朴 대통령, 시진핑ㆍ펑리위안 부부와 특별오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특별 오찬을 가졌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시 주석이 주최하는 특별오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은 1시간 반가량 양측 통역을 포함해 극소수의 배석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

특히 이날 오찬에는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참석해 박 대통령과 첫 대면을 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일정에 없었지만 중국 측이 박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우의와 신뢰를 표시하기 위해 추가로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 여사가 오찬에 참여한 것은 약국 지도자간 우의를 강화하기 위한 배려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오찬을 마친 후 박 대통령은 찻잔 세트와 주칠함을 각각 1점씩을, 시 주석은 서예작품과 도자기 1점을 각각 선물했다.

우리 측은 윤병세 외교장관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중국 측에선 양제츠 국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이 각각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