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이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차 부회장 등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2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종지협은 이날 ‘국민 대화합을 위한 큰 걸음을 내닫길 희망합니다’라는 제목의 탄원서를 통해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고자 검토되고 있는 8.15 특별대사면 조치계획을 우리 종교 지도자들은 적극 지지한다”며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과 함께 서민 생계형 민생사범 등에 대한 대대적인 사면을 통해 국
14세 출가 후 12년간 산속 수행새벽 3시 목탁 치고 도량 돌기불교 가르침 따라 미물도 배려네 번 불공, 신도 영가 위한 기도[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깨달음의 길을 가는 것은 아무리 해도 끝이 없습니다. 깨달아도 깨달아도 부족하죠. 눈을 감아야만 끝나는 게 깨달음입니다.”경기 가평군 봉수리 운악산에 있는 성운사 주지 상월스님(62, 여)의 말이다. 14세 어린 나이에 출가해 산에서 12년간 공부한 스님은 ‘기(氣) 치유’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수행해왔다. 사람들의 신심을 치유하기 위해 일평생 승려의 길을 걸어왔다고 한다. 향후
21일 해인사서 추모법회 봉행‘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법어 회자되면서 세인들 관심200과 많은 사리 남겨 화제‘우리시대 큰 스승’으로 추앙[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석가와 예수 발을 맞추어 뒷동산과 앞뜰에서 태평가를 합창하니 성인·악마 사라지고 천당·지옥 흔적조차 없습니다. 장엄한 법당에는 아멘 소리 요란하고, 화려한 교회에는 염불소리 요란하니 검다·희다 시비 싸움 꿈속의 일입니다.” -1986년 1월 성철스님의 신년법어-종교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큰 스승으로 평가 받으며 많은 이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성철스님(1912~19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법화종(총무원장 서리 진우스님)이 ‘전과 7범이 주지스님 된 다음날 총무원에 생긴 일’ 등을 보도한 YTN에 YTN과 법화종 음해세력 간의 결탁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했다. YTN은 최근 임명된 법화종 총본산인 통영 안정사 주지가 성범죄를 포함한 전과 7범인데다 주지 임명 대가로 뒷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이와 관련 법화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악의적인 보도들을 낸 이유에 대해 파악하는 과정에서 종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전(前) 법화종 중앙종회 의장 성운스님(속명 심재학)의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보면 범죄행위 없어종단발전기금 2억원도 주지 임명 대가 아냐”“공개사과·정정보도 안 할시 강력히 응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법화종(총무원장 서리 진우스님)이 YTN의 ‘천년고찰 안정사 주지, 전과 7범에 성범죄 전력’이라는 보도는 악의적 왜곡보도라고 규탄하며 정정보도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법화종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YTN은 법화종 총본산인 통영 안정사 신임 주지 승헌스님이 성범죄 등을 포함한 전과 7범이라며 범법 행위를 기정사실화해 보도했으며, 안정사 주지 취임 이후 법화종 총무원 법인 계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6월 첫날인 1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방송된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프로그램에서는 민속 풍습과 민족 종교, 불교의 사상을 살폈다.진행자인 혜원스님은 알면 쓸모 있는 종교상식 ‘알쓸종상’ 코너로 ‘장승’이 갖고 있는 의미를 살폈다. 이어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은 우리나라 종교문화재와 성지를 소개하는 종교문화재 산책 코너에서 마니산의 ‘참성단’ 등을 소개했다. 이어 혜원스님은 불교의 ‘인생무상’과 ‘인연법’ 등에 대해서 짤막한 법문을 전했다.마지막 종교이슈3 코너에서는 천지일보 강수경 기자가 종교계 신종 코로나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파계 승려들 몰아낼 것”[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제3기(시민연대, 상임대표 김영국)가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건과 관련 조계종 내 사업관련자들의 소환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시민연대는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사 앞에서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국고보조금 사기사건 철저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시민연대에 따르면 전통사찰방재시스템은 2011년 총 2500억원(국비 40%, 지방비 40%, 자부담 20%)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사찰의 문화적 가치를 재난으로부터 보호하
신사참배 거부, 항일운동의 삶…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독립운동가 선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신앙을 지킨 순교자 고(故) 주기철 목사(1897∼1944)가 오는 25일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이날 연세대 학위 수여식에서는 주기철 목사의 손자 주원(흥국증권 대표)씨가 유족을 대표해 명예졸업장을 받을 예정이다.23일 연세대에 따르면 주기철 목사는 1916년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 상학과에 진학했다. 몸이 약했던 그는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YWCA 이명혜 회장이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종합취업지원 기관인 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은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가족재단 회의실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명혜 한국YWCA연합회 회장을 제7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총회에는 21개 운영법인 대표와 52개 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부분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설립 20년이 되는 이 시점에 안정보다는 운영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다”면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시골길을 걸어가다 보면 마을 또는 사찰 입구에 나무와 돌로 만들어 세운 장승을 볼 수 있다.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는 없지만, 투박하면서도 자상한 모습 등 해학미가 넘쳐 보이는 장승들이 정답기만 하다. 장승은 돌로 만든 석장승과 나무로 만든 목장승이 있다. 목장승은 솟대에서, 석장승은 선돌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기원은 알 수 없다.동네 어귀에 서서 잡귀를 쫓고 액운을 막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장승은 지역 간의 경계표시 또는 이정표 구실도 했다. 장승의 명칭도 여러 가지인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산과 들을 울긋불긋하게 수놓은 단풍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가을에는 단풍 구경하는 등산객이 많다. 산에 오르는 길에 잠시 쉬었다 가려고 절집(사찰)을 찾는 이들도 있다. 절집에 들어서는 순간 만나게 되는 사천왕상의 형상에 보고 놀라기도 하는데, 성스런 절집에 무서운 얼굴을 한 사천왕상을 세워놓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교계에선 잡귀의 범접을 막고 중생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이유에서 사천왕상을 세운다.불교계 말에 의하면 사천왕은 고대 인도의 신이었다. 본래는 귀신들의 왕이었으며, 후에 부처의 제자가 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옥사한 순교자 주기철(1897~1944) 목사의 삶을 다룬 영화가 3월 개봉한다.KBS에 따르면 주 목사의 삶과 사상을 담은 ‘일사각오(一死覺悟)’가 내달 17일 CGV에서 공개된다. 지난해 KBS 성탄절 특집으로 방송돼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일사각오 주기철’을 극장용으로 다시 만든 것이다.연출자인 권혁만 KBS PD는 “주 목사가 지킨 신념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명하고 특히 종교를 떠나 신사참배 저항운동이 민족운동사에서 갖는 큰 의미를 조
문화재청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대상 확정[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국 60곳의 향교·서원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인문교육장으로 거듭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대상을 확정했다. 문화재청은 향교 40곳, 서원 20곳을 사업대상에 선정했으며, 이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105건 중 전문가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별했다.‘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은 조선시대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했던 향교와 서원의 가치를 재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 목사는 한국의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목사 중 한 명이다. 그는 1936년 2월 14일 대한민국 경상남도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에서 아버지 조두천 씨와 어머니 김복선 씨의 5남 4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병문안 온 누나의 친구 통해 예수 영접17세이던 고등학교 2학년 때 폐결핵으로 인해 죽음을 눈앞에 둔 어느 날, 병문안을 온 누나의 친구를 통해 성경을 접하고 예수를 영접하게 된다. 그는 고향 울산에 내려가 휴양을 하며 부산을 왕래하며 통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조용기는 미국
천년고찰 낙산사‧통도사‧해인사 ‘사찰음식’ 스님의 건강비법 체험[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여름휴가철을 맞아 소문난 사찰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눈길을 끈다. 전통과 자연의 맛을 찾아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식도락 여행으로, 소문난 사찰음식 찾아 떠나봄은 어떨까.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은 바쁜 일상에서 지친 심신의 휴식을 돕는 전국 산사의 사찰음식을 소개했다.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3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봉산에 위치한 낙산사는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공중사리탑, 건칠관음보살좌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200년 만에 공개되는 경상남도 합천 해인사 마애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일반인에게도 제공된다.대장경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마애불 입상을 내달 27일 개막하는 대장경축전 기간에 맞춰 대중에게 공개한다. 공개 기간은 축전 기간인 내달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5일간이다.이 기간 해인사 스님들은 방문객을 위해 직접 해인사 마애불 입상에 대한 설명도 진행할 예정이다.9세기 무렵인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인사 마애불 입상(보물 제222호)은 가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해발 1000
불교문화연구소, 신년 사업 계획 발표전국 사찰 소장 경판 조사 사업 준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화콘텐츠 및 기술 개발을 통한 운영능력을 확보해 불교문화유산을 학술적‧문화적으로 널리 확산시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재단법인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각림스님)가 2013년을 불교문화유산의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초석이 되는 해로 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날 연구소는 ‘문화재 조사 중심체제’에서 ‘불교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이런 시점에서 연구소의 신규 사업인 ‘근현대 불교문화유산
내년 2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 직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철스님(1912~1993) 탄신 100년을 기념해 성철스님(사진)의 어록 특강이 열린다. 9일 대한불교 조계종 백련문화재단(이사장 원택스님)과 조계정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이달 26일부터 매주 월요일 ‘성철 큰스님 강설 선어록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좌 교재는 성철스님이 강설한 ‘선림고경총서’ 중 한 권인 ‘선림보전’이다. 선림보전은 성철스님이 돈황본단경, 돈오입도요문론, 전심법요, 신심명, 증도가 등을 직접 강설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양산 통도사(주지 원산스님)가 창건 1367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설법전에서 개산대재(開山大齊) 법요식을 봉행했다. ‘사찰을 창건해 문을 연다’는 의미의 개산대재는 창건일을 기념해 열리는 법회다.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646년(선덕여왕 15년) 자장율사가 영축산에 금강계단을 쌓아 부처의 사리(舍利)와 가사(袈裟)를 봉안하고 통도사의 산문을 연 음력 9월 9일을 기념해 해마다 개산대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통도사 방장 원명스님과 원산스님, 신도, 시민 2000여 명이 참
달빛 포행, 송편 빚기 등 풍성한 ‘추석 템플스테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가을 기운이 완연한 산사에서 넉넉한 마음으로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는 ‘추석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추석 템플스테이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2박 3일간,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망을 기원하고 가족·이웃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지친 일상과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고요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도 힐링(치유)할 수 있다. 전라북도 부안의 내소사는 ‘달빛맞이 추석 템플스테이’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