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겅 기자] 조선의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에 북악산과 불암산 석재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문헌과 현장조사, 비파괴 분석 기술 등을 통해 조선의 궁궐과 종묘 등에 사용된 석재의 산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조선의 궁궐은 태조 4(1395)년 경복궁과 종묘가 창건된 후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덕수궁), 경덕궁(경희궁)이 건립됐다. 이후 이들 궁궐들은 임진왜란과 화재 등으로 수차례 소실과 중건을 반복했고 일제강점기에는 궁궐 대부분이 훼손되고 변형되는 수모를 겪었다.
‘세계유산 창덕궁 나무와 꽃 이야기’ 진행[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서울국유림관리소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수·목요일(오전 10시, 10시 30분, 오후 2시)과 금요일(오전 10시 30분)에 창덕궁의 역사와 나무, 꽃에 대한 전문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세계유산 창덕궁 나무와 꽃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나무와 꽃, 기후변화와 자연유산을 소재로 궁궐의 숲 관리, 왕비가 누에치던 뽕나무, 동궐도 상에 그려진 느티나무 등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제45회 서울연극제 ‘연극, 다(多)름으로 공존(共ZONE)하다!’공식선정작 8작품, 자유경연작 30작품 외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동시대를 대표하는 뛰어난 예술성과 화제성을 가진 작품들의 향연이 펼쳐진다.서울의 대표 예술축제인 제45회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 박정의)가 오는 5월 1일(수)부터 6월 30일(일)까지 61일간 대학로 일대를 비롯한 서울시 전역에서 개최된다.‘연극, 다(多)름으로 공존(共ZONE)하다!’라는 슬로건에 알맞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공식선정작 8편에 자유경연작 30편이 더해져 그 어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1일 전남 순천만을 찾아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현장도 찾았다.유 장관은 이날 오전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정원문화산업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시민 캐릭터 코스튬 행진’ 등을 관람했다. 이어 오후에는 ‘스페이스 브릿지’ 등 국가 정원 내 ‘대한민국 문화도시’ 주요 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한다.‘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모델로, 이 사업에는 3년간 최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년을 가도 변치 않는다는 ‘한지(韓紙)’는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재질의 안정성과 보존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면서 문화재 보존과 복원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지를 제작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기술과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한다.◆정교한 손기술과 공동체 문화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한지는 닥나무 껍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장편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핵심 테크닉과 장비 사용법을 풍부한 일러스트와 도표로 알기 쉽게 풀이한 현장 중심의 종합 실전 가이드북이다.시나리오 작성부터 최종 편집에 이르는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렌즈 선택, 사운드 녹음, 장면 조명, 프레임 구성, 대화 촬영, 특수 효과 구현,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제작 단계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차근차근 익힐 수 있다.뤼도크 지음, 박지홍 옮김 / 경당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한 해 24곳의 문화도시에서 253만명이 문화를 향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의 문화도시’로는 청주시가 선정됐다.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를 점검한 결과 문화도시 24곳에서 253만명이 문화를 향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선도한 최우수 도시로 청주시, 서귀포시, 영도구, 춘천시 등 4곳을,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시장 이범석)를 선정했다.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1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2025년 등재 목표로 올해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완성도 검사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의 여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검사하는 과정으로, 이 검사를 통과하면 이후에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등재신청서는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40항에 따라 그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29일부터 3월 19일까지 온라인 접수[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4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를 모집한다.‘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올해 열리는 제10회 궁중문화축전은 봄⸱가을 연 2회 개최되며,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궁이둥이’는 궁중문화축전을 찾은 관람객들과 소통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31일 문화재청은 전날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문화재청은 “이 유산은 신석기시대부터 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 신설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했다.‘한국 뮤지컬 어워즈’는 한국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고 분석해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다.올해는 수상 부문에 최초로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신설됐다.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 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천 중구, 광주 남구, 전남 진도군 등 8곳이 올해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역 8곳과 관광두레 피디(PD) 8명을 선정해 관광두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관광두레’는 지역 주민공동체가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사업을 시작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약 180명의 관광두레 피디가 선발돼 총 901개의 지역 주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해 12월 발생한 경복궁 담장 스프레이 낙서 훼손사건과 관련해 문화재청이 주요 국가유산(문화재) 훼손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4일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16일과 17일 발생한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의 스프레이 낙서에 대한 보존처리를 지난해 12월 28일 완료하고 점검(모니터링)을 거친 후 4일 오전 완전 공개했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두 차례 발생한 낙서 테러로 훼손된 담장 범위는 영추문 좌우측 12.1m,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좌우측 24.1m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새해에는 국가무형유산 우수 이수자에게 월 50만원씩 활동 장려금을 지원한다.2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대한 안정적인 전승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전승활동 장려금(월 50만원)을 새롭게 지원한다고 밝혔다.그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중 보유자, 보유단체, 전승교육사에게는 전승활동에 필요한 전수교육지원금이 매달 지급됐다. 하지만 전체 전승자의 95%(약 7천여명)를 차지하는 이수자에게는 별도의 지원금이 없어 전승활동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05년 소설 ‘바다’로 부커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최고의 소설가 존 밴빌의 초기작 ‘케플러’가 이터널북스에서 출간됐다.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문장을 구사한다고 평가받는 존 밴빌은 역대 가장 치열했던 2005년 부커상 최종 후보작들 가운데서 가즈오 이시구로와 줄리언 반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기 위해 생계를 위한 직업을 놓지 않았던 초창기 시절. 그가 온갖 탄압에도 끝까지 종교적, 학문적 소신을 꺽지 않은 요하네스 케플러의 삶에 사로잡힌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3년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순간들로 가득찬 해였다. 한류 열풍과 함께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세계로 뻗어나갔고, 우리 고유 문화유산도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문화·음악·영화 등 각 분야에서 흥행을 이어 나가면서 우리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새로움과 창의성이 넘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 한해 감동을 선사했던 문화계 이슈를 모아봤다.◆광화문 월대 복원, 새 현판 공개일제강점기 철로에 묻혀 있던 ‘왕의 길’이 100여년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지난 10월 문화재청은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등 4개 축제가 새롭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2025 문화관광축제’ 25개를 최종 발표했다. 선정 결과 기존 2020~2023 문화관광축제 중 21개 축제를 재지정하고, 고령대가야축제, 목포항구축제, 부평풍물대축제, 화성뱃놀이축제 등 총 4개 축제를 새롭게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문화관광축제는 관광자원,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전국 1200여 개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한 우수축제다.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 동안
1964년생 ‘디젤난방차 905호’ 등록 예고속초 동명동 성당․색동회 회록 등 등록[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은 ‘디젤난방차 905호’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고 ‘속초 동명동 성당’과 ‘색동회 회록 및 어린이날 자료’를 등록했다.이번에 등록 예고한 디젤난방차 905호는 1964년 10월 인천공작창에서 최초로 제작한 난방차 10량(901~910호) 중 하나로 1987년까지 운행됐다.1950년대에 여객열차가 증기기관차에서 디젤기관차로 바뀌면서 겨울철 여객열차에 연결해 객실에 증기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제작됐다.현재 남아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보훈무용예술협회 ‘2023 올해의 예술상’의 예술대상에 김운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린다.12일 (사)보훈무용예술협회에 따르면 ‘2023 올해의 예술상’ 수상자심사위원회는 수상자를 최종확정하고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예술대상에는 김운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명인상에는 이은주 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문화예술특별상에는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 박계배 호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수상한다. 원로무용가상 에는 황순임 대한무용협회 전통무용분과위원장, 작품상에는 이혜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밤이 더 아름다운 곳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11일 문체부에 따르면,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다.관광객은 더욱 풍부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 거리,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문체부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