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용 칼럼니스트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2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자사고 폐지를 주장하면서 자녀들이 외고에 다닌 것에 대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다. 자사고와 외고의 일반고 전환은 서울 시민이 저를 선택할 때 부여한 소명”이라며 “그 소명을 수행하는 점에 있어서 개인적 차원의 부족에도 널리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자사고 취소 소송에서 전패해 사과하는 시늉만 하며 또 항소한다니 말문이 막힌다.그 어떤 공직자보다 교육감은 도덕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자리다. 교육감의
최병용 칼럼니스트2019년 7월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13곳 중 재지정평가 기준 점수 70점을 넘지 못했다며 8개 자사고에 대해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을 내렸다. 취소 결정에 불복해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 경희고가 법원에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이 최근 원고승소 판결해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법원의 판결에 조희연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자 고교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민적 열망을 무위로 돌리는 이번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즉각
최병용 칼럼니스트 자신을 조희연 프로, 조희연 쌤이라고 불러 달라고 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페이스북에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다’라는 글을 올려 질타를 받고 결국 공개사과까지 했다.서울교총은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 도대체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만일 교원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면 명백한 명예훼손이고 교권 실추를 자행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시 교육청 청원 게시판과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조희연 교육감의 해명과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게시됐다. 작년에 자신을
최병용 칼럼니스트조희연 교육감의 공약이었던 학원 일요 휴무제 시행 발표로 교육계가 또 시끌시끌하다. 선거로 뽑힌 교육감이 내세운 공약이 空약으로 끝나지 않고, 공약을 실현한다고 하는데 시끄러우니 참 아이러니하다. 서울시 교육청은 수백명의 시민참여단을 위촉해 8월부터 공론화 작업을 시작했다. 공론화와 연구 용역 결과가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 조례안을 만들어 2020년부터 학원 일요일 영업을 단속할 계획이다.학원 일요 휴무제는 과거 과외금지 조치와 10년 전 시행된 심야 학원 교습금지와 차원이 다르다. 지금의 학생들은 수시와 학종, 수
최병용 칼럼니스트서울시 교육청이 “상호존중과 배려로 나아가는 수평적 조직문화의 첫걸음으로 교사의 호칭을 직급이나 선생님 대신 ‘님’ ‘쌤’ ‘홍길동 프로’나 ‘제임스’처럼 영어 이름을 쓰자”는 뜬금없는 ‘수평적 호칭제’ 정책을 발표해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조차 자신을 ‘조쌤’이라고 불러달라고 기자들에게 주문했다. 파장이 확산되자 조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평적 호칭제는 학생이 선생님에 대해 쌤이나 님으로 부르자는 것은 아니다. 교직원 간 호칭을 쌤이나 님으로 바꾸자는 것이다”고 했다. 교육감 자신은 누가 “조쌤”
최병용 칼럼니스트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내년부터 서울 중·고등학생들은 학교구성원들의 합의 과정을 거쳐 원할 경우 장발, 염색, 파마까지 허용하도록 ‘서울학생 두발 자유화를 향한 선언문’을 교육청에서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학교현장은 두발의 길이는 100% 학생 자율로, 두발 상태도 학생 자율에 맡기는 것을 지향하도록 해 달라. 학생들이 ‘교복 입은 시민’으로서 합리적인 판단기준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학생인권 조례가 제정되며 두발 자유화는 이미 학교별로 기준을 정해 안착했는데 굳이 교육감이 나서서 선언까
최병용 칼럼니스트 학생들이 즐겨 보는 개그콘서트에 ‘아무 말 대잔치’란 코너가 있다. 개그맨들이 나와 앞뒤 맥락이 전혀 맞지 않는 말을 던져 웃음을 유발하는 코너다. ‘아무 말 대잔치’의 국어사전 정의를 보면 ‘뇌에서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생각 없이 막 내던지는 말을 뜻한다’라고 되어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되는 교육관련 정책들을 보면 개콘의 ‘아무 말 대잔치’ 코너를 보는 듯하다.7월 10일 조희연 교육감이 “수업의 혁신은 곧 평가의 혁신, 중고교 시험에 ‘오픈북 테스트’를 포함해 혁신적 평가 방법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지난해 누구나 예상했던 1위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만일 상급심에서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 자리를 내 놓아야 한다. 선거 당시 인지도 높은 법조인이자 정치가이며 방송에도 얼굴이 알려진 고승덕 후보에 비하면 조희연 후보는 너무도 미미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고 여론조사마저도 미미한 수치를 보였다. 그대로 선거가 진행되면 모두가 예상하는 1위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당연했다. 그런데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선거 투표일 임박해 미국에 거주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