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지난주 치러진 인도네시아의 대선은 여러모로 주목할 점이 많았다. 유권자 수부터 모든 게 엄청나게 큰 규모로 이뤄졌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둘러싼 대선 후보들의 관계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렇다면 인도네시아 국민과 주변 국가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현지 상황을 전해준다. 조코위 아들 손잡은 프라보워표본 개표 후 대선 승리 선언결선투표 없이 당선 확정 유력 조코위 장남 부통령 당선될듯선거법 바꿔가며 편법 출마해인기 힘입어 ‘조코위 왕조’ 전망전직 대통령도 정치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도네시아 첫 문민 대통령’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에 밀려 두번이나 낙선했던 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현직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연소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 함께 선거를 치르면서 부정·편법 선거 논란을 일으켰다.이날 로이터통신,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개표 결과 득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부정 선거를 지적하는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11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2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더티 보트'(Dirty Vote·더러운 선거)는 공개된 지 24시간도 안 됐지만 벌써 4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이 다큐멘터리는 인도네시아의 탐사 저널리스트이자 영화 제작자인 단디 드위 락소노가 제작과 감독을 맡은 것으로 여러 법률가가 등장해 조코위 대통령과 그가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이자 부통령 후보인 기브란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중심부의 한 광장에서 30일(현지시간) 총선과 지방선거 결과 무효화를 요구하는 최대 규모 시위가 벌어졌다.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수천명의 시위대가 세르비아 국기를 흔들며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부정선거 의혹을 규탄했다. 지난 18일 이후 13일째 진행된 이날 시위는 이번 부정선거 규탄 시위 중 최대 규모다.시위대는 2012년부터 집권 중인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우파 여당 세르비아혁신당(SNS)이 지난 17일 치러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카야오=AP/뉴시스] 알베르토 후지모리(가운데) 페루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카야오에 있는 바르바디요 교소소에서 석방돼 자녀들과 함께 차를 타고 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페루 헌법재판소는 인도적 배려 차원에서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85)의 즉각 석방을 명령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990년대 민간인 25명을 학살한 군 암살단 창설 승인과 공금 유용, 인권 탄압, 도청 등 혐의로 2009년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카야오의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2023.12.07.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28일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및 재정적 지원은 유럽에 "실존적인 중대성"을 갖는다고 말했다.이날 숄츠 총리는 “필요하지 않을 때까지(필요성이 있는 한 언제까지나)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전 발언을 거듭한 뒤 우크라 지원은 “우크라뿐 아니라 유럽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 실존적 중요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가디언 지에 따르면 총리는 “만약 푸틴이 이번 전쟁을 이길 경우 우리 모두에게 불어닥칠 더 심각한 후폭풍을 누구도 상상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숄츠 총리는 말했다.이어 독
아프리카 최대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16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13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야권 연합 후보 10명이 최근 불참을 선언했다.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재선에 도전하는 안드리 라조엘리나(49) 후보와 나머지 후보 2명 간 대결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AP 통신이 15일 보도했다.이번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 후보 2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0일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유권자는 약 1천100만 명이다.애초 1차 투표일은 지난 9일이었으나 선거 연기 등을 요구하는
"돈을 무분별하게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폭파해버리고 미국 달러를 정식 통화로 사용하겠다"지난 8월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 예비선거(PASO)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극우 성향 '괴짜'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의 경제 관련 대선 공약이 국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밀레이 후보는 고공행진 하는 물가상승률(연 124%)을 잡고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폐쇄하고, 아르헨티나 공식 화폐인 페소화 대신 미국 달러를 공식 화폐로 사용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이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저명한 경제학자 200여명은 최근 성명을 내고
(방콕 로이터=연합뉴스) 태국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전진당(MFP)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15일 당 대표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의원직 직무 정지 결정으로 자신이 의회에서 여러 야당을 이끄는 '야권 대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 사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진당은 오늘 24일 새 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7월 13일 총리 선출 투표를 앞두고 방콕에서 지지자들을 만나는 피타 대표. [자료사진] 2023.09.15
태국 제30대 총리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60)이 22일 선출됐다.이날 열린 태국 상·하원 합동 총리 선출 투표에서 세타는 프아타이당이 결성한 정당 연합의 단독 후보로 지명돼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세타는 태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산시리의 전 회장으로, 지난 5월 열린 총선을 앞두고 경영에서 손을 떼고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이다.그는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며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15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탁신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지배
지난 5월 태국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의 총리 후보인 피타 림짜른랏(42) 전진당(MFP) 대표가 13일 의회 총리 선출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피타 대표는 이날 실시된 총리 선출 상·하원 합동 투표에 유일한 후보로 나섰으나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2017년 군부가 개정한 헌법에 따라 총리 선출 투표에는 하원 의원 500명 외에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도 참여한다.상원 의원 정원은 250명이지만, 전날 1명이 사임해 249명이 됐다. 총리가 되려면 상·하원 전체 의원 749명의 과반인 375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했다.피타 대표는 상원에
미샬 알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왕세자가 1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의회를 다시 해산할 것이라고 밝혔다.쿠웨이트 헌법 재판소는 지난달 2020년 쿠웨이트 의회를 해산시킨 법령이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2022년 실시된 의회 선거를 백지화시키고 2020년 해산될 당시의 의원들을 복직시켰었다.왕세자는 이날 85세인 나와프 알 아흐마드 알 자베르 알 사바 국왕을 대신해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 같은 결정은 쿠웨이트 국민의 의지라면서 국왕은 쿠웨이트 법에 따라 의회를 해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82세의 왕세자는 새 선거가
[키토=AP/뉴시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키토의 대통령궁 옆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문화센터에서 행사를 마치고 엄중 경호 속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에콰도르 헌법재판소는 의회로부터 제출받은 라소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의향서를 찬성 6명, 반대 3명으로 통과시켰다. 2023.03.31.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주)의 합병 조약을 만장일치로 비준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두마는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영토로 편입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세인트 조지홀에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지역 수장들과 영토병합 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2일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와 체결한 영토병합 조약에 합헌 결정을 내렸다. 점령지 합병
러시아 헌법재판소가 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과 맺은 영토합병 조약에 대해 합헌으로 판단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헌재는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헤르손,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 자포리자가 러시아의 일부가 됨은 러시아 연방 헌법에 부합하는 것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크렘린궁에서 이들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과 영토합병 조약을 체결했다. 그는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며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영토합병 조약을 맺기로 한 데 대해 "우리의 대응은 매우 가혹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에서 "쓸모없는 주민투표로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30일 안보·국방 관계 긴급 최고위 회의를 소집했다고 세르기 니키포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니키포로프 대변인은 의제와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크렘린궁은 브리핑에서 주민투표를
폴란드 검찰이 지난해 30세 임산부의 사망과 관련해 의사 3명을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카토비체 검찰의 아그니에스카 위카리는 이들이 생명을 잃을 위험에 환자를 노출시켰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3명의 행동과 제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 때문에 임산부가 숨졌다고 말했다. 2명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환자의 사망을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폴란드 남부 프슈치나의 병원에서 이자라고 알려진 임신 22주의 여성이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그녀의 죽음은 폴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가 20일(현지시간) 의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마약법 사법 심사를 기각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앞서 뇌성마비 자녀를 둔 부모 3명이 지난 2020년 치료를 위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주장하며 인도네시아의 마약법에 대한 적법성 심사를 요구했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의료용 마약을 합법화하기에는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를 기각했다. 동시에 의료를 목적으로 한 마약 사용 연구를 즉시 수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원고는 치료를 목적으로 한 마약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의료 서비
자녀 자동으로 아빠 성(姓) 따르는 전통헌재 위헌 결정 "차별적, 정체성 훼손""부모 합의 하에 성 순서 등 결정 가능"이탈리아에서 자녀에게 아빠 성만 따르도록 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왔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이탈리아 헌법재판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 자동으로 아빠 성을 따르는 현재의 규범은 차별적이고, 아이의 정체성을 훼손한다"고 밝혔다.이탈리아에서는 지금까지 모든 신생아가 자동으로 아빠 성을 따라왔다. 부모의 합의에 따라 양쪽성이 모두 쓰이는 경우도 있긴 했
투우 금지법안, 시의회 위원회 통과 후 전체회의 상정 앞둬전 세계 최대 규모 투우장인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플라사 멕시코'에선 지난 20일(현지시간) 이번 시즌 마지막 투우가 열렸다.관중의 '올레!' 환호 속에서 끝난 일요일 공연은 어쩌면 멕시코시티에서의 마지막 투우가 될 가능성도 있다.시 의회가 투우 퇴출을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22일(현지시간)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의회 동물복지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나 잔혹 행위를 포함한 공공 이벤트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전체회의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