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만 총통·부총통과 우리나라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을 선출하는 선거 당일에도 중국은 군사적 공세를 강화하며 대만을 압박했다. 친미나 친중 후보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가 결정되는 만큼 군사적 움직임으로 대만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대만 국방부는 13일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해역 주변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8대와 군함 6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중 정찰기 1대는 대만 남서부 공역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앞
영화 '메리 포핀스'에 출연했던 배우 글리니스 존스가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존스의 매니저는 존스가 이날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요양시설에서 숨졌다고 밝혔다.존스는 1964년 개봉된 디즈니의 고전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에서 주인공인 보모 메리 포핀스의 주요 상대역인 '뱅크스 부인'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메리 포핀스가 돌보는 아이들의 엄마 역으로, "여성들을 위한 투표"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다니며 여성 참정권 운동을 벌이는 당찬 여성을 연기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시인인 욘 포세(64)가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포세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림원은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을 통해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며 116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욘 포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포세는 “이 상은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 고려 없이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어진 상이라고 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포세는 북유럽권에서 널리 알려진 거장이다. 약 40
中공산당, 당 대회 기간에도 군용기‧군함 대만 주변에 대만, 오는 31일부터 5일간 공군 대공방어 훈련 돌입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연임으로 강력한 절대 권력을 갖게 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만에 대한 강경한 입장과 함께 중국군의 군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 대만도 이에 맞서 군사훈련을 진행한다. 대만 자유시보는 23일 국방부가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만군이 중국 군용기 9대, 중국 군함 3척이 대만 주변 해상 및 영공에서 계속 활동하는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 국군은 임무기, 함선 및 해안 미사일 시스템을 사용
[칼리닌그라드=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박물관 및 연극·교육 복합단지를 방문해 문화·과학·스포츠 부문 학생 경연대회 우승자들에게 공개 수업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과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2.09.02.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대만을 포위한 형태로 군사훈련을 계속하는 가운데 9일에도 중국 군용기 45대와 군함 10척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해공 합동훈련을 펼쳤다. 연합보(聯合報)와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밤 중국군 군사훈련 동향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중국 공군과 해군이 이같이 군용기와 군함을 동원해 합동훈련을 벌였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중 중국 전투기 등 10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서 감시 시스템을 가동해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대응 태세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대규모 무력시위를 거행한 가운데 대만이 강하게 반발하며 중국의 무력시위를 규탄했다. 미국은 중국에 위기를 조성하지 말라며 경고했다. 4일 국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은 동부전구 공군 및 해군 군용기 100여대를 투입해 대만 북부, 서부, 동부 공역에서 주야간 정찰, 공중 돌격, 엄호 지원 등 훈련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CTV는 이날 훈련에 전투기, 폭격기, 공중급유기 등 다양한 기종의 군용기들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CCTV가 인터넷판 보도에서 공개한
소수의 배우만 공연 중…"매진 기뻐"러, 장거리 무기 경고…위협은 여전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극장이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최근 재개관했으며 지난 주말 공연 티켓이 매진됐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포딜 극장은 가장 최근 키이우에서 운영을 재개했다. 극장과 국립오페라단은 지난달 말 다시 문을 열었다. 전쟁 석 달여 만이다.이 극장은 전시 공연이 가능할 지 우려했지만 주말인 지난 5일 연극 3편은 모두 매진됐다.한 배우는 "전쟁 중 과연 관객들이 올 지, 극장에 관심이 있을지 궁금했다"면서 "그러
러시아 전투기가 노약자 대피소라는 것을 인지하고도 대형 폭탄을 투하해버린 마리우폴의 건물에서 하루 동안 생사를 모르던 수백 명의 피신자들이 잔해 밖으로 나오고 있다.대피소에는 1000명 안팎의 어린이, 노인, 여성들이 지하실 폭탄대피소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생존자가 나오기 시작한 지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몇 명이 피신해서 몇 명이 살아남은 것인지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그러나 부모가 그곳에 피신했던 한 시의원이 BBC 방송에 “대부분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큰 기대를 낳고 있다.러시아 침공 21일째인 전날 16일
"알콜중독자·가정폭력 아버지 원망""내 연극·영화 시사회는 늘 참석해"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53)가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당한 사실을 밝히며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이달 출간되는 회고록 '윌(Will)'에서 자신의 성장 과정과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관계에 대해 고백했다.윌 스미스는 회고록에서 아버지를 이중적인 사람으로 묘사했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지가 발췌한 글에 따르면 "아버지는 폭력적이었지만 내 모든 경기, 연극, 발표회에 참석했다"며 "그
실탄 없는 ‘콜드 건’ 소품이라더니 ‘탕’… 알렉 볼드윈 망연자실(샌타페이 AP=연합뉴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러스트' 촬영 중에 발생한 소품 총 사고로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2021.10.23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용 총에 40대 여성 촬영 감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정황이 일부 공개됐다.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영화 조감독은 볼드윈에게 소품 총을 건네면서
불행한 사고로 촬영 감독 사망? 안전 외면 ‘인재’ 가능성 제기총격 닷새 전에도 ‘콜드 건’ 사고… 노조 “안전 점검 없었다”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용 총에 40대 여성 촬영 감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정황이 일부 공개됐다.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영화 조감독은 볼드윈에게 소품 총을 건네면서 실탄이 없다는 뜻의 ‘콜드 건(cold gun)’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총알이 장전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볼드윈은 지난 21일 뉴멕시코주 샌타페
한 시대를 풍미한 프랑스 국민배우 장폴 벨몽도가 88세를 일기로 영원히 눈을 감았다고 AFP, AP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반세기 동안 프랑스 영화계를 지탱해온 벨몽도는 파리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그의 변호인이 이날 밝혔다.80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하며 1억3천만장이 넘는 티켓을 판매한 벨몽도는 프랑스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비뚤어진 코 때문에 전형적인 미남형이 아니었기에 배우를 준비할 때 주인공 배역을 따내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지만 외모는 전혀 장애물로 작용하지 않았다.
문화예술가단체 ‘아트5’ 한일작가 기획전 ‘예술과 민주주의’전시장 실무진에 소녀상 전시 반대 이메일 수백 통 쇄도21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뮌헨 도심의 ‘슈퍼+센터코트’ 전시장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처음 선보였다. 독일 내에서는 다섯 번째로 설치·전시되는 소녀상이다.뮌헨 조형예술대학 인근의 갤러리와 미술관이 운집한 동네 사거리에서 양방향으로 24시간 훤히 들여다보이는 전시장 안 소녀상은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씽씽이를 타고 지나가던 한 소녀는 한참 멈춰서 소녀상을 바라보다 엄마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미나리’는 진심으로 만들었고 진심이 통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윤여정은 이날 오스카상 시상식이 끝난 후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합뉴스와 뉴시스에 따르면 윤여정은 “수상한다고 생각도 안 했다”며 8번째 오스카에 도전한 글렌 클로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00년도쯤 영국에서 ‘욕망이라는 전차’ 연극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글렌 클로즈가 저하고 동갑인데, 그 나이에 할 수 없
아이티에서 페이스북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예배 도중 무장괴한들이 목사와 교회 사람들을 납치하는 일이 발생했다.미 일간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저녁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에 있는 한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에서다.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있는 당시 영상엔 납치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설교하던 목사와 양옆에서 노래하던 남녀 성가대원이 갑자기 앞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몸을 낮춰 무대 한쪽으로 피했다.이어 기관총을 든 남성이 다가와 이들을 끌고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범민주 의원 19명 전원 물러나“일국양제 공식 사망선고” 비판미 제재 경고… 영·독 등 규탄“시진핑 아래 개혁 희망 사라져”[천지일보=이솜 기자]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4개월 만에 홍콩에서 야권이 사라지게 됐다.홍콩의 의회인 입법회 70명 의원 중 야권 범민주파 의원 19명 전원이 물러나면서다. 이들은 중국의 마지막 남은 반중파 의원들로, “이제 홍콩에서 의미 있는 반대는 끝났다”는 평마저 나온다.이들의 사퇴는 홍콩 정부가 야당 의원 4명을 해임한 결정에서부터 시작됐다.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4)이 4일(현지시간) 차량을 타고 나와 깜짝 외출을 하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경호원들을 감염 위험에 빠뜨리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마저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날 CNN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을 탄 채로 월터 리드 국립군사의료원 밖으로 나와 창문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했다.그의 지지자들은 ‘트럼
프랑스 배우 미카엘 롱스달이 별세했다. 향년 89세.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등에 따르면 미카엘 롱스달은 이날 파리에서 사망했다.르몽드는 "지난 50년 동안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지워지지 않는 존재 중 하나"라고 추모했다.1931년 5월24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미카엘 롱스달은 24세에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이후 1967년 누벨바그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비련의 신부'와 1968년 '도둑 맞은 키스'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특히 1979년 개봉한 '007'의 11번째
영국의 성격파 배우…'불의 전차' 명연기로 英 아카데미상 수상미국 할리우드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영국 배우 이언 홈이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홈 측 에이전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파킨슨병 관련 질환을 앓고 있던 홈이 영국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홈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한 영국의 대표적인 성격파 배우였다.홈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2001년)와 '반지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