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에서 7년 만의 개기일식이 관측된 8일(현지시간) 수백 쌍이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며 결혼식을 올렸다. 프랑스 한 소도시의 현직 시장 자택에서 70㎏의 대마 수지(대마 진액을 압축한 것)가 발견돼 시장과 그 주변 인물들이 체포됐다. 뉴욕 유가는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주요 공약인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 세계 3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인 올해 벨기에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FF)에 총 8편의 한국 영화가 다양한 경쟁부문에 진출했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질소로 질식시키는 방식의 사형이 인권침해 논란 속에 처음으로 집행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는 25일(현지시간) 살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던 케네스 유진 스미스(58)를 이런 방식으로 처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독극물 주입을 이용한 사형이 1982년 미국에 도입된 이후 새로운 방식의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방식은 사형수의 안면을 덮은 인공호흡기로 질소를 공급하는 것으로, 질소 가스를 흡입하는 시간은 ‘최소 15분’ 또는 ‘심장박동이 멎은 후 5분’ 중 긴 쪽을
난민 출신으로 첫 뉴질랜드 국회의원에 선출됐던 인물이 절도 혐의로 수사받게 되자 의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스터프 등에 따르면 중도 좌파 녹색당 의원인 골리즈 가라만(42) 의원은 이날 자신이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즉시 의원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가라만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자기 행동이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며 정신 건강에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상담했던 정신건강 전문가는 내 행동이 극도의 스트레스에 따른 반응이며 이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트라우마와 관련이
규모 6.2의 강진 발생으로 중단됐던 중국 간쑤성 지스산현의 일선 학교 수업이 재개되는 등 점차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23일 보도했다.지스산현 교육국은 오는 25일부터 관내 244개 학교에 대한 안전 점검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또 이번 겨울방학 기간 지진 피해 학교 시설 복구를 마무리해 내년 봄학기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다만 유치원은 이번 학기 수업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교사들이 이재민 정착촌을 방문해 심리 상담과 놀이 활동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인 13명이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석방된 데에 “다른 모든 인질도 반드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고 24일(현지시간) 말했다.베냐민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린이들과 그들의 엄마, 다른 여성들로 구성된 1차 석방 인질들이 무사히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는 우리 전쟁 목표 중 하나”라며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정부는 별도의 환영 성명에서도 다른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크리스토퍼 루카스 박사는 지난 12시간 동안 갈 곳이 없어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들을 돌보며 이 방 저 방을 돌아다녔다.모두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었다. 이곳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업스테이트 대학병원에는 지난 9월 어린 정신질환 환자들이 8명 있었다. 한 방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17세 소녀가, 그 근처에는 SNS에서 괴롭힘을 당한 후 자해를 시작한 14세 소녀가 치료는 받는 중이었다.가장 어린 신규 환자는 행동 장애가 있는 5살짜리 소년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에게 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엔 한국 서울이다.”대한민국 정부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빈대(베드버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이같이 전했다.이날 외신은 “1970년대 이후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한국이 빈대 청정국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타전했다. 지난 2014년 이후 근 10년 동안 빈대 발생 사례가 단 9건만 보고됐지만, 최근 며칠 새 30건으로 폭증한 데다 그중 절반 이상이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 서울에서 발생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영국 가디언
지난 7일(현지시간) 규모 6.3 강진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지진 발생 다음날인 8일 주도 헤라트 인근 지역의 남자 주민들은 건물 잔해에 파묻힌 사람들을 끄집어 내려고 맨손과 삽으로 파헤치고 있었다.이번 지진으로 최소 2천명이 숨진 것으로 보이는 이 지역에는 마을들이 모두 파괴됐고 돌과 진흙 벽돌로 지은 주택들이 모두 붕괴해 사람들이 깔렸다.작업중인 이들 주민 외에 다른 주민들은 삽조차 없어 그저 기다리고 있었다.세 차례의 강한 여진이 이어진 이번 지진에 사망자 외에 1천여명이 다치고 주택 1300여채가 주저앉았다.피
육아 관련 콘텐츠로 구독자 250만 명 이상을 보유했던 한 미국 여성 유튜버가 자기 자녀를 감금한 사실이 드러나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고 AP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유타주(州) 출신 유명 유튜버 루비 프랭키(41)는 지난달 30일 유타주 남부 도시 아이빈스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6남매의 어머니인 프랭키는 유튜브 채널 '8 패신저스'(8 Passengers)에서 육아 조언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한때 구독자 250만 명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채널은 올해 초 무슨 이유에선지 유튜브에서 사라졌다.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출산 후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알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승인을 얻었다고 미국 연방 보건당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AP통신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FDA는 이날 출산이나 임신과 관련된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성인을 위한 약물인 주라놀론(zuranolone)을 승인했다.지금까지 미국에서 산후 우울증 치료제는 특정 의료시설에서 정맥주사로 투여해왔다.FDA의 정신과 약물 담당 책임자 티파니 파치오네 박사는 성명에서 “경구용 약물을 이용할 수 있게된 것은 극단적이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감정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525일째를 맞으며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지도부나 권력층보다 청년·여성·아이 등 민간인, 특히 약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면서 민간 피해가 가중되는 모습이다.그러나 밤사이 자는 순간에도 미사일과 자폭 드론이 날아오는 처참한 전쟁 상황 속에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 직접 뛰어든 여성들이 있다.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양국에선 수만명의 여성 군인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총을, 총이 아니면 펜을 들고 나서고 있다.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마이너스통장 거래 수수료를 여러 번 부과해 부당이득을 챙긴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연방 당국과 피해 고객들에게 총 3000억원 이상을 물어주게 됐다. 뉴질랜드인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7만 뉴질랜드달러 (약 5600만원)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최대 한인타운인 뉴몰든이 소속된 런던 킹스턴구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10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줄였지만, 아직 많은 기업이 남아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용병 기업 바그너의 반란 사태. 폭동과 약탈로 번진 프랑스 군중시위. 하루에 한 건 이상 발생하는 미국 총기 난사. 그리고 오늘도 발생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모두 최근 지구촌에 속속 전해지는 소식들이다. 안타깝지만 좋은 소식보다는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참혹한 ‘나쁜 뉴스’가 대다수다.이에 더해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 위험 고조, 벨라루스에 대한 러시아의 전술핵 배치,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핵 재앙 불안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연일 고조되는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이 500일에 가까운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이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민심 변화가 감지된다. 올해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1주년을 앞두고 대체로 전쟁을 지지했던 러시아 민심이 불과 반년이 채 안 돼 평화를 원하는 분위기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특히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 이후로 더 크게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러시아 국민들 비율이 과반인 53%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와 500일에 가까운 장기전을 벌이며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곳곳에서 병력을 끌어모으며 총공세를 가할 태세다. 최근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동부·서부 등 가릴 것 없이 총동원령에 포함되지 않은 ‘모든 남성 성인’을 소집한 데 이어 졸업을 앞둔 중등학생들까지 소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다.30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중서부 흐멜니츠키(Khmelnitsky)주에 있는 모든 중고등학교장에게 학생 소집에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우크라이나 서부의 이바노-프랑키우스크(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집값이 1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다.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에도 46억 4000만 달러(약 6조 320억원)어치의 회사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세계 각국의 구조 노력 동참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남미의 베네수엘라가 고질적인 연료난 문제로 신음하고 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옥중 편지’와 관련한 정치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이 곧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미 일부 직종에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마케팅과 소셜미디어 콘텐츠 부문에서 챗GPT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기 시작한 상황을 전했다.최근 AI는 급속도로 그 품질이 향상되면서 인간처럼 어색함 없이 대화를 나누고 작곡하거나 컴퓨터 코드도 작성할 수 있게 됐다.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이 기술을 주류에 올려놓기 위해 종종 무료로 제공해 사용자 수백만 명이 이를 쓰
세계 각국의 여성 인권 현황을 살피고 개선점을 따지는 유엔 기구가 강제결혼과 인신매매 등으로 인권이 유린되는 탈북 여성들의 지위를 정상화하고 불법체류를 이유로 이들을 단속하지 말 것을 중국에 권고했다.유엔 기구가 북한이 아닌 중국을 대상으로 한 인권 심사를 통해 탈북 여성의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고 개선 사항을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최근 중국 내 여성 인권에 대한 정례 검토를 벌인 뒤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중국이 성적 착취와 강제 결혼 등을 목적으로 북한의 여성 및 소녀가 들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오염수 바다 방출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 일본 지바(千葉)현 기미쓰(君津)에 있는 일본제철에서 화학물질을 포함한 액체가 유출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폐쇄했던 배수 루트로 쌓인 물이 바다 등에 방출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기미쓰의 일본제철에서는 지난해 6월 유해 화학물질 '티오시안산암모늄'이 새드 주변 수로의 물이 붉어지고 물고기들이 대량으로 폐사, 재발 방지책으로 배수 루트 3개가 폐쇄됐었다.일본제철은 그러나 폐쇄한 배수 루트에 빗물이 유입돼 수질의 개선됐다며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해 발트해에서 벌어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에 관한 국제 조사를 촉구하는 러시아의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됐다. 작년 말 유엔 추산으로 80억을 돌파한 세계 인구가 불과 20여년 후에 정점을 찍고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대방을 적으로 보는 극단의 정치가 일상화하면서 미국 남녀들이 짝을 찾는 과정에서조차 ‘정치적 성향’이 갈수록 중요한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폴란드와 국경 통행 문제를 놓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