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출처: AFP,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매물로 나온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출처: AFP,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집값이 1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다.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에도 46억 4000만 달러(약 6조 320억원)어치의 회사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세계 각국의 구조 노력 동참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남미의 베네수엘라가 고질적인 연료난 문제로 신음하고 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옥중 편지’와 관련한 정치자금 논란이 불거졌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긴축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한 가운데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3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 5월 집값, 11년 반만에 최대폭 하락

미국의 집값이 1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5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9만 6100 달러(약 5억 1500만원)로 전년 동기보다 3.1% 하락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앞서 3월과 4월에는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북동부와 중서부에서는 계속 집값이 오른 반면 남부와 서부 지역의 침체가 전체 집값을 끌어내렸다고 NAR은 전했다.

◆워런 버핏, 올해도 6조원어치 주식 기부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에도 46억 4000만 달러(약 6조 320억원)어치의 회사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로써 2006년 이후 버핏이 자선단체에 내놓은 금액은 510억 달러(약 66조 3102억원)를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 21일 46억 4000만 달러어치의 버크셔 해서웨이 B 클래스 주식 1370만주를 5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탄 5명, 전원 사망

세계 각국의 구조 노력 동참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역설’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남미의 베네수엘라가 고질적인 연료난 문제로 신음하고 있다. 농민들이 차량에 넣을 기름 부족으로 운송하지 못한 농작물을 폐기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베네수엘라 주요 시민사회단체인 ‘에스파시오 푸블리코’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에 낸 논평 등을 통해 “휘발유 부족에 항의하는 농부 2명이 최근 잇따라 체포됐다가 풀려났다”며 “정부가 연료난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선자금 의혹’ 번진 권도형 ‘옥중 편지’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옥중 편지’와 관련한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신생 정당 ‘지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찰청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지난 16일(현지시간)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증시, 파월 긴축 재확인 속 대체로 강세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긴축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한 가운데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01%) 하락한 33,946.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0포인트(0.37%) 오른 4,381.8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41포인트(0.95%) 뛴 13,630.61로 장을 마감했다.

◆기아, 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 42개국 45명 참가

기아는 지난 20∼22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 정비 교육센터에서 ‘2023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기아 최우수 서비스 상담원이 경쟁하는 대회로, 2011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돼왔다. 2021년 대회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취소된 뒤 4년 만에 재개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 본선 대회에는 42개 국가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입상한 서비스 상담원 45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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