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비에호=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에콰도르 포르토비에호에서 에콰도르 군인들이 장갑차로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벌어진 무장 괴한들의 방송국 난입, 경찰관 납치, 대법원장 자택 주변 폭발물 테러, 대학교 시설 점거, 차량 방화 등의 사태 등에 대응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범죄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2024.01.12.
[천지일보=방은 기자] 최근 수년 새 치안이 극도로 나빠진 남미 에콰도르의 상황이 새해 들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낸다는 미국의 계획이 오는 2026년으로 연기됐다. 구글이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폰과 PC, TV 등 기기 간 연결을 확대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스가르비(71) 문화부 차관이 그림 도난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리
"돈을 무분별하게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폭파해버리고 미국 달러를 정식 통화로 사용하겠다"지난 8월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 예비선거(PASO)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극우 성향 '괴짜'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의 경제 관련 대선 공약이 국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밀레이 후보는 고공행진 하는 물가상승률(연 124%)을 잡고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폐쇄하고, 아르헨티나 공식 화폐인 페소화 대신 미국 달러를 공식 화폐로 사용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이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저명한 경제학자 200여명은 최근 성명을 내고
[천지일보=김민철·최혜인 기자] 미국 대학 입학에서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연방 대법원이 위헌 결정을 내렸다.연방 대법원은 29일(현지시간)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 SFA)’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제도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각각 6대 3 및 6대 2로 위헌 결정했다.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을 비롯해 소니아 소토
편집자 주지난 1월 멕시코는 대법원장으로 지목된 대법관의 대학시절 학부 학위 논문 표절 논란으로 발칵 뒤집혔다. 90%가 표절이라는 의혹은 담당 교수가 학부 내에 초안을 공유했던 것이었고, 당시 관행이었다는 해명으로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주 문제는 다시 터졌다. 박사 학위 논문의 40%가 표절이라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기 때문이다. 청렴의 상징인 법을 다루는 기관의 대법관이 과거 학위 논문 표절 폭로 보도는 멕시코 사회에 만연한 ‘표절’ 문화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남미 멕시코 출신
2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멕시코 대법원에서 첫 여성 대법원장이 탄생했다. 멕시코 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11명으로 구성된 대법관 표결을 거쳐 노르마 루시아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관을 새 대법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멕시코 최고 수준의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우남)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유학 후 다시 모국으로 돌아와 우남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대통령 지명으로 대법관이 된 그는 1825년 3월 15일 멕시코
국가 부도사태와 정국 혼란으로 총체적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를 이끌어갈 라닐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이 21일 공식 취임했다. 스리랑카 데일리 미러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식을 하고 8대 대통령에 올랐다. 그는 자얀타 자야수리야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위크레메싱게 신임 대통령은 대규모 시위 와중에 해외로 도피한 뒤 사임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잔여 임기가 끝나는 2024년 11월까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전력난으로 취임식 생중계마저 무산되는 등 정국 운
50년 만에 낙태권 판결 뒤집어낙태권 존폐 결정 州 권한으로州 과반은 낙태 금지·제한 전망[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미 전역 임신 6개월 이전 낙태를 헌법상 인정한 이른바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공식 폐기했다. 이로써 낙태권 존폐 결정 권한은 각 주 정부 및 의회로 넘어갔다. 이를 두고 미국의 50개 주가 낙태를 두고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대법원은 24일(현지시간)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를 전면 금지한 미시시피주의 낙태금지법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한 표결에서 ‘6대 3’으로 유지를 결정했다. 이날 대
39개 회원국 회부, 재판부 승인 불필요ICC "즉시 수사 착수…범죄 합리적 증거 있어"집단학살·반인도·전쟁범죄 혐의 집중할 듯우크라 침공 외 돈바스 전쟁 과정 범죄도 수사전·현직 국가 지도자 등 기소·유죄 전례 있어러는 비회원국…푸틴 자발적 협조 가능성 낮아선언적 수사 분석-일각선 보편적 관할권 주장도국제형사재판소(ICC)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전쟁 범죄 등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카림 칸 ICC 검사장은 2일(현지시간)
미얀마 쿠데타 1년을 맞아 국제사회가 폭력 사태에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명했다.국제 사회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폭력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국가는 군정 인사들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1일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등 10개국은 이날 쿠데타 1년을 맞아 낸 공동성명에서 "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적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참여국들은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에 국가비상사태 종료, 제약 없는 인도적 접근 허용, 제약 없는 외국인 포함 '자의적' 구금자 석방, 민
조직 폭력 사건을 주로 담당하던 인도의 한 판사가 새벽에 조깅하던 도중 뒤에서 고의로 달려든 차량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이 장면은 폐쇄회로TV(CCTV)에 생생하게 촬영돼 유포되면서 현지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30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5시께 동부 자르칸드주 단바드의 자택 근처에서 조깅하던 우탐 아난드 판사가 3륜 택시(오토릭샤)에 치여 사망했다.3륜 택시는 달아났고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뺑소니 사고로 수사했다.하지만 이후 인근 CCTV에 찍힌 현장 영상이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뀌었다.영상을
브라질의 연방 상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또 사망했다. 현역 의원 사망은 지난해부터 세 명째다.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우파 사회자유당 소속 세르지우 올림피우 고미스 상원의원(58)이 코로나19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은 지 보름여 만에 이날 숨졌다.올림피우 의원은 지난 2일부터 상파울루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상태가 호전됐다가 중환자실 입원을 반복하며 여러 차례 고비를 넘겼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본명보다는 '마조르 올림피우'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올림피우 의원은 경찰 출신
취임사서 11차례 걸쳐 강조대외분야엔 “전 세계 관여할 것”블링컨 지명자 “대북정책 재검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당선인이 우여곡절 끝에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바이든 시대가 열린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통합’을 내세우는 등 미국민의 단합을 호소하는데 중점을 뒀다. 관심이 쏠렸던 대외 분야에선 이전에 밝혀왔던 연속선상에서 원론적인 방향성만을 제시했을 뿐, 북한 관련 직접적인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국내 현안 해결에 집중 의지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러시아 '미국에 가장 큰 위협', 푸틴은 '폭력배'" 비판러시아도 비우호적…인권문제·국제 현안 등 두고 대립 격화 예상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과 러시아 관계에도 일정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대다수 전문가는 대선 운동 기간 바이든의 대러 강경 발언 등을 근거로 냉전 이후 최악 수준으로 평가돼온 미·러 관계가 나아지기보다는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 4년 동안 러시아를 응징하려는 미 행정부 내 전문 관리들과 의회,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고집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협화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바이든 시대’를 열었다. 그는 분열된 국가의 지휘관으로 취임하고 그의 전임자들이 직면했던 그 어떤 것보다 큰 위기를 이어 받게 됐다.대통령 취임식은 바이든 당선인이 직면한 도전들을 상기시켜주는 행사가 됐다. 취임식 불과 2주 전 미국 연방의사당은 공격을 받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위협으로 취임식은 군중이 없는 가운데 치러졌다.이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1시
‘내란 선동’ 하원 탄핵안 가결공화 10명도 찬성… 당내 분열바이든 취임 후 상원 재판 시작매코넬 원내대표 이탈표 주목[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13일(현지시간)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두 번의 하원 탄핵을 당한 첫 대통령이란 오명을 얻게 됐다.이날 미 하원은 퇴임을 일주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 전체 435석 중 절반을 넘긴 232명의 찬성으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에서는 민주당 의원이 222명으로 이미 과반을 넘기 때문
“정권 이양해도 패배는 부정”민주당, 트럼프 탄핵안 상정퇴임 전 탄핵은 어려울 전망트럼프, 기술 업계 보복할 듯트위터 대체 SNS 찾기 급선무[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순탄한 정권이양을 약속했지만, 미국 내외에서 탄핵론이 거세지는 등 오는 20일 제46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혼란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가 대통령직의 끝은 인정해도, 패배는 결코 인정하지 않은 채 지지자들을 계속 선동할 우려도 더해져 취임식까지 남은 미국의 ‘10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트럼프, 패배 결코 인정 못할 것”
美 민주당, 이르면 11일 탄핵안 상정매코널 “19일까지는 상원 재소집 없어“탄핵 심리 주재 인원도 문제 될 듯[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 민주당을 중심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전에 탄핵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은 이르면 11일 하원에 탄핵안을 상정할 계획이지만 의회 절차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8일) 같은 당 의원들에게 하원 탄핵안이 통과할 경우 상원의
미국 연방대법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보다 종교활동 자유에 힘을 실었다.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행사 참석자 수를 제한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행정명령은 부당하다며 가톨릭과 정통파 유대교 측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코로나19 위험지역(레드존)은 10명, 덜 위험한 지역(오렌지존)은 25명으로 예배 참석 인원을 제한한 행정조치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것이다.연방대법원은 “감염병 사태에서도 헌법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에이미 코니 배럿(48)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안이 통과하면서 미 정치계가 요동치고 있다.보수 성향인 배럿 대법관의 합류로 연방대법관의 이념적 지형이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확실한 보수 우위로 재편됐기 때문이다.진보 성향의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빈자리를 배럿 판사가 차지하게 되면서 낙태죄와 의료법 등 미국 내 다양한 문제와 대선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원은 본회의를 열고 배럿 판사를 연방대법관으로 인준하는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