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진이 합숙에 들어간 이후 발간된 사교육업체 모의고사 지문도 ‘유사 문항’ 검증 대상이 된다. 수능 출제위원 선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풀’을 구성해 무작위 선발한다.28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출제 공정성 강화 방안’을 내놨다. 이 방안은 오는 6월 치러지는 2025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부터 적용된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능 출제 과정에서 수능 문항과 사교육 문항 간 유사성 검증을 체계화한다.앞서 지난 2023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23번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23번 논란’과 관련 “감사원의 사교육 관련 복무 실태 조사 결과는 공교육 몰락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인추협은 14일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정상화시켜야 할 주체이자 교육 백년대계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가 2023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의 논란에도, 자체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해야 할 임무를 방기하고 감사원 발표 전까지 복지부동하는 작태를 보인 것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대 증원을 반발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로 인해 응급실 내원이 어려워지면서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선정 건수가 지난해보다 74%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달 16~26일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일평균 병원 선정 건수는 66건으로 지난해 38건과 비교해 28건(77.7%) 증가했다.구급상황관리센터는 구급대 요청 시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해 ‘중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나 대형병원으로, ‘경증·비응급환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인근 병의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병원을 선정하는 업무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종로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고서 2종이 지난 8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 종로도서관(1920년 개관)에서 소장 중인 ‘소문사설(謏聞事說)’과 ‘함허당득통화상현정론(涵虛堂得通和尙顯正論)’은 종로도서관 전신인 경성도서관에서 수집한 장서로, 대한제국 순종 황제의 황후인 순정효황후 친가에서 소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종로도서관은 지난 2022년 12월 불조역대통재(佛祖歷代通載)가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데 이어, 고문헌 해제 사업을 통해 고서들을 발굴
(제주=연합뉴스) 2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사설 관광지인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매화꽃이 활짝 핀 탐방로를 걷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23번 지문이 ‘일타 강사’ 문제집에 포함된 데 이어 같은 시기 제작되던 EBS 수능 교재 감수본에도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 영어 지문이 수능과 사설 모의고사, EBS 교재에 모두 겹쳐 우연이 아닐 거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8일 교육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영어 23번 지문이 2022년 9월 나온 일타 강사 모의고사 문제집과 그해 11월 수능 시험, 이듬해 출간 예정이던 ‘EBS 교재 감수본’에 같이 들어간 경위 등을 감사 중이다.해당 지문은 2022년 11월 시행된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 전공은 한국음악의 저변 확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2024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파격적인 모집을 실시한다.우선 노래, 연주, 작곡의 구분돼 있던 세부 선택의 벽을 허물어 통합 선발하며, 각 2곡의 연주 또는 노래 등의 실기 전형 방법도 자유곡 1곡으로 간소화해 실시한다.특히 전통 기악, 타악, 성악 외에 전통 음악과 크로스오버가 가능한 모든 어쿠스틱 악기 연주 또는 보컬이 가능하며, 한국음악을 바탕으로 뮤지컬, 음악극, 창극 등 새로운 장르와의 융합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우대하는 조건도 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저한테 왜 이러세요? 어디로 가시냐고요? 얼마 드리면 돼요? 제발요.” -새터민 원모씨“휴대폰 하지 마세요. 지금 여기 집 아니에요. 좋게 얘기했어요. 상담만 받고 집에 보내줄 테니까 얌전히 가라고요. 300일 아기 안 보고 싶어요? 보러 가야 될 거 아니에요?” -사설 구급수송 요원정신병원으로 끌려가는 도중 울먹이는 원씨와 통화한 녹취록을 10년 지기 지인인 김모씨가 전한 내용이다. 김씨는 4일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원씨에 대해 평소 정신적인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천지일보가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폼 ‘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영변 핵단지 내 실험용 경수로(ELWR)를 십수 년 만에 최근 완공해 시운전에 들어간 정황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공개되면서 한미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성탄절인 내일(25일)은 북극 한파가 한풀 꺾이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보다 최대 3도가량 오르겠다. 일부 지역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본지는 2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정치쏙쏙] 北영변 실험용 경수로 가동 정황에 한미 당국 우려… “본격화시 핵물질 생산능력 급증 가능성”(원문보기)☞북한이 영변 핵단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사이버도박 집중단속’을 벌여 315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단속을 통해 도박사이트 개설·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들면서 사이버 도박의 규모가 커지는 특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피의자 3155명 중 도박행위자 등 수요자는 2679명(85%), 도박사이트 제작·운영·광고행위 등 공급자는 476명(15%)이다.도박 종류별로는 파워볼게임, 캐주얼게임,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를 이용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중 남자축구 8강전 당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중국팀의 응원 클릭 수가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6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앞서 지난 1일 한·중전 당시 전체 응원 클릭 수 3130만건 가운데, 중국은 2919만건으로 93%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심야시간대 아이피(IP) 2개가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 및 브이피엔(VPN·가상사설망)을 통한 우회 접속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카카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법률 종합 포털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 변협이 광고규정을 개정을 기점으로는 2년, 고발전까지 포함하면 8년 가까이 충돌하며 연승을 거듭하던 로톡이 마지막 산까지 넘으며 사실상 완승을 거뒀다.지금까지 검찰·경찰의 고발 무혐의 결론과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판단,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징금 등 로톡과의 대결에서 연패를 거듭한 변협은 자체 징계조차 무력화되면서 앞으로는 로톡을 막아서기 어렵게 됐다.법무부는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변호사징계위원회
새 시대 희망언론 ‘천지일보’가 창간 14주년을 맞았습니다. 14년 전 본지 이상면 대표는 “중도개혁의 정론지로 세상천지에 없어서는 안 될 신문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하지만 당시 종이신문은 이미 사양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해서 본지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를 들으며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기득권이 자리한 언론 시장에서 본지가 성장할수록 저항은 거셌습니다.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본지가 초심을 잃지 않고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본지가 지향한 ‘중도개혁(中道改革)의 정론(正論)’을 응원해주신 독자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서 20대 여자친구를 감금한 뒤 때리고 성폭행을 저지른 한 20대 남성의 공소장이 공개됐다. 남성은 여성의 머리를 바리캉으로 밀고, 얼굴에 소변을 보고 침을 뱉는가 하면, 여성이 반려견용 배변 패드에 용변을 보게 하는 등 인간 이하의 만행을 저질렀다.18일 MBC에 따르면 성폭행과 감금, 특수협박 등 7개 혐의로 지난 4일 구속기소된 남성 A씨의 공소장이 공개됐다.공소장 내용을 보면 A씨와 1년 반 동안 교제했던 여성 B씨는 지난달 11일 부모에게 ‘살려달라’고 문자를 보내 감금된 지 닷새 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림역, 서현역에 이어 대전의 고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등과 비슷한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전국에서 잇따르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거된 일부 게시자 중에선 중학생을 비롯한 10대 미성년자도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서현역 AK백화점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날 오전 7시까지 디씨인사이드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 중 13건에 대해서는 작성자를 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림동 및 서현역 등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과 동시에 유사한 범죄를 예고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는 가운데 27건의 ‘살인 예고 글’이 포착됐고 그중 5명이 검거됐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인터넷에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혐의로 전날 자정 기준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예고한 글을 올린 혐의로 성인 남성 A씨를 검거했다. 지난 3일 오후 11시께 “내일 오후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유아교육계가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으로 구성된 유아학교명칭변경추진연대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을 위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촉구했다.추진연대에 따르면 유아학교로의 명칭 개정을 위한 움직임은 이미 수십여년 전부터 진행돼 왔다. 2002년 유아교육발전방안 건의서를 시작으로 2009년과 2014년 관련 법안을 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 좁은 언덕길에 인파가 몰리고 넘어지면서 150명이 넘게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참사 원인을 제공한 이들이 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사고 당시 몇몇 무리가 ‘밀어’라고 말하며 아래쪽으로 힘껏 밀어붙인 데다 인근 업소들도 사람들이 못 들어오게 문을 걸어 잠그면서 화를 키웠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475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중심으로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던 모든 CCTV를 포함해 SNS 게시 영상물을 확보하고 초동수
“15년 참았다, 님비 반대 아냐” 소각로 3개 중 2개 가동 중단 인근 쓰레기 처리 부하 ‘가중’ 쓰레기 대란·처리비 급증 우려 오세훈 “신설, 선택 아닌 필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울시가 현재 쓰레기 소각장이 있는 마포구 상암동에 또다른 소각장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서울시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주민들이 현재 운영 중인 마포 소각장을 찾아 준법투쟁을 벌여 소각로를 멈춰 세운 데다, 오갈 데 없는 쓰레기가 인근 지역으로 넘어가 ‘쓰레기 대란’이 가중되고 처리비용이 급증하는 등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강전문학교가 정정국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을 경찰경호학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정정국 교수는 최고의 경호전문가로서 7명의 전임대통령을 근접경호했다. 경호처 퇴임 후 대한민국경비협회 서울지방협회 사무총장으로 경호학과 신변보호 등을 강의하며 경비원 권익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강전문학교 경찰행정학과와 경찰경호학과는 2년제 전문학교 중 가장 먼저 관련 학과를 개설해 경찰공무원 연속배출과 최연소 여경배출, 경비지도사 및 경비원이수생 대규모 배출을 하고 있는 경찰경호분야 특성화학교다. 정정국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