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올리브영가 협력사를 상대로 독점 거래를 강요하는 등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에 대해 중대 위법 행위로 판단해 과징금을 최고 6000억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는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CJ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를 입수해 살펴본 결과에 따른 것이다.유 의원이 공개한 심사보고서의 세부평가기준을 보면 공정위는 올리브영의 위반행위에 대해 3.0으로 산정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업체가 771만개(2021년 기준)로 파악됐다. 이는 국내 전체 기업의 99.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최저임금 상승 등의 여파로 1인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를 공표했다고 24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총 771만 3895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42만 7813개(5.9%) 증가한 수치다. 종사자 수는 18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역대 최장기간 심의가 진행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이날 결론이 날 전망인 가운데 1만원이 넘을지 주목된다.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뒤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노사의 입장차가 큰 가운데 양측 격차는 최초 2590원에서 835원으로 좁혀졌다.노사는 지난 전원회의에서 제6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 620원, 9785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지난 4일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시급 1만 2130원, 경영계는 시급 9650원을 1차 수정안으로 제출했다. 1차 수정안은 올해 최저시급보다 26.1%, 0.3% 높은 수준이다.이는 각각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던 1만 2210원보다 80원 인하했고 9620원 30원 오른 규모다.노사는 이날 전원회의에서 최초 요구안에 대한 2차 수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최저임금은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초 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삼성전자에 ‘갑질’한 혐의를 받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동의의결안(자진시정안)을 기각했다.공정위는 지난 7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브로드컴 인코퍼레이티드 등 4개사(브로드컴)가 제출한 동의의결안이 거래질서 회복이나 다른 사업자 보호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가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한 뒤 동의의결안의 내용을 문제 삼아 기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동의의결제도는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과징금 등 처분을 받는 대신 사업자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하며 대우조선의 새 주인이 됐다. 한화가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건 심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화는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영상의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 실적이 악화돼 있는 대우조선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기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국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공정위는 전날(26일) 전원회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저가로 판매해 경쟁 사업자를 퇴출한 KT와 LG유플러스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적법하다는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왔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12일 KT와 LG유플러스가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공정위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공정위는 2015년 무선 통신망 전송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KT가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전송 서비스 평균 최저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경쟁 기업메시징 사업자의 이윤을 압착한 행위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양정숙 의원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고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건처리절차, 온라인 플랫폼 중개사업자의 손해배상책임 등에 관한 규정 등을 담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을 16일 대표 발의했다. 양정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은 온라인 플랫폼 중개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 기준 위반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건처리절차, 온라인 플랫폼 중개사업자의 손해배상책임 등에 관한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양 의원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사태의 원인을 두고 플랫폼 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이 불러온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영진이 성장에만 초점을 맞춘 채 사회적인 역할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뒷전으로 한 결과라는 주장이다. 현재 카카오의 계열사는 130여곳이 넘는다. 사태 수습을 위해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사퇴하고 전사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를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대대적인 질타를 이어감에
[천지일보=홍수영·손지하 기자] 카카오톡 중단 사태를 계기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독과점 상황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IT업계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위한 심사지침 제정과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에 대한 제재 등을 서두르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출근길에서 카카오 플랫폼 독점 논란에 대해 “그런 문제는 지금 공정위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자유시장경제 사고를 갖고 있지만, (이러한 사고는) 시장 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앞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기업의 입장이 반영돼 기업의 방어권이 강화된다. 또 대기업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도 완화되는 등 제도가 개선된다.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정위 업무보고를 했다. 우선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공정위가 피조사기업에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범위를 알려주고, 이후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할 때 기업의 이견이 있다면 이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제도의 방식과 내용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2023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상승한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경제계가 강하게 반발하며 국민 경제에 대한 부작용 완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가 겹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5년간 물가보다 4배 이상 급격히 상승한 최저임금 수준, 한계에 이른 중소영세기업과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가맹점에 대한 ‘갑질’ 등의 문제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 동의의결(자진시정) 제도가 도입된다. 이로써 빠른 피해구제가 기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위한 세부 절차를 담은 ‘동의의결제도 운영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20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동의의결은 공정위의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소비자 피해구제, 원상회복 등 시정방안을 제시하고 공정위가 이해관계인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타당성을 인정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애
공정위, 하림·울품·마니커 등 6개사 검찰 고발2008년~2017년 닭고기 가격, 생산량 등 개입[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9년 넘게 닭고기 판매가격, 생산량, 출고량 등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한국육계협회(육계협회)를 검찰에 고발했다. 육계협회는 하림·올품·마니커·참프레 등 국내 최대 닭고기 제조·판매사업자들이 가입돼 있다.공정위는 이번 담합 행위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17일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 금지행위를 한 혐의로 하림·동우팜투테이블·올품·체리부로·마니커·한강식품 등 육계협회에 가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023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공식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해 최저임금법 위반 건수가 2000건을 웃돌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타를 맞은 편의점, 식당, 호프집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영세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했다. 업계 내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밝힌 ‘최저임금 차등 적용제’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후보 시절 윤 당선인은 급격한 최저임금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부담 가중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제도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합병 시너지 줄까” 우려도싱가포르, ‘조건 없이 승인’해외 승인 절차 속도 박차[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열쇠를 쥐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9일 승인 여부를 심의했다. 업계에선 공정위도 합병은 허가하되 일부 이권을 저가항공사(LCC)에 분배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또 전날 싱가포르 경쟁 당국이 합병에 대해 조건 없이 승인한다고 밝힌 가운데 남은 해외 승인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전원회의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
같은 자유화 노선인 미국도 승인 전망[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싱가포르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무조건 승인함에 따라 해외 심사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9일 대한항공은 전날 싱가포르 경쟁 당국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조건 없이 승인한다는 공문을 받았다.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가 기업결합을 승인함에 따라 심사가 진행 중인 국가는 한국, 미국, EU,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7개국만 남게 됐다. 이들 국가 중 한국, 미국, EU, 중국은 필수 신고국가이고, 영국과 호주는 자발적으로 신고
EU 경쟁당국, 13일 양사 기업결합 금지 결정 발표[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M&A(인수합병)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던 기업결합 신고를 철회했다.공정위는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신고를 철회해 그간 진행해온 심사절차를 종료한다고 14일 밝혔다.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KDB)로부터 대우조선해양 주식 55.7%(약 2조원)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7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또 같은 해 7월 공정위와 유럽연합(EU), 일본,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이동통신 3사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를 전원회의에서 심의하기로 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이통 3사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 안건을 전원회의에 상정했다.이통 3사는 ‘5G 인터넷 속도가 LTE보다 20배 더 빠르다는’ 문구를 활용해 광고했지만 지난달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보면 실제 속도는 통신사가 광고한 속도의 1/25 수준이었다.또 공정위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타사의 인터넷과 속도를 비교하는 내용을 광고문구로 활용해
‘슬롯반납·운수권 재배분’ 등 조건내년 초 전원회의 심의 후 최종 결론美·EU 등 7개 당국 심사 결과 ‘변수’[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년여를 끌어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양사가 보유한 국내 공항의 항공운수권(슬롯) 중 일부를 정부에 반납하고 운임인상을 제한하는 조건을 내걸고 승인한 것이다.공정위는 2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상정하고, 내년 초 전원회의를 열어 심의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다만 기업결합 여부는 7개 해외 경쟁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