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정치는 곧 말이다. 특히 선거철에는 말 한마디가 판세를 좌우하는 등 울고 웃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이번 4.10 총선 역시 여야 후보 간 경쟁과 갈등이 과열되면서 상대를 비방하거나 같은 편을 결집시키는 말들로 넘쳐났는데, 정치권에서 흘러나왔던 ‘말말말’을 짚어보며 22대 총선을 되돌아봤다.◆‘사자성어’ 횡횡한 합성어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각종 줄임말과 합성어, 사자성어를 빗댄 단어들이 등장했다.선거판만큼 사자성어가 횡횡한 곳도 없다. 이번 공천과정에서 비명횡사·친명횡재,찐윤불패 등이 사자성어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 등을 비난했다.6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여러 가지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말을 쏟아냈다. 음담패설 수준”이라며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다.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나 이탈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 논란도 언급했다.한 위원장은 “그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정말 쓰레기 같은 막말을 형수한테 하고 욕설한 것이 드러나자 공개석상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게 바로 ‘악어의 눈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저희가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읍소하는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악어의 눈물이니까 속지 말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그렇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정작 욕을 한 대상인 형수나 자기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여야의 발언 수위가 함께 높아지고 있어 총선이 비방과 막말로 얼룩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부터 연일 상대 진영을 향해 상당히 거칠어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서대문구 유세 현장에서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거친 발언을 이어갔다.이후 한 위원장은 30일에도 부동산 의혹과 막말 논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첫 주말 유세가 시작됐다. 여야 지도부는 30일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지원 유세에서 “이 대표와 김준혁씨, 양문석 등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들을 정말 불편하지만 한번 들어봐 달라”며 “‘삐’ 소리 나오는 말하는 사람들은 정치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만난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6일 서울시청에서 김 시장을 만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면담에서 김포시가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 배경과 제안 등을 들어 볼 예정이다.이번 면담은 김 시장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 방안을 공식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포시 쪽에서 먼저 논의를 제안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포 지역구 의원들이 5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여당 내 관련 특위 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에게 내년 총선에 김포로 출마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와 조 위원장의 말이 허풍이 아니라면, 선거가 장난이 아니라면, 김포에서 화끈하게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고 말했다.이들은 김포의 서울 편입이 김포시민에게 불이익만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포의 특례시 권한이 축소되고, 예산이 줄어들어 아이들의 농·어촌 특례 입학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2일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로부터 받은 문자폭탄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문자에는 ‘인간쓰레기, 탈당하세요’ ‘매국노’ ‘수박’ ‘현수막에 얼굴 사진을 거니 더 역겹다’는 등의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 있었다.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생을 최우선하는 국회가 돼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에 받은 문자 몇 개 소개한다”며 개딸로부터 받은 비난 문자 20여 개를 공개했다.문자에는 이 의원을
■ 방송: 여의도 하이킥 154회■ 일시: 9월 12일 오후 2시■ 진행: 박상병 정치평론가■ 패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박상병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지tv가 마련한 여의도 하이킹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여의도 하이킥 오늘이 9월 12일 154회 154번째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저희 여의도 하이킥 이제 제가 무슨 말씀을 하시려 드리려고 하는지 아시겠죠. 아마 많은 분들이 똑같은 멘트를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뭐냐여의도 하이킥 프레임 벗는, 프레임 깨부수는 그날까지 일관되게 여의도 하이킥은 앞으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8일 민주당 설훈, 박영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정경희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설 의원과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설 의원은 막말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의원”이라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대통령을 향해 탄핵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떠한 증거도 없이 불법 사유에 대해 묻지마 식으로 던지고 보는 행태를 반복했다”며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현장을 찾아 항의했습니다. 태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을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한 민주당 의원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 대표를 만나러 온 것으로 보입니다.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국회 본관 앞 이 대표 단식 현장을 찾았지만 민주당 의원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올라오지 마라”며 몸으로 막았지만 태 의원은 “막지 마라”며 이 대표 우측에 앉았습니다.이어 태 의원은 “어제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저를 향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현장을 찾아 항의했다. 태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을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한 민주당 의원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 대표를 만나러 온 것이다.앞서 민주당 박영순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 중간에 “이런 쓰레기가 나왔어. 쓰레기”라고 외치자 태 의원은 박 의원에게 손가락을 가리키며 “발언 주의하라. 발언 주의하라. 쓰레기”라고 격분했다.본회의장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태 의원을 향해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어” “야 무슨 빨갱이가 할 소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일본은 자신들이 만든 인류의 유해한 핵 쓰레기를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처리하지 않고 세계인의 바다에 내다 버렸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국제공동회의’를 열고 “10년, 20년이 지난 후에 우리 세계인들이 이 행위(오염수 해양 투기)가 얼마나 야만적인 행위인지를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런 상황이 오기 전에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은 입장을 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병장 월급이 내년부터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기존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오른다.정부는 29일 내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4.5% 증가한 59조 5885억원으로 편성해 내달 1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100만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에 25만원이 증액돼 125만원이 된다.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일준비지원금도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된다. 둘을 합하면 병장 월급은 사실상 165만원이 된다. 정부는 2025년에는 205만원(월급 150만원·지원금 55만원)으로 점차 확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포함한 야4당과 시민단체가 2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투기용인 윤석열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해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했다.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의당 배진교 대표, 진보당 강성희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 등 정치권 인사뿐 아니라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등 시민단체에서도 집회에 참석했다.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이 주최한 이 집회에는 광화문 사거리부터 시청 앞까지 약 1만명이 모였다.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방한한 가운데 여야가 입씨름을 벌였다. 여당은 야당이 국제 망신을 만들었다고 비판했고, 야당은 IAEA의 중립성을 의심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어디까지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릴 셈인가”라며 비난했다.윤 대변인은 “과학적 검증 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고자 방한한 그로시 사무총장이 시위대 때문에 2시간 넘게 공항에 갇혀 있었다. 그가 대체 무슨 죄를 지었는가”라며 “공항에 막 도착한 자신들을 막아서는 것도 모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문진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 갑)이 지난 17일 지역사무소에서 ‘천안시민 민원소통의 날’을 개최하고 시민 의견과 목소리를 청취했다.문진석 의원은 류제국·복아영·이병하 천안시의원과 함께 시민 20명의 생활 불편사항, 정책 제안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보상 ▲목천읍 농림지역 해제 요청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과 월남전 참전유공자 고엽제후유증 등급 판정의 공정성 ▲신부동 전철역 신설 요청 ▲산업재해 보상시스템 보완 필요성 ▲농민(소농) 지원 확대 ▲천안역 앞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6.25전쟁 전사 장병 묘역 참배와 정화활동을 했다.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현충탑을 참배한 후, 6.25전쟁 전사 장병들이 안장돼 있는 제37묘역에서 묘비 세척과 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을 했다.이명수 의원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선열들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영원한 안식을 빈다”며 “고귀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수많은 호국영령과 애국선열의 헌신을 되새기며, 참전용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25일 ‘가짜당원 문자테러’로 과열하는 모습이다. 특히 당내 쇄신을 놓고도 친명(친 이재명 대표)계 의원들 사이에서 당원 중심 쇄신 방향이 제시되면서 갈등은 더욱 가라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최근 이원욱 의원이 강성당원에게 받았다며 공개한 문자의 발신자가 당내 감찰 결과 실제 당원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자엔 “민주당 쓰레기들에게 쫓겨난 송영길 김남국 윤관석” “민주시민들 화병으로 죽일 수박(친명계가 아닌 의원들을 비하하는 강성 지지층의 은어)놈들” 등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비명(비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22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혁의 딸(개딸)’과의 결별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가 이 문제를 끊어내야 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조국의 강에서 건너지 못한 이유, 당시에 강성 팬덤들의 영향력이 굉장히 컸었는데 지금 김남국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민주당이 강성 팬덤과 절연해야 되는데 그 절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강성 팬덤들로부터 혜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