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질의 대신 호통·막말·정쟁… 구태 되풀이[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호통, 막말, 정쟁이 난무했던 국정감사장.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된 ‘부실국감’의 한 장면이다. 지난 7일 시작된 국정감사는 27일 종합국감 하루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견실한 내용 없이 ‘수박 겉핥기식’ 질문과 부실 답변이 되풀이되면서 ‘국감 무용론’만 커지게 됐다. 단 일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시작한 국정감사는 우려대로 ‘맹탕국감’으로 전락했다. 여야 의원들은 정책 감사보단 정쟁으로 일관했다. 핵심 이슈였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도 기존 공방만 반복됐을 뿐 새
“무리한 증인 요구” vs“ 여당 태도가 문제”[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첫 주를 보낸 국정감사가 잇따른 파행과 잡음으로 얼룩진 가운데 여야가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국감에 대해선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상대 당에 그 책임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다수의 핵심 피감기관들이 몰린 둘째 주 국감 진행에 앞서 기선제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은 국감 파행의 원인을 야당의 무리한 증인 채택 요구 때문으로 보고 야당을 비난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부실 국감이 빚어
송영근, 야당 의원 비하 논란권성동 ‘비키니女’ 구설수[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가 초반전을 지나고 있다. 이 기간 일부 상임위는 파행으로 얼룩지는가 하면, 국정감사 위원들의 언행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종전 국정감사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구태가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기업 총수 증인 채택 문제로 진통에 휩싸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시작부터 파행을 거듭했다. 핵심 증인 채택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첫날 환경부 국감은 물론 둘째 날 고용노동부 국감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문제가 된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나꼼수’ 일원인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김용민 후보가 4일 과거 인터넷방송에서 한 ‘성적 막말’ 발언과 관련, 전날에 이어 또다시 공개사과를 했다.김용민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김용민 후보 사과문’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8년 전 기억도 못한 사건이지만 그 음성을 듣는 순간 내가 한 말인가를 의심할 정도로 저도 당황스러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네티즌들의 막말에 대한 사과요구에 “네거티브”라며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비난이 거세지자 트위터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비키니 시위 논란’과 관련해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사과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현재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에 대한 유죄판결에 따라 홍성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인 정 전 의원은 비키니 시위 논란 이후 나꼼수에 지지 철회를 선언한 이른바 삼국까페(쌍화차 코코아, 소울드레서, 화장발 카페)에 사과 편지를 보낸 것으로 소설가 공지영 씨의 트위터를 통해 8일 알려졌다. 공 씨는 홍성교도소에서 정 전 의원을 면회한 뒤 이 같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나꼼수 비키니’ 논란이 트위터를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1일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에 한 여성이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라는 문구를 적은 비키니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한 남성 지지자의 누드 응원 사진이 올라와 논란은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사진이 올라왔을 당시 트위터리안들은 “표현의 자유” “성적 비하”라는 찬반 논쟁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이러한 논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꼼수 공격” “진보진영의 부도덕성”이
(서울=연합뉴스)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죄로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비키니 1인시위' 사진을 둘러싸고 `표현의 자유' `여성 비하' 공방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정 전 의원 구명을 요구하는 사이트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의 `1인시위 인증샷' 게시판에 한 여성이 비키니 차림으로 자신의 가슴에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라고 쓴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본 많은 누리꾼은 "아이디어가 좋다" "용기 있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대권 주자들의 행보를 조명하는 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사평론가인 저자는 1992년 이후 대권 주자들에 관한 책을 대통령 선거 때마다 썼다. 이번 책에서는 대권후보 0순위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관련된 대권변수들을 파헤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2장에서는 박 전 대표가 현재 어떤 상황에 직면했는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한편 박 전 대표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 등 세력이 큰 정치인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