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이 약자 상대 범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께서 일상에서 범죄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사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근 5년 동안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자가 14만명이 넘고 피해금액은 1조 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 동안 보이스피싱 피해자수는 14만 8760명, 피해건수 23만 7859건, 피해금액 1조7499억원으로 집계됐다.보이스피싱 유형별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대출빙자 피해자수 9만 1864명, 피해건수 13만 2699건, 피해금액 1조 240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새 혁신기구의 책임자로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인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를 배정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인선 배경에 관해 “김 교수는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지만 동시에 원칙주의적인 개혁자 성향 인물”이라며 “또 금융,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졌다”고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교수 내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김 교수 내정 배경에 대해 권 수석대변인은 “김 교수는 정치권에 몸 담은 분이 아니라 참신성이 반영됐다”며 “이제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총 638조 727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등 예산부수법안이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의 대치로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무려 21일 넘기고 처리된 합의안이다. 여야는 합의안에서 ‘민생 예산’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자화자찬에 나섰지만, 사실상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이후 ‘최장 지각’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빚은 늘리지 않으면서 민생부담 경감·사회적 약자 돌봄·미래세대 지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며 총 1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20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이날 금융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금융감독원에 이어 서민금융진흥원도 금융교육업무 위탁기관으로 명시하는 법률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지난 4년간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건수와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을 언급하면서 금융감독원에서 경찰청에 의뢰하는 수사 건수가 높아지고 있다는 현실을 말했다. 이에 최 의원은 불법사금융 예방을 위한 금융 교육의 컨트롤 타워를 금융위원회로 지정하고 금융감독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MBC 기자와 대통령실 간 고성이 오간 가운데 국민의힘 측이 MBC 기자 얼굴을 공개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19일 중앙일보 출신인 국민의힘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현장에서 양복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있는 MBC 기자 사진과 함께 “대통령이 얘기할 때 팔짱이야 낄 수 있겠지. 잘 안 보이는 뒤쪽에 있으니. 그런데 슬리퍼를 신고 온 건 뭐라 해야 할까”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식 자리에는 그에 맞는 복장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발언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거부 등을 놓고 주말에도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어떤 반성도 없이 적반하장, 책임 전가의 고집불통 억지만 부리는 윤 대통령을 엄중히 규탄한다”며 “국민의 성난 마음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지금이라도 아집에서 벗어나 국민께 사과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에 관한) 해임 건의를 수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도대체 잘한 게 뭐가 있다고 그리 국민 앞에 당당합니까.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외교 논란을 정쟁에 이용하고 있는 세력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있지도 않은 외교 논란을 만들어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린 주체가 누구인가. 조작된 가짜 뉴스에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정 혼란 유발과 정언유착 의혹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민주당은 또다시 거대의석의 힘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며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외교 논란의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려 했다”며 “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일 “민주당과 MBC가 ‘자막조작사건’의 본질을 계속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한 뒤 “MBC는 ‘핫마이크 해프닝’으로 끝날 일을 자막까지 조작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백악관과 미 국무부로 메일을 보내 외교 갈등을 의도적으로 야기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MBC가 만든 미끼를 이용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욕설 프레임’을 만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정이 25일 쌀 45만t을 시장 격리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보다 20만t 추가된 규모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인사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해 수확기 쌀 수급 대책을 포함해 ▲양곡관리법 개정 ▲최근 금융 여건 및 대응 방안 ▲노동조합법 개정 대응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여당 측 인사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부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실은 김대기 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 당정은 “금년 수확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정이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해 민생·입법·예산 과제 등을 논의했다. 여권 인사들은 당정협의회에서 “야당이 다수의석을 앞세워 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당정이 하나 되고 협력해서 국민의 노력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인사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해 수확기 쌀 수급 대책을 포함해 ▲양곡관리법 개정 ▲최근 금융 여건 및 대응 방안 ▲노동조합법 개정 대응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여당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서민을 울리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범죄행위들은 이제 근절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과거 사례를 볼 때 경제가 어려워지면 꼭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는 경제범죄가 늘어나고, 둘째는 가짜뉴스가 급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경제범죄는 엉터리로 수익을 보장해 준다든지 불법 사금융, 보이스피싱 이런 것들로 취약한 계층을 파고들어 가뜩이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연일 강조하고 있는 기초연금 확대법과 쌀값 정상화법을 포함한 7대 민생 법안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하반기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월요일 최고위 회의에서 22대 민생입법과제를 이번 정기국회 때 차별 없이 추진하되, 우선해서 7개 법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자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7대 중점 법안의 선정 기준으로 시의성, 차별성, 국민 관심도를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기초연금 확대법 ▲출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구 시한인 13일에도 ‘부적격’ 입장을 보이면서 사실상 채택이 불발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 하루빨리 청문보고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검찰총장 자리는 130여일째 공석인 상태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이 당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보고서 채택은) 일정이 잡혀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원내지도부와의 일정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8일 기준 여심위 등록조사 7195건일평균 3건 이상… 홍수 속 사는셈성별·연령 등 거짓 응답 확인 안돼조사기관, 대부분 유선·안심 병행해최초 통화 실패시… 다른 표본 대체전문가 “전지전능한 조사 방법 없어”“문제 발생 시 반드시 사후 보정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선거철이면 각 언론사들은 앞다퉈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표한다. 일주일여 앞둔 21대 총선에서도 마찬가지다.올해 총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일인 8일 기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된 선거여론조사는 7195건(2014년 3월 지방선거 때부터 현재까
정기국회 교섭단체 연설… ‘세금중독 적폐’ 저지 엄포“경제 반토막 나… 고용 참사, 분배 참사, 성장률 참사”소득주도성장 겨냥 청와대에 “끝장 토론하자” 제안[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세금중독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부의 세금과 경제 정책 기조를 맹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미친 세금 중독 예산’을 싹둑싹둑 잘라내겠다. 나라 재정에 구멍 내는 ‘세금중독 적폐’를 반드시 막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문재
“한일 위안부 합의는 폐기돼야”[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10일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상황 악화를 가져올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발언한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다. 위안부 협정을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적반하장’ 일본에는 큰 소리 한 번 못 내면서 국민에겐 어찌 그리도 당당한가.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에게 굴욕과 자제를 강요하는 한일관계는 존재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황 총리는 한일 위안
반기문 12일 ‘박 대통령 칭송’ 해명촉구[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9일 “10억엔 때문에 전 국민이 수치스럽게 살아야 하나”라며 외교부 장관에 10억엔을 일본에 도로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부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 정부에 “어떻게 역사의 가해자가 큰소리치고 피해자가 전전긍긍하는 이런 외교가 어딨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아베가 ‘일본이 10억원 냈다. 소녀상은 한국이 성의를 보여라. 이것은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다’라고 한국이 일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갈수록 젊은층을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대별 보이스피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0대 연령층의 피해가 1428건으로 33.0%에 달했다. 30대 피해가 1055건으로 24.4%인 것으로 나타나, 20~30대 젊은층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무려 57.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발생한 20대(1439건, 18.8%)와 30대(1487건, 19.5%) 피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보이스피싱이 2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6일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이스피싱 발생·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3만 6531건이었다. 피해액은 43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4765건·552억원이던 피해규모가 2014년 7635건·973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6월까지 4723건·677억원으로 증가했다. 2013년 발생건수·피해액과 비교하면 올해는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보이스피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