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가 사망케 해 구속된 백인 전 경찰 4명 중 2명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20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전 경찰은 알렉산더 킹(26)과 토머스 레인(37)이다. 이들은 각각 75만 달러(한화 약 9억 712만원)를 내고 미네소타주 헤네핀 카운티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이 둘은 흑인 플로이드의 사망 당시 등과 발을 누르고 있었다.직접적으로 목을 찍어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데릭 쇼빈(44)은 2급 살인 혐의로 구속 중이다.법원은 쇼빈에게는 1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흑인사망 시위에서 표출된 경찰개혁을 장려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그러나 이번 시위를 촉발시킨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기자회견에서 “모든 인종과 종교, 피부색, 신념을 가진 미국인에게 미래의 안전과 보안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밝혔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서명식에 앞서 경찰에 숨진 몇몇 흑인 가족들을 비공개로 만나 애도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서명식에서는 어조를 바
권정근 외무성 미국국장 문답“입 다무는 게 美대선에도 유익”[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외무성이 11일 ‘남북 연락채널을 차단한 북측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고 발언한 미국을 향해 “남북관계에 참견하지 말라”고 경고장을 날렸다.북한이 남한과의 공식 연락선을 끊고 적대적 관계로 돌아선데 대해 미국이 비판하자 이틀 만에 강도 높게 비난한 셈인데, 다만 담화 형식이 아닌 인터뷰 형식이어서 나름 수위조절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북한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한 데 대해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M; Black lives matter).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역만리 한국에서도 시작됐다.‘미국흑인사망항의운동연대’는 5일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는 흑인 사망 항의 운동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김지윤 노동자연대 활동가는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운동에 강력한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며 “인종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사회를 위해 우
미국대사관 앞 규탄 기자회견“흑인 처한 현실 알 수 있어”“상황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세계 주요국가서도 시민시위[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고(故)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분노한 한국 시민단체가 흑인사망 항의 운동에 연대하며 미국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미국 흑인 사망 항의 운동연대’는 5일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는 흑인 사망 항의 운동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진압과정에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 21대 국회 첫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개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일명 서울역 폭행범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4일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코로나19 발생현황 국내 총 1만 1629명… 수도권 감염 38명☞(원문보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162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해외유입은 1275명이다.◆日, 징용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백인 경찰관의 과도한 진압에 흑인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날로 거세지면서 미국 주요 도시들은 역대급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취하며 대응에 나섰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수도권 대유행 현실화되나… 서울 확진자 한나절 만에 14명 증가☞
LA, 주 방위군 추가투입도 준비43개 도시서 7200명 이상 체포‘항의시위’ 시카고서 699명 연행[천지일보=이솜 기자] 백인 경찰관의 과도한 진압에 흑인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날로 거세지면서 미국 주요 도시들은 역대급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취하며 대응에 나섰다.1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2일부터 뉴욕시를 대상으로 통행금지 시간을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후 11시부터 시
에릭남 소신발언… ‘美 흑인사망’ 분노[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가수 에릭남이 미국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한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끈다.에릭남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글귀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에릭남은 “당신의 피부색이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당신에게 영향을 미친다. 인종차별은 죽지 않았다. 조지와 아흐모드는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은 수많은 흑인 중 두 명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청원에 서명하고 목소리를 내라. 그리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라”고
상가에 경비원 배치, 상점마다 가림막…뜬눈으로 밤 지샌 한인들"28년 전 LA폭동 같은 '한흑갈등' 없을 것"…시위에 연대 목소리도"밤새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와 헬기 소리가 들렸어요. 제발 제2의 로스앤젤레스(LA) 폭동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휴일인 31일(현지시간) LA 시내 '코리아타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미국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해 전날 LA 중심부에서도 약탈과 방화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다.폭동은 전날 고급 상점이 밀집한 멜로즈 애버뉴, 페어팩스 애비뉴, 베벌리힐스 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미전역의 유혈 폭동과 폭력 시위 사태로 번지고 있다.29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26일 시작한 격렬한 항의 시위는 사흘 만에 전국 10여개 도시로 확산됐다.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지난 25일 이미 수갑을 차고 있던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숨졌고 흑인사회는 ‘과잉진압’이라며 분노했다.이에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경찰서는 시위대에 의해 불탔으며 세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사망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1일(현지시각) 기소되면서 미국 볼티모어 폭동 사태가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볼티모어 시민들은 그레이 사망 원인을 경찰에 의한 것이라고 규정한 모스비 검사의 수사결과 발표에 환호했다. 볼티모어 항의시위는 지난달 27일 그레이의 장례식을 계기로 미국 도심 전역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이를 진압하기 위해 나선 경찰과 충돌, 수백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사건 발생지인 볼티모어에선 100여 곳의 한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