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한경협 출범 100일의 소회와 함께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을 잇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류 회장과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출범 100일 성과와 미래’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단체 활동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류 회장은 “100여일 만에 모든 과업을 이룰 수는 없었다”면서도 “분야별로는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류 회장은 그간의 주요 활동을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 견인 ▲글로벌 현안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한국의 총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6천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21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비금융부문 신용은 올해 2분기 말 5956조 9572억원에 달했다. 1년 전 5729조 9946억원보다 4.0% 증가한 규모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증가한 유일한 사례로, 다른 국가들이 오히려 평균적으로 10%p 이상 감소한 것과 상반된다.비금융부문 신용은 가계·기업·정부의 부채를 합한 수치로 국제 비교를 위해 자금 순환 통계를 기반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지난해 한국의 공공부문 부채가 160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도 70%를 넘어섰다.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2022년도 일반정부 부채(D2) 및 공공부문 부채(D3) 산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는 1588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427조 3000억원 대비 161조 4000억원, 4.9%나 증가한 규모다. 공공부문 부채는 중앙·지방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부채를 모두 합한 수치다.공공부문 부채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이어가며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진단이 나왔다. 다만 고금리 기조로 상품소비와 설비투자는 부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이어지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내수 경기가 제약될 가능성도 제기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11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나, 대외 여건은 여전히 불확실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우리 경제가 경기 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를 늘리고,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이태규 선임연구위원은 3일 발표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의 한국경제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규모가 마샬플랜 이래 최대 규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우크라이나 정부가 수립한 국가복구계획(NRP: National Recovery Plan)의 전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8% 오르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지난 3월(4.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이상기온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석유류 가격 하락 폭도 축소되면서 물가가 불안 조짐을 보인 것이다.정부는 물가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지만 향후 물가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물가 상승세 하락 속도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만큼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농산물 물가 29개월來 최대 상승
[천지일보=김현진, 손지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해당 전쟁이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아직까지 전쟁으로 인한 혼란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는 이틀째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미국 등이 개입해 확전 상황이 벌어질 경우 ‘오일쇼크’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해 국내 경제엔 극심한 타격이 있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정부도 “선제적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칠 경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한국 경제의 저성장 구조가 굳어지면서 하반기에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상저하고’ 전망도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우리나라 경제는 중국 경기 부진에 영향을 받아 덩달아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금리와 유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악재로 작용되고 있다.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7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5.5% 줄었다.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콜롬비아를 제외한 OECD 37개 회원국 중 노르웨이(-50.2%), 에스토니아(-19.4%), 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기관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공식 변경하고 신임 상근부회장에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를 선임했다.한경협은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기관명 변경을 포함한 한경협의 정관 변경을 승인, 55년 만에 새 이름을 쓰게 됐다고 18일 밝혔다.새 명칭인 한경협은 지난 1961년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전경련의 전신 경제단체 이름이다. 한경협은 이후 1968년 전경련으로 명칭을 바꿨고, 55년 만에 원래의 이름으로 돌아가게 됐다.앞서 한경협은 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폭염·폭우 등 영향으로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도 작년 높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달보다 상승 폭을 키우는 원인이 됐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직전월 대비로는 1.0% 올랐다.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하다가 7월에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다음주 정부가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60조원대의 세수 결손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자 정부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재원을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입할 전망이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세 수입은 217조 6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조 4천억원 줄었다. 남은 5개월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금을 걷는다고 해도 올해 세수는 세입 예산(400조 5천억원) 대비 48조원 부족할 전망이다.정부는 국세 수입이 당초 제시한 연간 예상치(400조 5천억원)에 크게 미달할 것이 기정사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여러 가지 대내외적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상저하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철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계에선 극심한 가계부채와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변수로 마냥 낙관하긴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여러 공식 행사에서 우리나라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기대와 달리 상저하고는 실제로 이뤄지기 힘들다고 분석했습니다.‘상저하고’는 당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시작되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여러 가지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경기 회복이 부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상저하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극심한 가계부채와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변수로 마냥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하긴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여러 공식 행사에서 우리나라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꾸준히 장담한 ‘상저하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거듭 호언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지난달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내년도 예산이 총지출 656조 9천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로 20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이다.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 성장률(4.9%)에 크게 못 미치는 ‘긴축 재정’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 예산을 삭감했다”고 자평했다.내년도 총수입은 총지출보다 45조원가량 부족한 612조 1천억원 규모로 짜였다. 역대급 ‘세수 펑크’ 속에 나라살림의 허리띠를 바짝 조였음에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류진 신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23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제단체장들을 잇달아 만났다.류진 회장은 이날 구자열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만나 면담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적 의제 해결을 위한 경제단체의 역할과 두 기관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구 회장은 류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의 길을 열기 위한 전경련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한다”며 “전경련이 경제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그룹이 22일 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 등 4개사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를 공식화했다. 정경유착 청산과 회비 사용처 투명 공개 등의 조건을 내걸면서다.삼성은 이날 전경련 임시총회 후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4개사는 전경련의 지속적인 요청을 받고 수차례에 걸친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와 이사회의 신중한 논의를 거쳐 각 사 CEO(최고경영자)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의 흡수 통합에 동의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한경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류진 전경련 신임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임시총회를 주재하고 있다.전경련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고, 산하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또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을 선임했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명칭을 바꾸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전경련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한경협으로의 명칭 변경, 산하 연구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한경협 흡수 통합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이날 총회에는 류진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구자은 LS 회장, 이희범 부영주택 회장 등이 참석했다.새 명칭인 한경협은 지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류진 전경련 신임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전경련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고, 산하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또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을 선임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리나라에서 과도한 수준의 상속세제가 개편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였다.22일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업존속을 위한 상속세제 개편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최 의원은 개회사에서 “‘부자감세’라는 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상속세제의 재설계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것이 기업·나라·국민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기업·주식 상속세, 부작용·문제 많아”‘기업상속에 대한 과세는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