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치적 목적을 위해 특정 종교를 이용하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을 위한 경선이 치열한 가운데, 경선이 치러지는 일부 지역구에서는 특정 후보와 특정 종교 간의 ‘정교 유착’ 불만이 터져 나왔다.28일 대구 수성갑 선거구 경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관련해 특정 종교를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앞서 주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바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팔공총림 동화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들의 ‘이단 규정 여부’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한국교회에서 그간 이단 규정 논쟁을 빚어온 세광중앙교회 김노아(개명 전 김풍일) 목사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양 기관이 각기 다른 판단을 내리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 한국교회 고질적 병폐인 금품 수수, 이단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20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교연은 지난 7일 김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성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서영 목사가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 오른 이후 한기총의 활동이 활발하다.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부정선거 논란으로 ‘대표회장 직무정지’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으며 도덕성과 위상에 크나큰 타격을 입은 한기총이 3년여간의 임시대표회장 체제를 끝내고 정상화하면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신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보수 개신교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지닌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연합해야 산다며 분열 종식과 통합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 멘토를 자처하며 보수 정치권 개입 시도 행보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자 개신교계에서 또 ‘손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신교 단체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전 목사가 목사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와 시민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단 규정을 통해 전 목사의 행동을 조속히 멈추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13일 8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협의회는 전 목사를 반성경적이며 비신앙적이고 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인들이 서로를 혐오하는 모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지난 4월 9일 부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이른바 ‘광화문의애국시민들’의 주최로 ‘2023 한국교회 자유통일을 위한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신도들과 현장을 통제하기 위한 경찰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예수님이 살아나셨기에, 오늘 우리가 부활 주일 축제 속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
[천지일보=이솜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축구선수로서는 최초로 EPL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중국이 ‘대만 포위’ 군사훈련 이틀째인 9일 대만에 대한 정밀 타격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여러 차례 공군 출격과 중국의 미사일 부대를 감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극비 문서로 추정되는 수십개의 이미지가 소셜미디어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 미국이 한국을 도·감청해온 정황이 드러났다.◆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통산 100호골 작렬☞(원문보기)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9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와 성당 등에서는 기념 예배, 미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된 사실상 엔데믹 상황에서도 대부분 신자들은 방역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부활절을 맞이해 교계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며 ‘용서’와 ‘화해’, 그리고 ‘일치’를 강조했다. 그러나 부활절 행사와 연합예배 등이 열린 서울 도심 일대에서 이러한 정신은 찾아볼 수 없었다.목회자와 신도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활절인 9일 전광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측의 ‘부활절연합예배’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우측으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주최로 열린 ‘2023 부활절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활절인 9일 전광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측의 ‘부활절연합예배’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일부 신자들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주최로 열린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항의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활절인 9일 전광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측의 ‘부활절연합예배’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일부 신자들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주최로 열린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항의하려고 폴리스라인을 뚫고 나서자 경찰들이 가로 막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3년이 넘도록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 기독교 명절 ‘부활절’이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후 치러지는 첫 부활절 기념예배와 각종 행사들은 교회들과 교인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개신교에서는 이번 부활절을 기점으로 교회 ‘통합’을 이루고 ‘부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가 사실상 엔데믹(감염병의 풍토화)으로 전환된 이때야말로 한국교회가 위기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부활절을 맞은 개신교 지도자들은 사회적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4월 9일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로 기독교의 가장 큰 명절이다. 특히 개신교의 경우 ‘교회 일치’의 의미를 담아 매년 부활절 예배를 ‘연합예배’로 치러왔다.하지만 교단 분열과 이념 갈등 등 이유로 어느 샌가부터 사분오열되면서 ‘연합예배’라는 말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올해 역시 최소 4곳 이상에서 각 교단·단체별로 부활절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예수님의 몸이 하나요 부활이 하나인데 왜 각자의 이름으로 흩어져 예배를 드리는가.”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30일 ‘2023년 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보 진영 기독교계가 정치문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대통령 퇴진 시국미사’를 연 데 이어 개신교계서는 ‘윤석열 정권 회개 기도회’를 진행하는 등 진보 종교계의 대정부 투쟁 물결이 거세지는 모양이다. 최근 부산에서는 개신교 단체가 주관하는 첫 시국기도회가 개최됐다.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부산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부산기독단체연대는 지난 24일 동구 항일거리에서 기도회를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의 제3자 변제 방안,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3.1절을 앞두고 개신교, 천도교 등 종교계가 제104주년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3.1정신, 교파 초월한 연합·일치”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지난 27일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한국교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내고 “3.1만세운동은 정치 지도자가 아닌 종교지도자들이 중심에 서서 일으킨 자주 결사 운동”이라면서 “민족대표 33인 중 목사와 장로 등 기독교인이 16명이었다는 사실은 3.1운동의 근저에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서울고등법원이 동성 배우자에게도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는 첫 판결을 내놓자 보수 개신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법을 모두 무시한 자의적이고 편향적인 판결”이라고 비판했다.한교연은 헌법과 민법이 각각 혼인에 대해 ‘양성평등을 기초로 성립’ ‘남녀 간의 결합’이라고 명시한 점을 언급하면서 “동성 커플에게도 부부와 같은 자격을 주라고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한교연은 “법관의 자의적이고 편향적인 법리 해석이 대한민국의 법체계 질서를 허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