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 임신부 직장인 A씨는 근로시간단축을 신청하자 관리자가 오히려 평소에는 하지 않던 업무지시를 과도하게 하고, 본인도 갑자기 임신을 해야겠다는 등의 말을 들었다.#2. 육아를 병행하면서 직장을 다니는 B씨는 어느 날 자녀가 아파서 응급실에 입원해 육아휴직을 신청했지만 거부됐다. 그러자 그는 어쩔 수 없이 무단결근했고, 돌아온 것은 징계해고였다.위 두 사례처럼 임신기와 육아기 때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가장 주요한 정책으로 ‘육아휴직 제도 강화와 노동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우리나라 연간 출산율이 0.6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00만명 자영업자에 대한 ‘출산·육아 정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동수당·부모급여 등 정부가 시행하는 저출생 지원·대책 중 자영업자가 수혜자인 정책을 찾아보기 힘들면서다.◆육아 단축근무 ‘동료수당’ 지원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성화를 위해 ‘동료 수당’을 지급한 중소기업 사업주는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제공하도록 했다. 업무 부담이 커진 동료에게 보상을 지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임금 체불은 삶을 망가뜨립니다.”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이 1일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민주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과 함께 ‘건설기계노동자 체불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기자회견은 변문수 수도권남부본부 본부장의 여는 발언, 이영록 서울동부건설기계지부장의 투쟁 발언, 유호준 의원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서로 이어졌으며, 건설현장의 임금체불 문제를 지적하고 도내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체불 예방 및 구제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특히 심각한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진보당 수원시병 임미숙 예비후보가 급식노동자들의 방중 겸업 허용 및 생계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진보당 수원병 임미숙 국회의원 후보는 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수원지회 방학중 조합원교육’ 에 참석해 ‘경기학비노조 투쟁역사와 노동자 진보집권’ 강연을 진행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경기지부에서는 1월 한 달 동안 도내 25개 지회에서 조합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임 후보는 “윤석열 정권 이래 노동위기, 사회위기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다치고, 죽어가고 있다. 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택배노조의 단체교섭을 거부해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은 CJ대한통운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판정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등법원 행정6-3부(부장판사 홍성욱 황의동 위광하)는 24일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라는 재심판정을 취소해달라’며 중노위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택배노조는 택배회사의 하청업체인 대리점에 노무를 제공하는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결성한 단체로 2020년 3월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CJ대한통운은 교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임금 상승 폭이 치솟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고용노동부의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 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만 6000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같은 기간 물가를 고려한 근로자 월평균 실질임금(명목임금*100/소비자물가지수)은 356만 3000원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2%(4만 2000원) 줄어든 것으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출산휴가가 끝나면 별도의 신청 없이 곧바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자동 육아휴직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아휴가를 신청할 때 근로자가 눈치를 보면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저출산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지만 육아휴직을 하면 수입이 감소하는 만큼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히려 출산을 꺼리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3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최근 고용노동부 등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전북도와 함께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 ‘무주 아웃도어 워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상품은 설천면에 있는 태권도원과 나봄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에 머물 수 있는 3가지 패키지다.‘체험’을 주제로 한 태권도원에서는 태권도 공연과 모노레일 이용이 포함됐으며 ‘힐링’을 테마로 한 나봄리조트에서는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체험과 힐링 코스’로 구성된 무주덕유산리조트 패키지에서는 덕유산 곤돌라와 골프장 이용이 옵션이다.이들 패키
[천지일보= 이한빛 기자] 직장인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직장갑질119가 지난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35.9%(359명)가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이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전인 2019년 6월에 실태 조사한 44.5%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실시한 같은 조사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전북도와 전북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전북 워케이션’ 사업에 선정돼 ‘산악휴양형 워케이션’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근로자가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근무형태를 말한다.무주군이 출시한 워케이션 상품은 ‘산악휴양형 워케이션 무주덕유산리조트 2박’과 ‘산악휴양형 무주덕유산리조트 1박+빌라드무주 풀빌라펜션 1박’ ‘산악휴양형 워케이션 무주 차놀자 캠핑카 2박’ 등 3가지 패키지다.산악휴향형 워케이션 무주덕유산리조트 2박은 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하나씨는 A은행 통합콜센터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해고됐다. A은행 통합콜센터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입찰제안 시 ‘모든 상담노동자를 고용승계하겠다’던 B회사가 약속을 어겼다고 한다. 기준도 없이 5분의 면담으로 콜센터를 시작하면서부터 일하던 팀장을 포함한 4명의 장기근속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고 이들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던 6명의 다른 상담사들까지 해고시켰다한다. 이씨는 8개월째 해고복직을 위해 투쟁 중이다.어제(21일) 여야는 내달 있어질 임시국회에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상정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8760 시간의 소회와 26280 시간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취임 2년차 첫 정례조회를 열었다.강 시장은 먼저 군공항특별법 제정,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행, 무등산 정상 개방,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 등 지난 1년간의 값진 결실을 이야기하며 시정 추진에 애쓴 공직자들을 격려했다.강 시장은 “지난 1년 열심히 달려와 주셔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저와 여러분이 신뢰를 쌓고 친해진 것”이라며 “깊숙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 무엇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또 총파업 카드의 강수를 꺼내 들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깔리고 있다.민노총은 어제부터 총파업을 시작했다. 이번 총파업은 15일까지 2주간 이어진다는 게 민노총의 설명이다. 택배기사·가전제품 수리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 파업을 시작으로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등의 산별노조가 차례로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것이다.12일 현대차 노조도 5년 만에 금속노조 파업에 합류하고, 보건의료노조는 1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고 한다. 조합원 120만명 중 40만명 이상이 참여한다는 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능의 킬러 문항이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 킬러 정권입니다.”양경수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희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고 노동자들을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노동자들의 임금과 일자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양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이라면서 “2주간 4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다. 20만명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민주노총이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 주최 측 추산 전체 조합원 120만명 중 최소 40~50만명 이상이 참여할 전망인 만큼 산업 현장에도 총파업 따른 여파가 있을지 주목된다.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고 정권 퇴진을 위해 민중 총궐기 투쟁을 결의했다며 오는 3일 총파업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총파업 기조 및 목표로 ‘윤석열 정권 퇴진 대중적인 분위기 확산’ ‘최저임금 인상,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지난 1년은 변화와 도전으로 채워진 8760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끌었던 광주는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년 기자회견을 하고 “1년 전 취임사에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당당하게 빠르게 열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처럼 앞으로 3년의 시간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시민 일상의 변화, 함께 성장하는 광주·전남의 변화, 대한민국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가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맞살림 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맞살림실천 정리컨설팅’을 참여자를 모집한다. 맞살림은 아내와 남편이 집안일을 분담하는 것이다. 맞살림실천 정리컨설팅은 주방(냉장고, 수납장, 싱크대)과 옷방 중 하나를 선택해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현장에서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단순히 정리만 하는 것이 아닌 전문 컨설턴트가 상담을 통해 맞살림 비법을 전수한다.대상은 광주지역 직장을 다니는 맞벌이 부부가 있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300인 미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노총이 내달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주최 측 추산 전체 조합원 120만명 중 최소 40~50만명 이상이 참여할 전망인 만큼 산업 현장에도 총파업 따른 여파가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투쟁이 예고되는 분위기다.또 윤석열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29일 최저임금 논의 법정 시한을 넘기는 것은 물론 역대 최장기간인 2016년(108일)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산재보험 전속성’ 규정이 폐지되면서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등 새롭게 등장한 유형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산재보험의 보호를 받게 된다. 지난해 5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이 전면 적용되면서다.6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산재보험 전속성 요건이 전면 폐지된다. 전속성은 ‘주로 하나의 사업에 노무를 상시적으로 제공하고 보수를 받아 생활한다’는 개념이다.그동안 여러 업장에 동시다발적으로 근무하는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들의 특성상 이를 충족하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8일 의장 접견실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임원진과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문제’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논의에는 염종현 의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본부장, 박신영 사무처장, 박정상 대외협력국장, 박현준 경기 비정규직 지원센터 소장, 경기도 노동정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주요 논의 내용은 ▲경기도 돌봄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 대책 ▲양대 노총과 집행부, 경기도의회 간 정기협의체 구성 ▲경기도 노동복지센터 법률지원센터 기능 활성화 등이다.최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