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경기 화성시가 8월 한달 간 주요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자라고 있는 칡덩굴 및 가시박,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한다.최근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왕성하게 번식하는 덩굴류는 하루 최대 30㎝ 자라면서 빠르게 확산해 가로수 등의 수목 생육에 지장을 주고, 도로 사면 및 교통시설물에 줄기를 뻗쳐 안전사고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이에 시는 주요 도로 및 생활권 인접도로를 중심으로 10만㎡ 면적의 덩굴류 제거를 위한 예초 및 뿌리 굴취 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효과적인
글 신현배 까마득히 먼 옛날에 가장 먼저 생긴 것은 하늘과 땅이었다. 그리고 뒤이어 미륵이 태어났다.하늘과 땅은 처음에 찰싹 붙어 있었다. 그런데 미륵이 있는 힘을 다해 하늘을 밀어 올렸다. 하늘은 땅에서 떨어져 위로 솟아올랐고 가운데가 솥뚜껑처럼 도드라졌다.미륵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중얼거렸다.“하늘과 땅이 붙어 있을 때는 답답했는데 하늘과 땅을 떼어 놓으니 시원하구나. 그런데 하늘과 땅이 다시 붙어 버리면 어쩌지?”미륵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하늘과 땅을 번갈아 보았다.“하늘이 내려오지 못하도록 기둥을 세워야겠어.”미륵은
[천지일보 장흥=천성현 기자] 장흥군이 지난 15일 목재 산업 지원센터에서 탐진강 관리단과 수목·경관관리단을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23명으로 구성된 탐진강 관리단과 수목·경관관리단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가로녹지 환경을 제공하고 도심 생활권 녹지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돼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운영된다. 이중 ‘탐진강 관리단’은 15명으로 장흥 순지교부터 부산 심천공원까지 탐진강 전 구간에 대한 수목 전정, 가지치기, 풀베기, 병해충 방제 등을 시행한다. 또한 ‘수목ᐧ경관관리단’ 8명은 국도, 지방도,
까마득히 먼 옛날, 이 세상은 하늘과 땅으로 나누어져 있지 않았다. 이때의 우주는 칠흑같이 어두운 혼돈 상태로 커다란 달걀 모양을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그 속에서 병아리가 생겨나듯 작은 생명이 태어났다. 그것은 점점 자라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 갔는데, 그가 바로 반고다. 반고는 1만 8000년 동안 꼼짝 않고 잠만 잤다. 그러던 어느 날 반고는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보이는 것은 온통 어둠뿐이었다. “아유, 답답해. 너무 캄캄해서 숨이 막힐 것 같아.” 반고는 벌떡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지난 13일 득량면 오봉산 일원에서 산림청에서 인증한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칡덩굴 제거 기술 습득을 위해 ‘친환경 약제 방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2022년 칡덩굴 제거작업을 담당 및 시공하는 공무원, 시공(감리)업체 대표 및 현장대리인, 산림 분야 근로자 등 74명이 참여했다. 보성군은 지금까지 줄기를 제거하고 뿌리 주변의 흙을 파낸 후 주두부를 절단하는 방법으로 칡덩굴 제거작업을 시행해 왔으나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가을부터는 친환경 약제 방제작업을 시범 추진할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가로수, 공원·녹지 수목에 대한 발 빠른 응급 복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가로수와 공원 수목 총 81주가 뿌리째 뽑혀 들리거나 가지 부러짐 같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가로수 기동 처리반’을 4개조 16명으로 편성하고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차량, 보행자 통행에 지장을 주는 피해목을 신속히 처리했다. 기울어진 수목은 장기간 방치하면 뿌리 손상으로 고사 우려가 있어 세우기 및 지주대 보강작업을 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산림청, 전문가와 합동으로 목포 옥암수변공원과 대양산단에 추진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현장을 지난 27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화 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전남에는 목포 등 17개 시군에 53개소가 조성됐다. 목포시는 2020년부터 옥암수변공원과 대양산단 일원에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 중이다. 현장점검 결과 애초 설계 대비 키큰나무 식재 수량이
미세먼지 감소·산림가치 증진1032㏊ 규모 산립 대상 사업[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2022년 숲가꾸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15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1032㏊ 규모의 산림을 대상으로 풀베기, 덩굴제거, 어린나무가꾸기 사업 등을 시행한다.군은 잡목 등이 우거진 임지와 산불 위험이 큰 산림에 큰나무 가꾸기 및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교농공단지 인근 산림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며 공공숲가꾸기 작업단을
독보적인 성감별 첨단기술 활용일반한우 보다 1.5배 수익성 ↑올 하반기부터 축사 시설 확장[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자 성감별 핵심기술 및 국내 독점사업권을 갖고 있는 생명공학 기업 ‘한국섹싱바이오텍’이 전통한우인 칡소의 개량 복원에 나서 주목된다. 현재 국내에 약 3000두 정도 있는 희귀종인 칡소의 개체 수가 증가하게 되면 축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토종한우의 전통성 복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경제계 및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우 품종 중 하나인 칡소는 칡덩굴 같은 짙은 갈색과 검은색 무늬를 가진 것이
K-museums 지역순회 공동기획전[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 구읍로에 위치한 영종역사관이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당일(25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우들 살던 섬 영종 용유와 바다’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1990년대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대규모 도시개발 이전 영종도와 용유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구술과 사진 및 관련 자료를 통해 조명한다.전시에는 토박이들의 농업과 어업 관련 자료 및 6・25 피란민들이 조성한 ‘신불도 굴 양식장’, 아이들이 조기로 엿을 바꿔먹을 정도로 조기잡이가 성했던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산림 생태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 칡덩굴로부터 섬유질을 추출·분리해 천연소재 칡덩굴 섬유 수건을 개발했다.도에 따르면 칡덩굴 섬유 수건은 산림청 R&D 연구과제로 기술개발이 추진됐으며 칡덩굴 수분흡수력 기능이 활용됐다. 특히 칡덩굴의 셀룰로오스 함량은 47%로, 일반 목재(60%) 보다 조금 낮지만 가공이 용이하다.수건은 열탕처리와 불순물 제거 등 전처리를 거쳐 섬유질을 추출하고 추출된 섬유질을 실로 만든 후 편직된 것이다.칡덩굴은 강한 생장력으로 1년에 약 100m 이상 길이로 빠르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저소득층과 청년 실업자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을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다.10일 장흥군에 따르면 올해 공공산림가꾸기 명칭을 푸른숲 가꾸기팀으로 결정하고 작업단을 통해 국도, 지방도, 군도, 주요 관광지 등 생활주변 산림정비 및 주요 간선 도로변의 칡덩굴제거와 풀베기, 가지치기 작업을 실행하고 있다.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은 숲가꾸기사업 지역에서 발생한 수목 부산물을 수집해 톱밥을 생산하고 재활용하며 주요 도로변 덩굴류 제거를 하고 숲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쌈지숲 조성을 시작으로 군민들의 일상 곳곳을 푸르게 물들이겠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월 초 곡성군은 도심 내 숨은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색쌈지숲 조성사업 외 5개 사업에 대해 첫 삽을 떴다.녹색쌈지숲 조성 사업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투리 공간에 작은 숲 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올해 곡성군은 총 5개소에 쌈지숲을 조성 중이다. 쌈지숲 조성은 대평리 국도 60호선 인접 지역과 죽동체육공원 일원 등 4개소는 팽나무 외 10종 교목 105주, 남천 외 4종 관목 3696주, 맥문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오는 17일부터 산림분야 근로자 60명을 선발해 산림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선발된 산림 근로자는 공공산림가꾸기, 가로수관리단, 숲가꾸기 패트롤 분야에 투입해 수목 정비, 칡덩굴 제거, 가로수 식재 등 아름다운 보성 숲 가꾸기에 앞장설 방침이다.또 각종 대규모 행사를 대비한 국토공원화사업 등 산림분야 전반에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보성군은 숲 가꾸기로 발생한 부산물을 버리지 않고 톱밥으로 만들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취약계층에게는 겨울철 난방을 위한 땔감으로 전달하는 등 산림사업과 지역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림산업은 임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지난 21일 서울 남산에서 ‘맑음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이명한 토목사업본부장을 비롯한 대림산업 임직원과 가족 200여명이 참여했다.맑음나눔 활동은 대림산업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사회공헌 활동이다. 본사 임직원과 가족들은 매년 분기에 한번씩 남산 가꾸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 위치한 대림산업 현장 직원들도 인근의 산과 하천, 거리를 찾아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날 대림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은 남산 야외식물원을 찾아
녹색자금 공모사업 선정, 병원 부지 내 자연친화적 휴게공간 마련[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연수구에서 올해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온 경인재활의료센터병원 나눔숲 조성사업이 완료됐다.이 사업을 통해 칡덩굴과 잡목으로 방치된 경인재활의료센터 병원 부지 내 6271㎡를 정비해 정자와 평상 등 자연친화적 휴게공간과 교통약자를 위한 데크로드, 황톳길 등이 조성됐다.구는 지난 7월부터 교목 이팝나무 등 6종 119그루, 관목 꼬리조팝나무 등 10종 8090그루 등의 수목들을 심어 환자들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숲을 조성했다.또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2018년도 전라남도 산림행정 종합 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됐다.산림행정 종합 평가는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칡덩굴 제거 실적, 조림 및 숲가꾸기 실적, 청정임산물 가공유통 등 추진율, 자연휴양림 시설 활용률, 임도사업 추진 실적, 산불방지 활동과 예방 성과, 사방사업과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체계 구축률 등 총 13개 항목을 평가했다.해남군은 산림의 기능에 맞춰 특화조림과 경제수 조림 등 164㏊에 걸친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산림자원 육성을 위한 숲 가꾸기 사업과 칡 덩쿨 제거 등을 성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산림청에서 개최한 ‘2018 산림자원 워크숍’에서 심정교 녹지담당이 ‘칡덩굴 제거작업 원칙과 개선방안’에 대한 사례를 발표해 우수사례 은상을 수상했다.사례발표는 각 기관의 산림자원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업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산림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워크숍이다.이번 수상은 워크숍에 참석한 320여명이 현장투표를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심정교 동해시 녹지담당은 “강원도 대표로 그동안 현장에서 겪은 칡덩굴 제거방법에 대하여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사항을 발표했다
20주년 맞은 ‘함평나비대축제’내달 7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서친환경축제로 국민적 사랑 받아매년 30만명, 자연의 신비 체험[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봄이면 윤도현의 노래 ‘나비’ 가사가 절로 생각나는 축제가 있다. 몸집보다 많게는 수십배나 큰 날개를 펄럭거리며 하늘 어디든 날아다니며 꽃을 찾아다니는 나비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상징하기도 하고, 그 자유분방한 몸짓 때문에 자유를 상징하는 곤충이기도 하다. 2018년 봄, 올해도 어김없이 나비와 꽃이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일상의 재료, 종이’展60여점의 종이 관련 유물 공개고려 시대 제지기술도 알 수 있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상에서 쓰이는 종이의 활용도는 어느 정도일까. 이와 관련 종이를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든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코리아나 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의 ‘일상의 재료, 종이’전(展)에는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거나 쓰임이 많은 친숙한 재료인 종이로 만든 다양한 유물이 공개됐다. 이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스물한 번째 소장품 기획전이다.전시에 대해 이지선 학예사는 “일반 관람객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