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림피해 주범 칡덩굴 ‘천연소재 수건’으로 탈바꿈
전남, 산림피해 주범 칡덩굴 ‘천연소재 수건’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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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피해 주범인 칡덩굴로 만든 수건.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22
산림피해 주범인 칡덩굴로 만든 수건.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22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산림 생태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 칡덩굴로부터 섬유질을 추출·분리해 천연소재 칡덩굴 섬유 수건을 개발했다.

도에 따르면 칡덩굴 섬유 수건은 산림청 R&D 연구과제로 기술개발이 추진됐으며 칡덩굴 수분흡수력 기능이 활용됐다. 특히 칡덩굴의 셀룰로오스 함량은 47%로, 일반 목재(60%) 보다 조금 낮지만 가공이 용이하다.

수건은 열탕처리와 불순물 제거 등 전처리를 거쳐 섬유질을 추출하고 추출된 섬유질을 실로 만든 후 편직된 것이다.

칡덩굴은 강한 생장력으로 1년에 약 100m 이상 길이로 빠르게 성장한다. 또 종자번식 및 2차 생장으로 강한 번식력을 지니고 있어 제거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거사업 추진 과정 중 발생된 칡덩굴도 주로 현장에 방치돼 경관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3만 3000㏊의 칡덩굴이 분포돼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칡덩굴 제거 연구(물리·화학적 처리)와 장비개발이 진행됐으며 올해 121억원을 들여 1만 2000㏊ 면적의 칡덩굴 제거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칡덩굴 제거를 위한 시험과 함께 버려진 칡덩굴을 활용한 칡보행매트도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칡덩굴을 펠릿화시켜 열효율을 측정한 결과 목재와 유사한 4600㎉의 열효율을 확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자원화 소재로써 활용가치가 높은 소재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재광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산림 생태계의 골칫덩어리인 칡덩굴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연구하고 칡덩굴 방제 최적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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