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에서 두 건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국민은행은 9일 자체 조사를 통해 두 건의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국민은행 공시에 따르면 대구의 한 지점에서 2020년 8월 말~올해 3월 8일 취급된 총 111억 3800만원의 가계대출에서 대출신청인의 소득이 과다 산정되는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국민은행은 특정 직원이 실적을 위해 자의적 기준으로 소득을 적용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용인의 한 지점에서도 동탄 모 상가 분양자 대상자들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월급만으로 매달 1억 1000만원 넘게 버는 ‘초고소득’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8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수월액 보험료 부과자 현황(2019∼2023년)’ 자료에 따르면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의 최고 상한액을 낸 직장가입자는 지난해 10월 현재 3791명으로 집계됐다. 세금과 달리 건강보험은 사회보험이라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가 무한정 올라가지 않고, 상한액만 부과된다.직장인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19세 미만의 미성년 임대인 수가 최근 5년 새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 기준 미성년 임대인 3136명이 벌어들인 임대 소득은 548억여원이다. 1인당 연평균 1748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성년 임대인은 매년 증가했다. 연도별로 지난 2017년 2415명, 2018년 2684명, 2019년 2842명, 2020년 3004명, 2021년 3136명 등이다. 5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전셋값이 떨어져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1년간 ‘역전세 반환대출’을 시행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 완화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전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세금 반환이 늦어져 이사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전세금 미반환 우려로 인해 불안해하는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원활히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역전세난을 겪는 집주인이 개인 다주택자라면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시 총부채원리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1996년 이후 고령층 인구 비중의 확대가 우리 가계 전체 소득불평등 정도를 30%가량 심화시킨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고령층일수록 같은 연령집단 내에서 소득불평등도가 대폭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고령화 속도가 빨라질 경우 경제 전반의 소득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손민규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황설웅 부연구위원은 14일 ‘우리나라의 인구고령화와 소득불평등’이란 보고서를 통해 인구고령화와 가계의 소득불평등 간 관계를 분석했다.우리나라는 2000년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와 창업 기업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정부 공공 일자리 공급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제의 허리인 30~40대 취업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용의 질적 측면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585만 8천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5만 2천명 증가한 규모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 이후 가장 큰 것이다.60세 이상 취업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월 최고 보험료가 올해보다 약 26만원 오른 4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월급에 해당되는 금액을 건보료로 내야 하는 이들은 월급만으로 1억원 이상을 벌거나 월급 이외에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 부수입으로 월 5000만원 이상을 올리는 극소수 초고소득 직장인이다. 27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 예고한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될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월 730만 7100원에서 78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 이자나 주식 배당, 임대 수입, 부업 등으로 얻는 월급 외 소득이 연간 2천만원을 넘는 직장인이 56만 3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00명 중 3명은 월급 외 소득으로 연 2천만원이 넘는 부수입을 거두는 셈이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현재 이자·배당 같은 금융소득과 임대소득 등 종합과세소득으로 연 2천만원(월 평균 167만원) 이상의 소득을 거둬 급여에 매기는 건강보험료와 별도로 ‘소득월액 보험료’를 따
안성맞춤아트홀 도움창구 운영어르신·장애인 신고 지원 예정“빠르고 편한 전자신고 이용”[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가 오는 5월을 개인지방소득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로 운영하며 납세자가 기한 내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활동에 나섰다.2021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5월 종합소득 확정 신고 시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뒤 위택스로 연계해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를 하면 된다.단순경비율 소규모 사업자, 분리과세 주택임대소득자, 종교인 등 모두채움신고서 대상자는 신고유형별로 발송된 사전안내문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가 5월 31일까지 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확정신고·납부의 달을 운영한다.종합소득세는 홈택스, 개인지방소득세는 위택스에서 편리하게 전자신고 할 수 있다.단순경비율 소규모 사업자와 분리과세 주택임대소득자, 종교인 등 모두채움 신고서 대상자는 신고유형별로 발송된 사전안내문에 따라 ARS, 홈택스, 손택스 등으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시는 모두채움 신고서를 받은 납세자 중 만 6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의 신고 지원을 위해 5월 9일부터 31일까지 시청 1층 세무민원실에 도움 창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의 고가・다주택 취득과 관련해 투기성 주택거래 검증을 강화해 국민의 거주권 보호와 공정성 제고를 하기로 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경제1분과는 국세청과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 필요성’ 논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인수위에 따르면 외국인의 경우에도 국내 주택을 취득・보유・양도할 때에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납세의무를 부담해야 하나, 그간 가족의 동일세대 파악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1주택자로 위장해 양도소득세를 회피하는 사례들이 발생했다. 일부 외국인 세대는 본국으로부터 자금
MB 차명부동산에 세금부과1·2심 “세금 부과 기간 문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DAS)’ 관련 차명 부동산 임대수익에 1억원대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세무당국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전날 이 전 대통령이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법원은 2018년 10월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 벌금 130억원을 선고하면서 처남인 고(故) 김재정씨 등의 재산 소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월급을 제외한 금융소득, 임대소득 등 종합과세소득으로 연 3400만원 이상을 벌어들여 ‘소득월액 건강보험료’를 내는 고소득 직장인이 23만 528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득월액 보험료는 월급 외에 금융자산으로 이자소득을 올리거나 기업 주식을 다량 보유해서 배당소득을 거두고,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해서 임대소득을 얻을 경우 이들 소득을 합한 종합과세소득에 별도로 물리는 건보료다.9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월급을 제외한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 임대소득 등 종합과세소득으로 연간 3400만원
상위 10%, 토지 58.6% 점유“법인, 부동산 투기 자제해야”[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땅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13배에 달하고, 토지소유자 상위 10%가 총면적의 58%를 가지고 있는 등 토지 소유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토지자유연구소(토지+자유연구소)는 국토교통부 통계를 바탕으로 ‘2020년 토지 소유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지난해 대한민국 토지총액이 5628조 6000억원으로, 한국은행 통계를 기준으로 한 시가 9679조 4000억원의 58.2% 수준이며, 이 중 수도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용시장 냉각이 지속되면서 올해 상반기 젊은 층의 창업 열기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개인 창업기업 기준) 중 창업자가 30세 미만인 창업기업은 14.5%, 30대는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40대 창업자가 7.7%, 50대가 18.8%, 60대 이상이 31.3% 줄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줄었다.지난해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 시행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이 의무화되며 부동산업 창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다음달 21일까지 ‘금융소득종합과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금융소득종합과세는 개인별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금융소득에 다른 소득(근로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사업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을 합산해 종합소득세율(6~45%)로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대상 고객은 지난해 기업은행과의 거래를 통해 발생한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이거나, 올해 3월말 기준 총수신 평균 잔액이 5억원 이상인 개인 고객이다. 또 서비스
수도권·광역시·세종시·시 대상위반시 최고 100만원 과태료갱신 계약도 금액 바뀌면 신고제도 시행 후 1년은 계도기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월세신고제가 6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등 도시 지역 대부분에서 시행된다. 전세 보증금 6000만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신규·갱신 계약 모두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6월 1일부터 전월세신고제를 시행하기 위해 신고 대상과 내용, 절차 등 세부 내용을 규정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당정은 전월세신
불공정 탈세혐의자 61명 대상꼬마빌딩 사고 슈퍼카 굴려차명계좌, 이중장부 작성[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세청이 사주 일가의 편법증여 등으로 재산을 불린 젊은 자산가, 이른바 ‘영앤리치(Young&Rich)’ 등 불공정 탈세 혐의자 61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다고 17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위기를 오히려 기회삼아 편법증여 등 반칙과 특권을 통해 나홀로 재산을 불리는 영앤리치와 숨긴 소득으로 고가자산을 취득하는 불공정 탈세 현장이 증가하자 세무당국이 본격 세무조사에 나선 것이다. 증시 열기를 틈 탄 민생침해 탈세
2019년 통합소득 천분위 분석양경숙 “불로소득에 격차 심해”[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상위 0.1% ‘초고소득층’이 한 해 벌어들인 돈은 하위 26% 인구의 소득을 전부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9년 통합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상위 0.1%에 해당하는 2만 4149명의 통합소득은 36조 6239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은 15억 1658만원이다.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사업소득, 금융소득, 임대소득)을 합친 소득으로 개인의
양경숙 의원 2019년 임대소득 신고 분석[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부동산 임대소득 최상위 0.1%에 속하는 1100명이 한 해 거둔 임대소득이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9만 3550명이 부동산 임대소득 20조 7025억원을 신고했다.2015년 85만 6874명이 17조 606억원을 신고한 것과 비교하면 신고 인원은 23만 7천명이 증가했고 신고 금액은 3조 6천억원이 늘었다. 2019년 연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과세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