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공관장들이 한데 모이는 2024년도 재외공관장 회의가 서울에서 오는 22~26일 닷새간 개최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회’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으나 한 전 위원장의 거절로 무산됐다. 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표결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가입안에 찬성한 국가 대사들을 초치해 항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의대 교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달 제출했던 사직서의 효력이 이달 25일부터 발생한다. 이 외에도 본지는 21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공관장들이 한데 모이는 2024년도 재외공관장 회의가 서울에서 오는 22~26일 닷새간 개최된다.회의에는 대사, 총영사, 분관장 등 재외공관장 182명이 참석한다.22일 오전 8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회의 일정에 돌입한다.참석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 심화와 북핵 위협 노골화,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전환기 속 외교 전략을 모색한다.외교부가 올해 중점 과제로 추진하는 ‘튼튼한 안보 외교’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 ‘글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5일(현지시간)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독자제재에 항의했다”고 밝혔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 대사에게 “한국 정부가 지난 2일 러시아 선박과 개인, 법인에 일방적인 제재를 가한 것이 비우호적인 조치”라고 말했다.루덴코 차관은 또 한국 정부가 비생산적이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강압적 조치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 외교부는 지난 2일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인력 등 북한 노동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이번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7월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준비를 본격화한다.1일 나토에 따르면 나토 32개국 외교장관이 3, 4일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 모인다.이번 행사는 지난달 합류한 스웨덴이 32번째 회원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첫 장관급 회의다. 나토 창설 75주년 기념일(4월 4일)에 맞춰 열리는 것이기도 하다.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유럽 군사력의 핵심인 핀란드와 스웨덴의 합류로 몸집이 한층 커진 안보동맹의 위상을 과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3일(현지시간)러시아가 간첩 혐의로 한국인 백씨를 구금한 것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영사 접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인 구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는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만나 한국 국민 신변 안전과 권익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외교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현지 공관이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영사조력을 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한·러 관계 회복 여부는 한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1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러시아와 한국 간 협력이 파트너십의 궤도로 돌아와 우리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될지는 한국 정부에 달렸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러시아는 이를 위한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그는 “안타깝게도 한국과 러시아 관계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국 관계는 건설적인 방식으로 발전했고 특히 경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러시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관련해 “비우호적 발언으로 양국의 협력과 발전에 심각한 손상을 가한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한국의 안보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강보했다.스푸트니크통신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이 이날 이도훈 주러시아한국대사를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루덴코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78회 유엔총회 연설 중 러시아에 대한 비우호적 발언으로 러시아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도훈 외교부 2차관 후임으로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를 임명했다. 외시 출신 여성 외교관이 외교부 차관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오영주 주베트남대사는 다자외교 분야에서 탄탄한 이력을 쌓은 인물로 올해 35년차 베테랑 외교관이다.외무고시 22회로 지난 1988년 외교부에 입부했으며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지난해 3월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개발협력 분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달초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탑승 선박이 코트디부아르에 도착했다.외교부는 16일 앞서 지난 10일 오후 11시경(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남방에서 해적에 피랍됐던 우리 국민 1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국적 ‘석세스9호’ 선박이 이날 새벽 1시 반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내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우리 국민 1명이 탑승한 이 선박은 싱가포르 국적의 4천300톤급 유류운반선으로 지난 10일 밤 11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 약 572㎞에서 해적에 피랍돼 연락이 두절됐다가 전날 해적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 관계 지속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 통과 관련 정부측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佐渡)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추천서를 유네스코에 다시 제출한 데 대해 20일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추천 서류를 제출했다가 서류 미비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2015년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후속조치가 충실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유사한 배경의 ‘사도광산’을 또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한국인 2명이 탑승한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16일 관계부처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2차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과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관계부처 합동 재외국민보호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관계부처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팔 정부의 탑승자 수색 및 구조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 부처는 향후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러면서 “향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성장세를 보였지만, 미국 내 한국산 전기차 판매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로 성장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현대자동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판매가 작년 상반기까지 판매 2위를 지켜왔지만, IRA 영향으로 4분기 들어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IRA 내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조율에 나서 ‘차별적 조치 완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한 만큼 향후 IRA 완화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시장조사업체 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 13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 의원을 면담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미 워싱턴에서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테리 스웰 하원의원, 얼 버디 카터 하원의원을 연달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논의했다. 이 가운데 워녹 의원과 스웰 의원은 상·하원에서 각각 IRA 전기차 관련 조항 3년 유예법안을 발의하는 등 법 개정 노력을 해왔으며 카터 의원은 하원 IRA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평택갑)이 13일 평택시 송탄출장소 내 여권업무 개시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부터 평택 내 여권업무는 평택시청과 안중출장소, 송탄출장소까지 총 3곳에서 처리된다. 앞서 홍기원 의원은 송탄출장소 여권업무 창구 신설을 위해 지난 9월 초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을 만나 업무 창구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료를 전달하고 신속한 처리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0월 송탄출장소 신규여권 사무대행 기관 승인 절차를 밟은 뒤 각종 장비 설치와 업무 조율 등 사전 준비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다음달 5일까지 4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 모잠비크, 가나를 방문한다. 국무조정실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한 총리의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순방에는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하며, 프랑스 일정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한 총리와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1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8~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각국 정상들에게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강화와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논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2박 4일 일정을 마치고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날 APEC 회의장인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센터(QSNCC)에서 진행된 APEC 본회의 2세션에 참석해 “우리 정부는 (FTA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평택갑, 국토교통위원회)이 지난달 30일 평택시 송탄출장소 내 여권업무 창구가 신설된다고 밝혔다. 현재 평택시 내 여권업무는 평택시청과 안중출장소 두 곳에서 처리되고 있지만 각 기관이 평택 남부와 서부에 치우쳐 있어 북부 지역 주민들은 민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불편이 컸다. 또한 평택은 고덕국제화신도시와 주한미군기지 이전, 브레인시티 개발 등 급격한 인구증가 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민원 분산을 위한 창구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 기준 작년
한국이 6·25전쟁 중국군 유해 88구를 중국에 인도한 가운데 중국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며 애국심을 고취했다. 16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 존중의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해 왔다.이번에 2019∼2021년 국군이 유해 발굴 과정에서 수습한 6·25전쟁 중국군 유해 88구를 중국 측에 인도됐다. 인도된 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4일 오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3차 한미 고위급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회의(EDSCG) 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8년 1월 사실상 중단됐다가 올해 5월 한미 양국 정상 간 합의로 4년 8개월 만에 오는 16일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미국에서는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한미 외교·국방 차관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확장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