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우리나라 연간 출산율이 0.6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00만명 자영업자에 대한 ‘출산·육아 정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동수당·부모급여 등 정부가 시행하는 저출생 지원·대책 중 자영업자가 수혜자인 정책을 찾아보기 힘들면서다.◆육아 단축근무 ‘동료수당’ 지원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성화를 위해 ‘동료 수당’을 지급한 중소기업 사업주는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제공하도록 했다. 업무 부담이 커진 동료에게 보상을 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저출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나라 18세 미만 아동 인구가 최근 10년 사이 20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0∼17세 아동 인구는 707만 7206명으로 2014년 918만 6841명보다 210만 9000여명(23%) 줄었다. 이 기간 전체 인구에서 아동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18%에서 13.8%로 떨어졌다.특히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3분기 0.7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4년 뒤인 2028년이면 2022년의 3분의 1 수준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사라질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3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포럼 최근호에 실린 ‘저출생시대 어린이집·유치원 인프라 공급 진단’ 보고서(이재희 연구위원)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은 2018년 3만 9171곳에서 2022년 3만 923곳으로 21.1% 줄었다. 같은 기간 유치원은 9021곳에서 8562곳으로 5.1% 줄었다.신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영유아 인구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끼쳤는데, 저출산이 심화하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분유, 기저귀, 유아동복 등 육아용품 가격이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물가 상승세가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육아가구의 양육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육아와 관련된 중장기적 물가 관리를 진행하지 않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육아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11개 상품·서비스의 가중치에 대한 ‘육아물가지수’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연구 중단된 데다, 범정부 차원의 육아 물가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이다.이에 저출산 대책의 효율성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 27일 육아정책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동향 및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기반 정책분석 데이터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제3회 KICCE 육아정책 DATA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본 콜로키움은 연구자들의 향후 연구주제 발굴과 다양한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박상희 소장, 문무경 국제교류·데이터정책연구실장, 배윤진 데이터연구센터장 등 연구직원들과 발표자인 최현수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참석했다.최현수 연구위원은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공동 구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연장 교육 등 돌봄 공백 해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영유아 양육 가정에서 돌봄 공백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육아정책연구소 이슈페이퍼를 통해 공개한 ‘어린이집·유치원 이용가구의 돌봄 공백 실태와 대응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집 이용가구 1121사례, 유치원 이용가구 502사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이용가구 중 30.6%가 이용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특히 어린이집의 연장보육이나 유치원의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애형 의원(국민의 힘·수원10)이 지난 26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제4차 경기도 중장기 보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보육정책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진행중인 ‘ 제4차 경기도 중장기 보육발전계획(2023~2027)수립연구‘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보육현장 이해관계자와 관계 공무원, 보육전문가 등이 참석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포럼의 발제를 맡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김미정 연구위원은 정부와 경기도의 보육정책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보건복지부가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국민연금 개혁과 함께 유보통합도 추진하기로 하면서 유치원·어린이집 격차 해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교육부에 이어 이달 복지부는 대통령실 업무보고와 브리핑을 통해 최근 만 5세 초등학교 입학과 외고 폐지 논란 이후 대안으로 떠오른 ‘유보통합’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유보통합을 추진하되 교사 자격·처우 개선, 지원 기준과 시설환경 조정 등을 구성원들과 조율해 단계적 통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보통합은 교육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만 5세 초등학교 입학과 외국어고등학교(외고) 폐지 논란으로 반대여론이 확산되면서 교육부 수장인 장관이 결국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사태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된 지 불과 34일 만에 사퇴한 가운데 교육부는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 방안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교육과제가 산적해 있는 와중에 이미 추진을 발표한 교육개혁 과제들도 다음 수장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차관·차관보 등 핵심 라인이 모두 비전문가로 구성됐다는 우려가 결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녀의 미디어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LG유플러스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육아정책연구소와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미디어 이용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을 비롯해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아동의 미디어 과몰입·과의존을 방지하기 위해 건전한 미디어 활용 방안을 알리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천지일보=윤혜나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맞벌이 가구의 유연근무제 사용자 증가 등 일·가정 양립 관련 제도를 활용하는 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육아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상황 속 맞벌이 가구의 일·가정 양립 실태와 요구’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연근무제를 처음으로 이용한 맞벌이 가구(10세 미만 자녀를 둔)가 이전과 비교했을 때 2배가량 증가했다.지난해 1050가구(만10세 미만 자녀 둔 맞벌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오는 27일 ‘스마트 보육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스마트 보육 포럼’은 ‘스마트 어린이집 모델 개발 및 실증’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현재 시흥시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어린이집 연구개발과 관련해 미래의 보육 정책 및 스마트 돌봄 기술과 비즈니스 확산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연계한 보육 정책’을 주제로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장의 기조연설과 ‘스마트 어린이집 연구개발 현황’에 대한 이소영 ㈜유니콤넷 부사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전문가 및 참석자 의견
국회의원과 국정정책토론회사상 첫 ‘인구 데드크로스’에교육·주거·복지·경제정책 점검[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를 구축, 국정 제1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해 사상 첫 ‘인구 데드크로스’가 시작되면서 자칫 국가의 존망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인구데드크로스(Dead cross)’는 사망자 수가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현상이다. 양 지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 논의를 위한 국회 정책 토론
한영신 의원 대표 연구모임, 2차 회의 열고 연구용역 착수[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초저출산시대 극복을 위해 충남도의 보육료지원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한영신 의원(천안2·더불어민주당)이 대표를 맡은 ‘보육료 현실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은 10일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한 의원과 충남어린이집연합회, 충남도 관계부서, 대학교수를 비롯해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충남연구원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어린이집 선택 시 학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을 분석하고, 수요자 중심의 보육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사회 돌봄체계 변화와 대안 토론회’저소득·노인·보육·장애인 분야별 지역사회통합 돌봄 관련 논의[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가 전날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지역사회 돌봄체계 변화와 대안’ 토론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토론회는 최성숙(신림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문용필(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최윤경(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이한나(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발제와 종합토론이 이뤄졌다.최 관장은 코로나19 시대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유플러스가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원격교육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동을 위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원격교육 연구 ▲원격교육 확산을 위한 교육 ▲학생·교사 등 원격교육 연구 및 확산에 기여한 자에 대한 공동 후원 등이다.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격교육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통신사 최초로 육아정책연구소와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교육에서 소외된 유아들을 위한 ICT 활용을 공동 모색하기로
특별재난지역, 41% 공백경험‘유급휴가 등 활용’ 절반이하44.5% “유치원 문열면 등원”[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맞벌이부부 절반이 돌봄공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녀의 양육형태를 바꿨으며 그 결과 73%가 집에서 아이를 돌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육아정책연구소 최윤경 연구위원은 육아정책 브리프(brief)에 실린 ‘코로나19 육아분야 대응체계 점검: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장기화에 따른 자녀돌봄 현황 및 향후 과제’를 통해 설문조
9월부터 500가구 이상 신축아파트 설치 의무화[천지일보=이수정 기자] 0∼5세 영유아를 둔 부모가 가장 원하는 육아지원정책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 보건복지부(복지부)의 ‘2018년 전국보육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6월 0∼5세 영유아가 있는 2533가구를 대상으로 ‘정부에 바라는 가장 중요한 육아 지원정책(1순위)’을 조사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9%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라고 답했다.그 다음으로는 보육교육기관의 서비스 질 향상(17.5%), 보육·교육비 지원 단
대기기간 5∼10개월 23.3%[천지일보=이수정 기자] 0∼5세 영유아 중 33.5%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기에 전에 대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0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보건복지부(복지부) 의뢰로 지난해 6월 2533가구(0∼5세 영유아 3775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전국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33.5%가 어린이집·유치원 입소 전 대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2012년 22.6%, 2015년 27.7% 등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보육연령별로 보면, 2세의 대기 경험 비율
2500여가구 조사·분석 결과32.8% “자녀 맡길 곳 없다”[천지일보=이수정 기자] 0∼6세 미만 아이가 있는 가구의 여성 10명 중 4명은 경력단절을 경험한 적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9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육아정책연구소가 조사·분석한 ‘2018년 전국보육실태조사-가구 조사 보고서(조사대상 2533가구)’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체 가구 중 자녀출산과 양육을 위해 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는 경우는 40.3%로 나타났다.여성과 달리 남성이 직장을 퇴직한 적 있다는 응답은 0.3%에 불과했다. 59.1%는 남성과 여성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