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폭염 일수가 역대 4번째로 많았던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3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명보다 약 4배 늘어난 수치다.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2명의 1.8배 늘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32명으로, 지난해 9명보다 약 4배 늘었다.사망자는 충남 8명, 경남 6명, 전북·경북 각 4명, 충북·전남 각 3명, 서울·부산·대구·울산 각 1명 발생했다. 인천, 광주, 대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 창원소방본부가 24일, 2023년 3분기 동안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의창소방서와 외동119안전센터가 이번 달 8월에 개청식을 갖게 될 예정이다.의창소방서는 2021년 9월에 착공해 올해 6월에 완공된 건물로, 총 150억원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의창구 중동중앙로 119에 건립됐다. 또한, 외동119안전센터는 1979년 준공된 건물로, 작년 12월에 착공을 시작해 올해 6월에 완공됐다. 이를 위해 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4층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한낮 기온이 30℃ 이상 올라가는 등 무더위가 지속함에 따라 22일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오식)가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2021년~2023년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의 수가 29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온열질환의 종류에는 열사병, 일광화상, 열탈진, 열실신 등이 있으며 그 예방법은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 온도가 높은 (정오~오후 5시)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햇볕에 장시간 노출 피하기, 어린이·고령자를 밀폐된 장소에 혼자
[천지일보 전남=천성현 기자] 광주·전남 지역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광주와 전남 5개 지역(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표됐고 흑산도와 홍도를 제외한 전라남도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올해 폭염특보는 지난 6월 17일 처음으로 발효돼 누적 41일 이어지고 있다.21일 광주·전남 지역 최고기온은 30~34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폭염경보 지역 35도)로 예상된다.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여수·보성 30도, 진도·순천·장흥 31도, 장성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30도가 넘어가는데 에어컨을 못 켜게 합니다. 에어컨 리모컨을 자기(사용자)만 가지고 있고, 더워죽겠는데 힘들게 일하고 있어요.”직장갑질119는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 물류 외에도 공장, 일반사무실 등 다양한 일터에서 기본적인 냉방과 환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제보를 20일 공개했다.학생에게 수업을 가르치는 A씨는 “원장이 고장 난 에어컨을 방치해 30도가 넘는 강의실에서 냉방 장비 없이 7시간 가까이 강의를 해야 했다”며 “찜질방 같은 그곳에서 오늘도 일해야 한다고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7일 정책 현장과 민원 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만나 소통하는 ‘생생소통현장’을 진행하며 “노동자의 휴게권 보장과 노동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노동자 휴게실 현장 점검을 주제로 관내 재개발 공사 현장, 이동노동자 쉼터, 아파트 휴게시설 등 3곳을 연이어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다.이날 첫 방문지로 광명 제1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을 찾았다.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일사병과 탈진 등에 노출된 관내 건설 근로자 휴게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우여곡절 많았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K-POP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했다. 나라망신이라는 우려를 샀던 ‘새만금 잼버리’에 온 국민이 나서서일까,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관통한다는 소식에 마지막 잼버리 일정인 K-POP 콘서트마저 차질을 빚는 것 아닌가 가슴 졸였지만 다행히 하늘이 도왔다. 11일 퇴영식 겸 K-POP 콘서트가 예정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는 흩어졌던 158개국 4만 3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모여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잼버리를 새만금 개발에 이용했나새만금 잼버리의 시작은 엉망진창이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11일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 잼버리 대회는 조직위원회의 운영 미흡과 폭염 대책 부실 등으로 파행을 빚은 만큼 밀접하게 연관된 전북도와 여성가족부(여가부) 책임자들의 문책에 시선이 집중된다.잼버리는 2017년 8월 유치 성공 이후 6년의 준비기간과 1171억원(특별교부세 제외)의 사업비가 투입된 국제적인 행사지만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조직위 운영비는 인프라 구성 비용보다 2배 넘게 사용됐다. 조직위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11일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1991년 강원도 고성 잼버리대회에 이어 32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159개국에서 4만 3000여명이 참가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 전북도와 조직위원회는 개막일부터 한껏 고무됐다. 행사 초반 갖가지 논란으로 파행 위기를 맞은 잼버리는 전면에 나선 정부의 지원으로 안정을 찾아갔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결국 대원들이 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운영 미흡과 폭염 대책 부실 등으로 사실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여가부를 철저하게 조사한 후 조치하겠다는 모습이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장관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폭염 대책 미비와 관리 부실로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특히 김 장관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한 우려 섞인 지적을 받았지만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는다.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지난 8월 전체회의와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 시흥시가 지난 9일 관내 19개 동 독거노인 221가구에 직접 선풍기를 지급했다.이번 지원은 폭염에 대응하기 힘든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을 돕고자 마련된 것으로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이뤄졌다.최근 잦은 폭염으로 열대야가 지속되고,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냉방기기가 없거나 노후돼 교체가 필요한 독거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재해재난 예비비를 긴급 편성하고 지원에 나섰다.시는 현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9일 오후 10시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진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북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재난 대응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최종 혁신안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같은당 소속 원외인사들의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혁신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며 외곽 지원에 나섰다.◆태풍 ‘카눈’ 제주 2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K-POP공연과 폐영식만 남겨둔 2023 새만금 제26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우여곡절 끝에 참가자들은 새만금 야영이 아닌 한국 8도 강산에서 K-문화를 누리게 됐다. 폭염에 운영미숙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고, 태풍 북상으로 총체적 난국을 맞았지만 후속 대처로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참가자들은 K-문화 체험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정부는 잼버리 모든 대원들이 출국하기 전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이날 서
[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전북 진안군이 최근 35도를 훌쩍 넘는 폭염경보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 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건강 관리·확인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임진숙 진안군 농촌경제국장 주재로 농촌경제국 4개 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에 대한 점검 및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농촌활력과와 산림과 농축산유통과, 농업정책과 등 4개 과가 읍·면별로 나눠 근로 현황과 근로자 이상 유무를 수시로 점검하고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도내 잼버리 대회 숙소와 행사장 주변에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력을 집중하는 등 최고의 비상근무령을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소방재난본부는 우선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출국하는 12일까지 닷새간 본부 구조구급과장을 책임관으로 하는 상황대책반을 구성해 도내 숙소와 행사장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대책을 총괄하고 소방력 배치 및 활동 현황을 관리한다.8일에는 도내 숙소 88곳을 대상으로 화재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피난‧방화시설, 소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각종 악재로 파행을 빚는 가운데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모금행사로 비용을 마련, 약 3500파운드(약 585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는 잼버리대회 주최 측에 실망감을 전달하면서 영국 스카우트 활동이 3년 뒤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4500여명의 영국 스카우트를 포함해 4만여명의 대원들은 불볕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속출에다 태풍까지 덮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현재 캠프장
[천지일보 안동=장덕수 기자] 안동시가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위한 세계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참가자 부담을 덜기 위해 권기창 시장은 지역 대학과 머리를 맞대고 무료 숙박 지원을 협의하고 긴급 시설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방학을 맞아 대학 기숙사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시는 6일 오전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각국 잼버리 참가자 모집 방안을 논의하고 본격 유치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이미 4백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과 안동 방문을 논의 중이다.특히 호주와 타진 중이다. 일이 성사되면 참가자 320명이 안동을 찾게 된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지난 4일 밤 진건읍 창고 화재로 인해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수습을 위해 사능천~왕숙천 구간 방재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7일 이석범 남양주부시장이 다산동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와 진건읍 방재 거점지를 방문했다.이석범 부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곳곳을 살펴보면서 종합적인 방재상황을 점검했다. 또 방재작업 진행에 필요한 자재와 물품 등의 수급 상황도 살폈다. 더불어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도 방재에 몰두하는 현장 작업자들을 격려했다.이 부시장은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더위에도 방재에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행사장에서 조기 퇴영한 미국 대표단을 위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속출 등으로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이 조기 퇴소하자, 아산시가 인접 도시인 평택 캠프험프리스에 머무는 미국 대표단 1000명을 위해 구원투수로 나섰다.박경귀 아산시장은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8월 첫째 주 주간 간부회의에서 “잼버리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세계 청소년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여성가족부 등과 협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어, 7일 김해 내덕동 도시침수 예방사업 현장과 거제 덕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직접 챙겼다.김해 장유 내덕지구는 매년 집중호우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가옥 침수로 대책 마련이 필요했던 곳으로 현재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양수기 26대를 설치 중이다.장유 내덕지구 현장을 방문한 박완수 도지사는 김해시 시민안전국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박 도지사는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이 강풍과 폭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