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만물이 깨어나는 봄. 남쪽에선 산수화, 매화 등의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흩날리는 벚꽃 아래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축제도 펼쳐지기 시작한다. 전남 영암군에서는 오는 28~31일 왕인박사유적지, 상대포, 구림마을 일원에서 ‘2024 영암 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한다.올해 축제 주제는 ‘시공초월: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이다. ‘새로운 축제도시로서의 빛이 나는 시작을 열다’라는 컨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영암군과 영암문화재단은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및 202
[지역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K-레전드, 왕인의 귀환’ 등변화된 축제 프로그램 준비모든 관광객 자유롭게 참여왕인 특화된 학술 프로그램천자문·문자 콘텐츠도 체험다채로운 야간프로그램 눈길[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영암 왕인문화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오는 30일 개막행사 ‘K-컬처의 시작, 왕인의 빛’을 시작으로, 31일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영암 유치기원 음악회와 4월 1일 달빛 디제잉 파티 ‘新 난파진가’ 등을 거쳐 마지막 날인 4월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맹자의 유적은 산동 고도 추성(鄒城)에 있다. 20세기에 들어서서야 맹묘(孟廟), 맹부(孟府), 맹림(孟林)으로 규모와 형식을 갖췄다. 주건물인 아성전은 4번째 원락에 있다. 높이가 17미터나 되는 이 건물의 지붕은 녹색의 유리기와로 덮었다. 사방에는 명의 홍치(洪治) 시기에 세운 26개의 거대한 8각형의 돌기둥이 있다. 기둥을 받치고 있는 석고는 송대의 유물로 연꽃을 뒤집은 모양이다. 전각 앞 회랑에 있는 8개의 돌기둥은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했다. 정문의 4개 기둥에는 구름 속에서 유유히 노니는 한 쌍의 용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맹자의 유적은 산동의 고도 추성시(鄒城市)에 있다. 20세기에 들어서서야 맹묘(孟廟), 맹부(孟府), 맹림(孟林)으로 지금의 규모와 형식을 갖추었다. 맹묘는 북송시대(1037)에 추성현 동북쪽 사기산(四基山) 서쪽자락 맹자묘 곁에 있었는데 나중에 옛 추현성 동문 밖으로 옮겼으나, 잦은 수해로 1121년에 지금 자리로 옮겼다. 주건물 아성전은 4번째 원락에 있다. 높이가 17미터나 되는 이 건물의 지붕은 녹색 유리기와로 덮었다. 사방에는 명의 홍치(洪治)시기에 세운 26개의 거대한 8각형의 돌기둥이 있다. 기둥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무령왕은 누구인가지난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송산리 무령왕릉(사적 제13호)에서는 찬란한 백제 유물이 쏟아져 전 국민을 놀라게 했다. 백제 금속예술의 정화들이 1500년의 잠을 깨고 햇빛을 찾았다. 피장자의
영암 왕인박사유적지영암 구림마을 출신 왕인박사공부했던 책굴·문산재·양사재벼슬하지 않고 제자들 가르쳐 응신천황 초대로 일본으로 가천자문·기술 등 일본에 전수일본 고대국가 형성에 기여일본에선 학문의 신으로 모셔[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왕인박사는 한자와 문화를 처음 일본에 전해 일본 아스카 문명을 일으킨 백제 근초고왕 때 인물이다. 그가 ‘박사’라 불리는 이유는 주역, 시경, 서경, 예기, 춘추 등 경서에 능통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오경박사’라 존경을 받은 그는 일본에 초빙돼 일본의 문명을 계발하고 지도해 일본 문화발전에 기여했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오경은 ‘시경’ ‘서경’ ‘주역’ ‘춘추’ ‘예기’흔히 유교의 경전이라 하면 사서삼경(四書三經) 또는 사서오경(四書五經)을 일컫는데 이는 유교의 경전 중에 가장 핵심적인 책들이다.사서는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중용(中庸)’ 네 개의 경전이며, 삼경은 ‘시경(詩經)’ ‘서경(書痙)’ ‘주역(周易)’의 세 경서를 뜻한다. 여기에 ‘춘추(春秋)’와 ‘예기(禮記)’의 경서를 포함한 것이 오경이다. 조선시대 찬란한 유교문화와 함께 양명학·성리학·실학이라 불리는 새로운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