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는 세계 기후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한 사건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기온이 가장 큰 폭(최대 섭씨 10도까지)으로 올라 수만건의 기록이 깨지고 있습니다.”지난달 24일 30여년간 세계 기온을 추적해 온 기후학자이자 기상 역사가인 막시밀리아노 에레라가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지구가 좀처럼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열병을 앓고 있다. 지난 9개월 동안 각각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고, 올해 3월이 10번째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달 말부터 전 세계 대부분 나라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KT&G 상상유니브 인도네시아가 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지난해 세계에서 폭염이 가장 길게 이어진 두 번째 도시로 기록될 정도로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더위를 피할 만한 기반 시설도 부족해 열사병 환자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폭염에 취약한 소외계층을 위한 안전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KT&G 상상유니브는 자카르타에서 현지 대학생과 관계자로 구성된 봉사자 20여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2023년을 맞았으나 지구촌은 자욱한 포연 속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중동 화약고의 재점화, 출구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진 등 대자연의 분노로 수만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지금도 총포 속에 무고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다. 책임 있는 국제기구와 강대국들은 자국 이익과 전략을 우선시하다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기후변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엘니뇨 시즌이 돌아오면서 세계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하고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다음은 천지일보가 선정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아티스트와 공연은 훌륭했지만, 운영은 미숙했다.”기대와 관심 속 지난 23일 개최된 ‘이세계 페스티벌’에 대한 관객의 평가다.이세계 페스티벌은 멜로망스, 하이키, 경서, 김장훈, 지올 팍 등 인기 K-팝 아티스트와 패러블 소속 ‘이세계 아이돌(이세돌)’, 숲튽훈, 독고혜지, 하쿠0089, 비밀소녀 등 버추얼 아티스트(버튜버)들이 인천 송도 달빛죽제공원에서 진행한 음악 축제다.이세계 패스티벌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매니지먼트 컴퍼니 ‘패러블’ 주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LG전자 후원으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한낮 기온이 30℃ 이상 올라가는 등 무더위가 지속함에 따라 22일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오식)가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2021년~2023년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의 수가 29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온열질환의 종류에는 열사병, 일광화상, 열탈진, 열실신 등이 있으며 그 예방법은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 온도가 높은 (정오~오후 5시)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햇볕에 장시간 노출 피하기, 어린이·고령자를 밀폐된 장소에 혼자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30도가 넘어가는데 에어컨을 못 켜게 합니다. 에어컨 리모컨을 자기(사용자)만 가지고 있고, 더워죽겠는데 힘들게 일하고 있어요.”직장갑질119는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 물류 외에도 공장, 일반사무실 등 다양한 일터에서 기본적인 냉방과 환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제보를 20일 공개했다.학생에게 수업을 가르치는 A씨는 “원장이 고장 난 에어컨을 방치해 30도가 넘는 강의실에서 냉방 장비 없이 7시간 가까이 강의를 해야 했다”며 “찜질방 같은 그곳에서 오늘도 일해야 한다고
[천지일보 안양=김정자 기자] 경기 안양시가 관내 폐기물수집․운반 차량 76대에 휴대용 냉장고를 설치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시는 폭염으로 인한 탈진 및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 사고로부터 근로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폐기물수집·운반 차량 내에 휴대용 냉장고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시는 폐기물 수거 및 운반 근로자의 여름철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지난 6월 19일부터 무더운 시간대를 피해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오전 5시~오후 2시)하고 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근로자분들이 조금이나마 폭염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열악한 위생 등 총체적 운영부실 문제에다 폭염과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덮치는 등 각종 악재로 우여곡절을 겪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외신 보도가 이어져 관심이 쏠린다.1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먼저 프랑스 AFP통신은 ‘K-pop이 구원투수? 한국, 스카우트 잼보리 폐막 콘서트 올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정부 차원에서 마련된 K팝 콘서트를 비중 있게 다뤘다. 태풍 여파로 비옷을 입은 스카우트들이 K팝 노래를 따라 부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때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진행됐던 부안 새만금 일대가 물에 잠기고 강풍에 쓰러지는 등 피해를 봤다. 한국에 도달하기 전에 소멸할 것이라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슈퍼컴퓨터들과 각국 기상 당국의 예보를 줄줄이 깨고 한반도를 강타하면서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잼버리 야영지가 있던 부안군에는 9일 20㎜, 10일 69㎜, 11일 오전 6시 기준 5.1㎜ 등 94㎜의 많은 비가 내렸다. 사흘에 걸쳐 비가 쏟아지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야영지 일대 곳곳은 물웅덩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각종 악재로 파행을 빚은 가운데 ‘최악의 악몽이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9일(현지시간) 진보성향의 영국 가디언지는 한국이 FIFA 월드컵과 동계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지만, 이번 잼버리 운영 부실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열악한 위생과 잦은 사고 등 운영부실 문제에다가 폭염과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덮쳐 ‘국가적 불명예’ ‘생존 게임’ ‘최악의 악몽’으로 비난받고 있다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반구가 끓고 있다. 살인 더위에 성한 곳 없이 곳곳이 아비규환이다. 온난화는 옛말이고, 이제는 ‘지구가 끓어오르는 시대(era of global boiling)’다. 겨울이어야 할 남반구까지 너무 따뜻하다. 따뜻한 바다와 전례 없는 습도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불러와 많은 도시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북반구 기온은 7월 하순에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달 지구를 휩쓸고 있는 극심한 더위는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1940년 이후 기온 정보를 토대로 이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서 영국과 미국 등 참가국들의 퇴소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뿐 아니라 역대 대회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그 ‘수난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그동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World Scout Jamboree)에서는 감전사에다 비행기 추락 사고까지 이어졌지만 올해처럼 기후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가장 잦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먼저 지난 2015년 일본에서 열린 제23회 잼버리대회에서도 올해처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폭염대비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나섰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CSO(최고안전책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독려에 나섰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은 혹서기 간 건설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성종 SK에코플랜트 CSO는 송도 럭스 오션 SK뷰(송도 Luxe Ocean SK VIEW) 건설현장을 방문해 작업장 안전관리실태와 폭염 대비 방안을 점검하고 온열질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일사별·열사병·열경련 같은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무더위에는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건강관리 주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김대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5일 “고혈압 환자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갑자기 일어설 때 머리가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을 조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무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해 혈압이 낮아진다”며 “만약 고혈압 환자가 혈관 확장제 성분인 감압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혈압 하강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4일 “유명무실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으로는 폭염속 노동자의 죽음을 예방할 수는 없다“며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과 작업 중지권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은 폭염과 한파 등 이상기후에 따른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 6월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주차 관리 업무를 하던 20대 노동자의 숨진 사건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30도가 넘는 더위에 냉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낮 기온이 최고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지난달 26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폭염상황에 대응하고 있다.특히 광주시는 온열질환 예방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폭염 3대 취약분야인 고령 농업인, 독거노인, 공사장 현장근로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지역은 지난 2일부터 현재 최고 36.4도, 습도 81.3%로 체감온도는 35.5도를 웃돌며 연일 강한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광주시는 지난달 26일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8월 한달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시· 자치구 공무원 900여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폭염상황관리, 응급환자 구급활동, 취약계층 보호활동 등 상황대처에 나섰다. 재난도우미 2만 5600여명이 홀몸 어르신, 노숙인·쪽방촌 보호활동 야외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폭염 저감시설 등을 점검 중이다.도로 노면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는 160대에서 212대로, 쿨링로드는 하루 3회에서 5회로 확대 운영한다. 특별교부금 16억 4000만원 등 총 26억원을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도가 전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온열환자 및 인명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부서와 시·군 부단체장이 합동으로 폭염 대책 긴급 점검회의를 3일 개최했다.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초기 대응단계를 가동 중이며 도와 시·군 재난부서 실무반 88여명이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전북지역은 지난 2일까지 온열질환자 92명과 고령사망자 3명의 인명피해, 가축 2만 7733두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온열질환자 70명, 사망
[천지일보 군포=최유성 기자] 군포소방서가 지난 1일 오전 11시 17분께 대야미동 아파트 베란다(창틀)에 갇혀 있는 60대 여성을 출장 중이던 소방관이 구조 조치 해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3일 밝혔다.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층으로 견디기 어려운 불볕더위 속에 두 사람의 재빠른 구조로 큰 화를 면 할 수 있었다. 이날 연일 숨쉬기조차 힘든 폭염으로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고 정부의 폭염 위기 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한 날로 낮 최고온도는 38.4도까지 치솟았다.소방관 19년 차 경력의 차현일 소방위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항만공사(IPA)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항만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지도·점검 등에 나섰다. IPA는 3일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등 항만 건설현장 8개소 근로자 300여명의 사기진작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원한 수박과 생수, 혹서기 대비 용품을 전달했다.또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열사병 3대 기본수칙(그늘, 물, 휴식)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시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 부여 ▲폭염 단계별 대응요령 등 여름철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