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근대화론의 문제점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식민지근대화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대중서 발간을 통해 일제의 한국지배를 ‘혜택’인 양 포장해 미화하는 ‘식민지근대화론’ 주장을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비판했다.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식민지근대화론’이란 일제 식민통치 때문에 한국 경제가 발달해 근대화됐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은 주로 일제 식민당국이 생산한 통계자료에 근거해 일제강점기 한국경제가 빠르게 성장했고 한국인들의 1인당 GDP도 상승했다는 것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하면서 ‘철통보안’을 유지했던 집필진 명단도 밝혔다.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했거나 보수성향인 뉴라이트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우편향 서술 논란과 더불어 친(親)정부, 관변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8일 교육부가 공개한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진은 역사학계 전문가 24명과 현장 교원 7명 등 총 31명이다.이날 공개된 국정교과서 집필진에는 국내 고고학계 원로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선사·고대)를 비롯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9일 국정교과서 체제로의 환원을 주장하는 새누리당에 쓴소리를 던졌다.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률이 바닥인 것을 두고 “검정교과서가 10개도 안 되는데, (채택률이) 0% 나오는 것조차 힘든 일”이라며 “최근 국정교과서 만든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새누리당이) 왜 이렇게 (국정교과서에) 집착하느냐에 대해 사람들의 말이 많다”고 했다.이 전 비대위원은 이어 “결국 교학사가 (채택) 안 되니까 국정교과서냐는 식으로 떠
韓 "일제침략 미화" 맞서..양국 학계 정면 대립 근.현대사 시각차 현격..고대사는 부분 동의 (서울=연합뉴스) 한.일 양국의 역사학자들이 한.일 강제병합 조치의 전단계인 을사조약(제2차 한일협약)의 불법성 여부에 대해 정면으로 의견대립을 보였던 것으로 23일 드러났다. 특히 일본측은 을사조약이 당시 고종황제의 주도하에 진행됐다는 주장까지 펴 올해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과거사를 직시하려는 양국 조야의 노력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제2기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 조광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
日 "식민지화는 합법"..韓 "강압.사술 의한 것" "임나일본부설 용어 부적절"..공동연구위 최종보고서 23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일 역사학자들은 한.일 강제병합조약의 합법성과 태평양전쟁 당시의 강제징용 및 강제공출 여부 등 양국 과거사의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정면으로 의견대립을 보였던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양측은 그러나 일본이 그동안 주장해온 임나(任那)일본부설과 관련해 임나일본부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위원장 조광)는 이 같은 내용을 받은 최종 연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