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주요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이 부문별로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에 가계와 기업 모두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은행권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높아졌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단순 평균 대출 연체율은 0.3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0.27%)로나 직전 분기(0.29%)보다도 눈에 띄게 높아진 수치다.부문별로 보면 가계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과 4분기 말에 각 0.24%, 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경남은행 고객은 이달 24일부터 전국 2500여개 우체국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과 조회 및 ATM(자동화기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경남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체국 금융 창구에서 이날부터 경남은행의 예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우정사업본부와 경남은행은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우체국 창구와 자동화기기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경남은행은 전국에 154개 지점을 운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올해 상반기 중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하고, 올해 중 투자를 집행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펀드를 조성하면서 산업은행이 일부 위험을 분담해 은행이 미래에너지펀드 출자할 때 적용되는 위험가중치를 400%에서 100%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은 지난달 금융위가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에 따라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조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분기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33조원 가까이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존재하는 2011년 이래 가장 큰 일시 대출 규모다.경기와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세금이 예상보다 덜 걷힌 상태에서 연초 재정 집행이 집중되자, 한은으로부터 자금을 끌어 쓴 것으로 해석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14일 “한은의 ‘대(對)정부 일시 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하고 갚지 않은 잔액은 총 32조 5천억원으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앱 ‘모니모’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삼성금융네트웍스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니모의 활성화와 시스템 구축 개발 및 운영 안정성 등을 고려해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삼성금융네트웍스는 “향후 KB국민은행과의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다수의 은행에 슈퍼앱 협력을 제안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고금리 지속과 주택거래 회복세 지연 영향으로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줄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도 정책대출의 자체 재원 공급과 전세자금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쳤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1일 ‘2024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통해 지난달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4조 9천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감소 폭은 2월보다 더 커졌다.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3조원+α’ 규모의 수출금융종합 지원 방안 발표 이후 6개월간 총 16조 7천억원의 자금이 수출기업에 지원됐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은 블록화 분절화가 심화되고 주요국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친환경 규제들을 도입하고 있다”며 “전 세계는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규제들을 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우리 기업들도 변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을 두고 은행권과 투자자들의 본격 협상이 이달 중순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일부 은행들에서 투자자와 협의를 마치고 실제로 배상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으나 개별 투자자에 대한 배상률 등을 확정할 위원회조차 꾸리지 않은 은행들도 많기 때문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율배상에 나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 등 7개 은행의 올해 만기 도래 H지수 ELS 계좌 수는 약 20만개에 달한다.가장 판매 규모가 큰 KB국민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이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비은행 금융회사)시장 내 학자금대출 1위 기업 HDFC Credila Financial Services Ltd.(크레딜라)와 지분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 사례다.이번 지분투자는 크레딜라가 증자를 진행하고 신한은행이 약 1.8억 달러(USD)에 해당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크레딜라의 지분 약 10%를 취득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와 금융권이 원전산업의 신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500억원 이상, 연내 약 1천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공급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KB국민·IBK기업·신한·BNK부산·우리·하나 등 6개 은행과 ‘원전 생태계 특별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사업의 운영·관리, 기관 간 정보공유, 원전 생태계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시책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이달 내 500억원 이상, 올해 내 1천억원 이상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원전 생태계 특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토스뱅크가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한 뒤 지난달 이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선임 직후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총 5971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집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167만명 이상 규모가 될 예정이다.은행연합회는 27일 은행권이 597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자율 프로그램 집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자율 프로그램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조 1천억원 중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 지원액 1조 5천억원을 제외한 것이다. 6천억원을 활용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폭넓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은행이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지인 ‘글로벌 파이낸스’로부터 ‘2024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Best Private Bank in Korea)’과 ‘2024 글로벌 최우수 혁신 PB은행상(Most Innovative Private Bank in the World)’을 각각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유로머니로부터 지난 2005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을 수상한 이래 통산 17회째 수상이다. 올해는 ‘2024 대한민국 최우수 디지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이 전 세계 200여개국에 송금할 수 있는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쏠빠른 해외송금은 수취인의 영문 이름 정보만 있으면 계좌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추가정보 없이 송금할 수 있다. 일반 해외송금 대비 수취인이 빠르게 받을 수 있다. 국가, 금액에 상관없이 송금수수료가 3.5달러(USD)로 다른 시중은행들이 제공하고 있는 동일한 유형의 해외송금 수수료 중 최저 수준이다.쏠빠른 해외송금은 개인 고객이 신한 쏠(SOL)뱅크 앱 해외송금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송금액 한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200조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수출 7000억 달러(약 940조원)라는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목표로 수출 엔진을 풀가동하는 모양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산업부 장관 주재로 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역대 최대인 255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 증대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소형 e-모빌리티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 대응 지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이 이르면 4월 초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배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 배상 규모는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손상범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신탁부 부장은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우리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다음달 12일 처음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약 43억원 규모의 자사 판매 ELS 고객들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배상 비율을 확정해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말 은행권 부실(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1일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4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말(0.44%)보다 0.03%p, 전년 말(0.40%)보다 0.07%p 늘어난 규모다.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지다가 지난해 9월(0.38%) 이후 계속 높아졌다.작년 말 부실채권은 12조 5천억원으로 전분기 말(11조 5천억원) 대비 1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5대 국내 은행이 국내 기업들의 ‘기후위기’ 대응을 돕기 위해 2030년까지 총 452조원의 민관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9일 서울 마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5대 시중은행장·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기업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총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도록 했다. 저탄소 전환
금융감독원이 홍콩 ELS 손실 배상안에서 평균 40%이상을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은행의 부실한 판매가 확실할 경우에는 최고 100%까지 배상하도록 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은행은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만을 판매해야 한다.시중은행은 홍콩 H지수 연계 펀드를 총 20조원 가까이 팔았다. 2024년 3월 기준 약 55% 정도 손실을 봤다. 은행은 1~2% 수수료를 받을 목적으로, 판매실적을 인사고과에 40% 반영했다. 이런 이유로 홍콩 ELS 펀드가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계속 판매했다.2021년은 중국과 홍콩이 합병이 되면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서울 구로에 남부지원WM센터, 경기 화성에 경기남부지원WM센터를 각각 신설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지원WM센터는 은행권 최초의 창구가 없는 WM센터로, 지역본부 내 영업점 핵심법인·CEO 등의 자산관리를 위해 지원WM센터의 전문 PB팀장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고객을 상담하는 자산관리 지원 특화센터다.기업은행은 “대부분의 시중은행 WM센터가 수도권 도심에 집중된 것과 달리, 고객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기업이 많은 디지털단지·공업단지에 ‘지원WM센터’를 운영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