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록 콘서트를 보려고 6000여명이 모여있던 공연장에 돌연 총탄이 빗발치면서 현장이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무차별 총격에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쏟아졌는데, 괴한들이 사용한 무기는 전쟁에서 일반 병사들이 사용하는 ‘돌격소총’이었다.참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해 정권을 굳힌 이후에 벌어졌다.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해 ‘현대판 차르’에 오르자마자 그가 있던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가 테러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셈이다.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북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군복을 입은 스페인의 한 10대 여성이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바로 스페인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 공주다. 스페인 공주는 3년간 11명의 다른 여군들과 함께 공동 화장실과 샤워 시설을 갖춘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왕족인 공주를 포함한 일반 여성들의 입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여성의 사회활동을 제한해 온 사우디아라비아도 여성의 군입대를 허용하고 있다. 사우디는 여성이 직업군인으로 입대하고 부사관급까지 진급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여성들의 군 생활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대한민국 국가의 제목. 식순에 따라 다음은 ~ 제창이 있겠습니다3. 1932년 일본 천황 히로히토에게 수류탄을 던졌으나 실패하고 검거되어 순국한 의사5. 교육이란 취직이나 出世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스승님이 생각난다7. 한 나라가 완전한 주권을 가짐.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전북지역 해안경계 및 통합방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전북 지역방위를 담당하는 35사단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부안해경서 개서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서장이 직접 35사단을 찾았으며 통합방위뿐만 아니라 밀수·밀입국 등 국제성 범죄가 우려되는 외사 취약지 합동점검, 야간 미확인 선박을 식별하는 절차, 상호 신속한 상황전파 체계 구축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논의했다.또한 지난 2004년 교관 임무를 수행하던 중 훈련병이 떨어트린 수류탄을 몸으로 끌어안고 숨진 고(故) 김범수 대위의 흉상
박희제 언론인엊그제 120여 년 역사가 사라질 뻔한 초등학교에서 뜻깊은 민관협의회가 열렸다. 필자를 포함해 참석자가 20명 정도의 소규모 회의였으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소통회의’라는 다소 거창한 명칭이 붙었다. 회의 장소는 인천 최초 공립학교인 창영초교 문화재관 사랑채. 일자형 적벽돌 2층에 아치형 현관문, 격자형 창틀, 나무 복도 등 근세 풍모를 간직한 건물이다.창영보통학교에 다니던 어린 학생들이 1919년 3월 6일 전화선을 끊고 동맹휴교를 선언한 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갔다. 현재 교정 안에는 ‘3.1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군이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의 지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땅굴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이는 앞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UNRWA 직원들이 지난 10월 7일 하마스 공격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이은 것이다. 현재 많은 나라들은 이 의혹에 따라 팔레스타인 UNRWA에 자금 지원을 중단했고 유엔에서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 외신기자들을 이 땅굴에 초청해 관람하도록 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지방의회에서 의원이 수류탄을 터뜨려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우니안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서부 산악지대 자카르파티아 케레츠키 마을 의회 회의장에 한 남성 의원이 수류탄 3개의 안전핀을 뽑아 바닥에 던졌다.이번 폭발 사건으로 26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6명이 중태다. 용의자인 의원도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이 의원의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사건 직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테러 용의점과 불법 무기 취급 등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작년 2월 러
[천지일보=이솜 기자] ‘어색한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피하는 방법: 전문가의 조언(뉴욕타임스)’ ‘이번 추수감사절에 어려운 대화를 쉽게 하는 방법(포브스)’ ‘이번 추수감사절에 가족들과 정치적인 싸움을 피하는 방법(비지니스인사이더)’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정치적인 대화를 피하지 마세요(힐 기고)’미국인들이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맞았다. 명절 상에 ‘정치’ 올리지 말기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규칙이다. 가족은 신념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정치에 대한 논쟁은 줄곧 전쟁, 종교, 총기, 낙태, 돈, 인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군이 전쟁범죄 논란에도 지하에 비밀본부가 있다는 주장을 내세워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 시파 병원을 급습, 물증을 공개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하마스 측은 공개된 무기에 대해 ‘이스라엘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고, 외신들도 공격을 정당화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비판과 함께 대규모 무기고 등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5일(현지시간) 7분 길이의 영상을 통해 가자지구 최대의료시설인 알 시파 병원 내부에서 발견됐다면서 각종 군수품을 공개했다.이 영상에서 국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이 개전 후 가자지구 내 1만 5000곳 이상을 타격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최근 이틀간 10만명이 넘는 주민들의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가자지구 내 1만 5000 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6000개의 무기를 발견하고 압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대전차 미사일 발사기, 대공 미사일, 로켓, 박격포, 폭발물, 탄약 등이 포함된다.IDF는 “최근 몇 일간 이스라엘 연합군은 가자지구 내 다수의 테러 목표물을 지속적으로 공격해왔다”면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리의 임무는 눈에 보이는 이스라엘인을 모두 죽이고 복귀하는 것이었다.”하마스의 특공대인 ‘누크바(Nukhba)’ 대원이자 가자지구 출신이라고 밝힌 한 포로가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ISA, 정식명칭 이스라엘안보국)의 심문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포로로 붙잡은 하마스 대원이라며 2일(현지시간) 공개한 신베트 심문 영상에는 30대로 추정되는 아랍인 남성이 등장한다.8개월에서 1년 전쯤 하마스 대원으로 활동해왔다는 그는 변조된 목소리의 신베트 요원으로부터 지난 7일 유대교 절기 ‘안식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 제닌에 있는 이슬람 사원 ‘알 안사르 모스크’를 덮쳤다. 사원 아래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 활동’이 활발하게 준비돼왔으며, 이제 곧 테러공격이 시행될 거라는 첩보를 접수했기 때문이다.23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테러작전 영상에는 먼저 코란(이슬람의 경전) 글귀가 벽에 걸려 있고 의자 등 예배 용품들이 비치된 예배당이 나온다. 그러나 그 아래로 내려가니 예배하는 신전이라고는 상상치도 못할 모습이 펼쳐졌다.현장은 방마다 각종 무기나 작전 지휘
아웅산 테러 40주년을 맞아 사건 당시 테러범 검거에 기여한 미얀마인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미얀마 한인회는 테러범 검거를 도운 미얀마 주민 도예예(80) 씨에게 10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한식당에서 감사장을 전했다고 밝혔다.아웅산 테러는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양곤의 아웅산 묘소에서 북한이 저지른 사건이다.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북한이 미리 설치한 폭탄이 폭발해 서석준 부총리를 비롯한 한국 정부 인사와 취재진 등 2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당시 북한 테러범들은 두 개조로 나눠 도주했다. 신기철과 강민철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가 "비준 철회가 핵실험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해도, 그것은 핵실험을 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발다이 토론 행사에서 "이론적으로 핵실험금지조약 비준을 철회할 수 있다"며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어 비준 철회 여부를 결정하는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의장은 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20%에 육박하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장악한 러시아가 해당 점령지에서 지방선거를 감행한 데 이어 결국 ‘통일의 날’ 제정을 감행,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3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러시아 정부 공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점령지를 대상으로 ‘통일의 날’을 제정하기 위한 안에 최종 서명했다. 지난달 초 ‘통일의 날’을 제정하기 위한 안을 의회에 제출해 같은 달 19일 국가두마(State Duma, 러 하원)에서 채택되고 25일 연방평의회(상원)에서 승인되는 등 ‘고속 통과’된 데 이어서다.당초 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20%에 육박하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장악한 러시아가 해당 점령지에서 지방선거를 감행한 데 이어 ‘통일의 날’ 제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6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러시아 정부 공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달 러시아와 점령지를 대상으로 ‘통일의 날’을 제정하기 위한 안을 국가두마(State Duma, 러 하원)에 제출했다.이 안건은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이자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United Russia)이 하원뿐 아니라 연방평의회(상원), 시장·주지사 등 대부분의 권력
코소보 북부의 세르비아 접경 지역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으로 경찰관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세르비아와 코소보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이날 북부 미트로비차 인근 바니스카 마을에서 "중화기로 무장하고 복면을 쓴 전문 군인 또는 경찰로 보이는 최소 30명의 남성이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코소보 내무부는 총격전으로 인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쿠르티 총리는 "무장 괴한들이 현재 바니스카 마을의 한 수도원에서 우리 경찰 병력에 포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죽으라는 법은 없다.” 이런 말이 있는데 꼭 북한을 두고 하는 말 같다. 지난 1990년대 중반 김일성 주석의 사망 후 고난의 행군으로 사회주의 간판을 내려야 할 북한이 엉성한 ‘장마당경제’로 그럭저럭 연명해 오더니 최근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무기판매 시장을 확보하며 기사회생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러시아는 재래식 무기가 계속 필요하게 된다. 그런데 러시아 군수공업은 미사일이나 로켓 같은 첨단 체계로 전이돼 있다 보니 포탄과 수류탄 등 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그룹 방산사업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임직원들이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국군의날’을 기념해 공동참배에 나섰다.양사는 지난 18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90여명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묘역 정화활동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특히 한화오션 임직원이 현충원 공동 참배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국내외 전시회 공동 참가에 이어 묘역 참배까지 함께 나선 것이다. 한화그룹 방산
[천지일보 영양=장덕수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23일 오후 영양군청 전정에서 북핵 발사 및 적 특작조에 침투에 따른 주민대피상황을 가정해 군청을 비롯한 군·경·소방 합동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영양군청 및 보건소, 영양·입암119안전센터, 영양경찰서, 제5312부대 3대대 등 관·군·경·소방 구성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및 주민대피, 소산이동, 화재진압, 중사상자 구조·구급활동, 적특작조 소탕작전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마쳤다.특히 이번 훈련은 전국에서 세종특별자치시, 대구광역시와 더불어 본군이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