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욕실에 들어간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50대 불법 체류자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15형사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지난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 공갈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했다.검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남성인 A씨는 작년 9월 욕실에 들어간 피해자 B씨의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나를 힘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가발을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여장하고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23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여러 매체에 보도된 영상을 보면 A씨는 단발머리 가발에 노란색 상의를 입었으며 하의로는 파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 또 검은색 뿔테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각종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을 3월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2022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은 시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고 안산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이 재난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일반 시민들의 별도 가입절차는 없으나 사고 발생일 기준으로 안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2024년 3월부터는 기존의 10개 보장 항목에 사회재난 사망을 비롯한 4개 보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로 여러 차례 막말을 한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협박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여러 차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SNS 계정으로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지속해 연락하며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막말을 했고, ‘맞아야 한다’며 위협했다.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받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황의조 선수의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친형수가 ‘인터넷 공유기 해킹’ 가능성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반포)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형수 A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황씨 형수 A씨의 변호인은 “황씨가 살던 경기 구리시의 임시숙소의 공유기 통신사가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적이 있다”며 “다른 사람이 이 해킹을 통해 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주먹을 휘두르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0)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전자장치를 달라고 명령했다. 또 피고인에 대한 신상정보를 10년간 공개 및 고지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 동안 취업을 제한하기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와 황씨 측 변호사를 2차 가해 혐의로 입건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 여성 2차 가해 문제로 황의조와 황씨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필요하면 추가 소환조사도 검토 중”이라면서 “이 역시 12일처럼 비공개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을 일부 공개해 성폭력처벌법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버스 안에서 10대 여학생들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 출신 전 부산시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판사 오흥록)은 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부산시의원 A씨의 공판기일을 열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자 16명을 상대로 총 60차례에 걸쳐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5년간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화성시가 오는 26일 한국형 제시카법으로 불리는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법무부 입법예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해 10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전입 직후부터 5만명 국민동의 청원을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을 법무부에 강력히 요구해왔으며, 이번에 법무부가 받아들여 입법예고에 나섰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제시카법 입법예고는 강력 성범죄자의 거주 제한을 위한 화성시와 시민들의 부단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생각한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조두순 등과 같은 고위험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거주지를 제한하는 일명 ‘한국형 제시카법’이 추진된다.법무부는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성폭력 범죄자의 성 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는 26일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제정안은 고위험 성범죄자들이 출소할 때마다 반복된 거주지 논란과 성범죄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법원이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에게 거주지 제한 명령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출소한 아동 성범죄자가 학교 등으로부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친딸을 여러 차례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 당우증 부장판사는 전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아버지인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교사 출신 부산시의원이 버스에서 10대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13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K시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K시의원은 지난 4월 말께 술을 마신 뒤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스마트폰으로 10대 여학생 2∼3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112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K시의원을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문제는 K시의원의 스마트폰을 압수해 디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서울 지역에서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의 수가 올해만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의 ‘경찰공무원 기소 이상 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소된 경찰관의 수는 총 22명에 달한다. 이 중 순경 3명, 경사 4명, 경위 7명, 경감 3명, 경정 4명, 총경 1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의 혐의는 성 관련 혐의부터 부패범죄와 관련된 것까지 다양하게 집계됐다.이들의 혐의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이 2명, 준강간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틀 동안 수원과 화성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일면식 없는 10대 여성 3명을 연달아 폭행한 10대 고등학생이 9일 구속됐다. 소년범이지만, 구속 사유가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수원지법 김경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강간미수, 강간상해, 강도,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A(16)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 있는 등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사유가 충분하다”고 영장 발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성범죄 혐의자의 비율이 전체 형사사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혐의자가 지난 5년 새 10배가량 증가했지만, 집행유예를 받아 풀려난 비중 또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집행유예가 늘어나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법원의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8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대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간·추행 혐의로 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중대 범죄 피의자에 대한 머그샷(수사기관이 범인 식별을 위해 촬영한 사진)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머그샷법’이 6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특정 중대 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안을 재적 298명 중 223명이 참여해 찬성 215표, 반대 0표, 기권 8표로 의결했다.머그샷이란 범죄자 인상 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 기관에 의해 촬영된 사진을 뜻한다. 머그샷법은 지난달 21일 여야 합의로 통과될 예정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 26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방법원은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관 A(32, 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불법 영상물 촬영이나 소지는 사회적 피해가 커서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현직 경찰관 신분을 악용해 피해 여성의 신뢰를 얻어 대담하게 범행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최윤종(30)이 12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봉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은 최윤종을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이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최윤종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피해자를 기절시킨 뒤 폐쇄회로(CC)TV 없는 곳에서 범행하기로 계획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5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하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경찰관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수원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김수정)은 24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상습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 경장과 관련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7년간 취업제한 명령 등도 청구했다.A씨는 최후 진술에서 “당연하게 누렸던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것이었는지 수천 번 후회하고 자책한다”면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일선 경찰관들의 성 관련 일탈행위가 전국적으로 적발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서 과장급 간부가 성희롱 발언 등으로 중징계를 받았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서울 중부경찰서 소속 A 경정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통보했다.A 경정은 지난 5월 초 민간인에게 성희롱을 비롯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감찰 조사를 받았고 같은달 19일 대기발령 조치된 바 있다. 경찰공무원 징계 규정상 정직은 파면·해임·강등 다음으로 무거운 징계에 해당한다.올해 들어 갓 입직한 순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