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지난 2022년 기준 ‘13.9세’였다. 5년 전인 2017년 14.6세보다 낮아졌다. 피해자 4명 중 1명은 ‘13세 미만’이었다.가해자는 ‘아는 사람’인 경우가 60%였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협박‧유인해 스스로 불법 영상을 촬영하게 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등 디지털 성범죄 수법이 교묘해졌다.25일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여가부는 지난 2022년 기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미국 정부가 체조 국가대표팀 주치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에게 총 1억 달러가 넘는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미국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체조 대표팀 주치의로 일한 래리 나사르(60)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FBI를 상대로 제기한 139건의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총 1억 3870만 달러(약 1909억원)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나사르의 혐의가 처음부터 심각하게 받아들여졌어야 한다”면서 “이번 합의가 나사르가 가한 피해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범죄 피해자들이 지속적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밝힌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의 계획이 지역 주민 등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2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552만명을 보유한 무슬림 유튜버 A씨는 최근 땅 주인 B씨와 토지 매매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A씨는 인천 중구 영종도 운북동 땅 284.4㎡를 1억 8920만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B씨에게 계약금 2000만원을 지급했으며, 잔금은 다음 달 치를 예정이었다.현행 민법에 따라 일방적인 계약 파기는 계약금의 배액을 지금해야 하지만 A씨는 협의 끝에 배액 배상을 받
최병용 칼럼니스트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유권자들은 각자의 판단과 결정으로 지지하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중 1/3 가량이 전과자였고, 그들 중 상당수가 당선까지 됐다. 심지어 법원에서 유죄 판결받은 후보자도 국회의원이 됐다. 매번 국회의원 선거를 보며 느끼는 건 후보자의 자질이 교육적으로 볼 때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전과자, 범죄자라도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면 국회의원이 되고, 국회의원 배지를 자신의 범죄를 막는 방탄 도구로 사용하려는 목적이 뻔히 보여도 당선된다. 문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범죄가 일반 성범죄보다 상대적으로 지인 관계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우월적 지위를 가진 지인에게서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조교수가 최근 학술지 경찰학연구에 2022~2023년 나온 주도형 약물 이용 성범죄 1심 판결문 4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인으로부터 범행을 당한 피해자가 35명으로 첫 만남(17명)인 경우보다 배 이상이었다.주도형 약물 이용 성범죄는 가해자가 적극적으로 피해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항거
[천지일보 영양=장덕수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건전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2024년 전 직원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소정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직장 내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의 유형, 대응 절차 및 예방 등에 대해 교육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양성평등한 직장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최근 문제되고 있는 2차 피해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강조하며 고착화된 성관념을 바로잡기 위한 필요성과 조직 내 폭력 예방에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단원경찰서가 지난 4일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사이버 성범죄 및 학교폭력 등 예방 홍보활동을 했다고 밝혔다.단원경찰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교육장배 안산학생육상대회가 열리는 안산시 단원구 와스타디움 내 28개소 화장실에 대해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육상대회 참가자 및 학부모에게 사이버 성범죄 및 학교폭력 등 예방 홍보활동을 했다.최근 청소년들 사이 ‘불법촬영’ ‘딥페이크’를 활용한 사이버 성범죄 및 ‘사이버불링’ 등 불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성행하고 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지난해 삭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영상물은 약 25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가 성인사이트, 소셜미디어 등에서 삭제한 것으로, 피해영상물은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피해자 대다수는 10대‧20대였다.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일 지난해 디성센터의 피해 지원 현황 등을 담은 ‘2023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보고서’를 발간했다. 디성센터는 지난 2018년 진흥원 내 설치돼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등과 협조해 디지털 성범죄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25일 안산시을에 출마한 홍장표 후보가 선관위에 후보자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장표 후보의 기호는 7번이다.홍장표 후보는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인 저, 홍장표를 경선에서 배제한 국민의힘 공관위의 납득할 수 없는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아무런 해명도 듣지 못했다”며 “고민 끝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홍장표 후보는 “비록 힘들고 외로운 길이지만, 1·2·3대 안산시의원, 6대 경기도의원, 18대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신 주민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강북을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 공천한 것과 관련해 “긴 시간 당을 위해 헌신했는데 출마도 하지 못해 마음의 짐이 아주 컸다. 마지막 남은 기회를 가장 검증되고 당원들이 용인할 수 있는 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충남 서산 동부시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후보 등록 막바지로) 지금 경선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된다”며 “당원과 국민의 뜻을 존중해 국민과 당원들이 이해할만한 검증된 후보로 한민수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자진 사퇴한 조수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서울 강북을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 공천했다.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조 변호사와 관련해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않겠다는 조 후보님의 뜻을 존중한다”고 민주당은 전했다.그러면서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고 덧붙였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조성을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 무상대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수시 소재 사업주 또는 건물 관리자 및 시민은 누구나 직접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대여해 생활공간과 이용 시설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대여 방법은 여수시 홈페이지 OK통합예약시스템(생활편의)에서 사전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기후생태과에 방문해 탐지 장비를 수령하고 사용 후에 반납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최대 3일이다. 단 사용자의 부주의로 기기 파손 및 분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와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성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범죄자 변호 더불어민주당 조수진 후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경찰청이 전라북도여성안전지역연대와 함께 전주중앙시장과 한국방송통신대 일원에서 여성폭력 및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불법촬영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캠페인에는 전북경찰청과 전북특별자치도, 여성긴급전화 1366전북센터 및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등 50여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전통시장 상인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성폭력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인 만큼 피해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안내 홍보물을 전달하는 등 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특히 디지털성범죄 증가로 공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야간외출 제한 명령 위반 성범죄자 조두순 징역 3개월…법정구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이상은 회장이 친족관계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피해자에게 준 합의금 20억원을 주기로 계약한 이후 십여일이 지나고 회사에 14억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19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이 회장과 휴스템코리아와의 금전소비대차 계약서와 성추행 사건 합의금 계약서에 명시된 날짜는 각각 2022년 11월 20일과 같은 해 12월 7일로, 두 계약서는 18일 사이 계약이 이뤄졌다. 여기에는 모두 이상은 회장의 도장이 찍혔다.성추행 사건 합의금 계약서를 보면 합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들어 은행 발급 가상계좌와 인터넷전문은행 모임통장을 청소년 불법도박 및 마약거래 등 악성범죄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상계좌 발급 실태점검 및 업무 절차 정비에 나서는 등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 가상계좌 등을 악용한 청소년 대상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전 은행의 가상계좌 발급서비스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결제대행사(PG사)와 하위가맹점 관리상 미비점에 대해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나 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