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라곤 시인 | 그림 김진호 화백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동물간호사, 로봇 엔지니어, 테크니컬 라이터, 우주여행 가이드.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직업들은 미래에 생겨날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 중 일부다.최근 정부는 물론 학계나 경제계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화두가 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로봇기술(Robotics), 나노기술, 3D 프린팅, 유전학과 바이오기술이 융합해 통합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 자체를 혁신
집, 저주 그리고 공포… 올여름 무더위 강타한다[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여름이 시작되면서 무더위를 강타하기 위한 공포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공포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살인소설2: 다시 시작된 저주’ ‘잔예 – 살아서는 안 되는 방’ ‘사다코 대 카야코’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 영화 모두 ‘저주’ ‘집’을 소재로 각기 다른 공포감을 주기 때문이다.집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피할 수 없는 저주의 공포가 관객들을 더욱 무섭게 만든다.먼저 영화 ‘살인소설2: 다시 시작된 저주(살인소설2)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일본모험소설협회 대상 최우수단편상을 수상한 하라 료의 ‘천사들의 탐정’이 한국에 상륙했다.하드보일드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작품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 하라 료가 이번엔 옆집 아저씨 같은 탐정으로 팬들을 찾는다.어둡고 습한 신주쿠 모퉁이, 허름한 빌딩에 위치한 와타나베 탐정사무소. 중년의 사립탐정 사와자키는 오늘도 필터 없는 담배에 불을 붙인다.파트너는 없다. 친구라고는 덜덜거리는 고물차 ‘블루버드’ 한 대뿐.‘천사들의 탐정’은 복잡한 플롯, 매력적인 등장인물, 철저하게 계산된 대화, 현실감 있는 전개 등 작가의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청년실업률이 1999년 통계기준 개편 이후 사상 최악(最惡)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 2월, 15세 이상 29세까지의 청년실업률이 12.5%라고 발표했다. 전체 실업률(4.9%)의 2.5배이다. 통계상 실업자가 아닌 고시생이나 취업 못해 진학한 대학원생, 비자발적 비정규직 등까지 합치면 청년층의 체감(體感)실업률은 34.2%에 달한다. 청년은 사회에 나가 취업해 한창 인생의 꽃을 피울 시기인데 ‘100만 청년실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실업률은 작년 2월부터 금년 1월까지 12개
정부, 40여개 新직업 육성 추진계획 발표훈련과정 공모… 청년층 창업 적극 유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정부가 사립탐정, 평판관리업체, 매매주택연출가, 노년플래너 등 국내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신(新)직업 40여 개를 새로 육성한다.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1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발굴한 40여 개 신직업을 육성‧지원하기로 하고 인프라 구축방안, 투자 계획 등을 담은 ‘신직업 육성추진계획’을 발표했다.지난해 7월 정부는 100여 개의 신직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혼 플래너’ 등 명칭에 문제가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연일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던 지난달, 그중에서도 그 하루 굉장히 무덥던 날, 눈(雪) 결정(結晶)이 그려진 아이스크림을 먹다 문득 눈이 그리워졌다. 이내 생각은 날씨만큼이나 반응이 뜨거운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로 이어졌고, 결국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영화는 영상 예술이다. 스크린에 반사되는 화면을 보면서 스토리를 이해하고 감동을 느낀다. 거기에 음향이 차지하는 몫도 대단히 크다. 언젠가 TV에서 공포영화에서 아무리 무서운 장면이라 해도 효과음이 없다면 그 무서운 정도가 크게 줄어드는 실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