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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지는 직업 & 뜨는 직업…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전략은?
김민아 기자  |  mina8172@newscj.com
2017.06.26 11: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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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는 직업 & 뜨는 직업…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전략은?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동물간호사, 로봇 엔지니어, 테크니컬 라이터, 우주여행 가이드.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직업들은 미래에 생겨날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 중 일부다.

최근 정부는 물론 학계나 경제계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화두가 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로봇기술(Robotics), 나노기술, 3D 프린팅, 유전학과 바이오기술이 융합해 통합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 자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지능정보의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경제와 사회가 급격히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양하게 제기되면서 사람들은 미래세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각 직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식하고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본지는 전문가들을 통해 미래직업세계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대체위험에 안전한 직업 없다

   
▲ 2015년 능력대체비율 높은 직업(왼쪽)과 낮은 직업.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고용정보원의 ‘기술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연구’에 따르면 2025년 전체 평균 직업대체위험비율(기술적 차원)은 70.6%에 달한다. 대체위험비율이 높은 단순노무직의 경우 90.1%가 대체위험에 직면한다. 인공지능 로봇기술의 고용영향이 가장 적은 관리직도 49.2%가 대체위험에 직면하고, 전문가 직종도 56.3%로 과반수가 대체위험에 놓인다. 이는 직업별 현직자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업무수행능력의 수준과 전문가들이 미래 기술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에 대해 응답한 자료를 비교해 도출한 결과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2025년 기준 능력대체비율이 높은 직업으로는 주방보조원, 건설 및 광업 단순종사원, 금속가공기계조작원, 청소원, 주유원, 펄프 및 종이생산직(기계조작), 육류어패류낙농품 가공, 생산직, 낙농업 관련 종사원, 단열공, 매표원·복권 판매원, 정육원·도축원, 택시운전원, 세탁 관련 기계조작원, 음식배달원, 콘크리트공 등이 꼽힌다. 이들 직업은 업무적 능력, 기술적 능력, 신체적 능력이 낮은 수준에 속하며, 이미 상당수 대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2025년 기준 능력대체비율이 낮은 직업은 항공기조종사, 투자·신용 분석가, 변호사, 자산운용가, 회계사, 컴퓨터시스템·네트워크 보안전문가, 조사전문가, 기계시험원, 변리사, 전기·가스·수도 관련 관리자, 간판제작·설치원, 영관급 이상, 보건위생·환경검사원, 연구관리자, 컴퓨터하드웨어 기술·연구원, 대학교수, 발전·배전 장치조작원, 판·검사, 신용추심원, 기업고위임원 등이다.

해당 직업들은 업무적 능력과 기술적 능력이 높고 신체적 능력도 높은 편이다. 지적 능력과 기술적 능력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기술변화에 따라 다소 유동적인 직업으로 분류된다. 이에 좁은 관점에서는 대체가 가장 천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 기반 융합형 직업의 증가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와 대응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미래준비위)는 미래 직업 변화 트렌드로 ▲기존 직업의 고부가가치화 ▲직업의 세분화와 전문화 ▲융합형 직업의 증가 ▲과학기술 기반의 새로운 직업 탄생을 제시했다.

기존 직업에서 더욱 전문화될 직업의 사례로는 모기지 전문과, 고액 자산 관리자, 금융공학자, 전문 외한 딜러, 응급실 의사, 암 진단 의사, 분야별 전문 기자, 관련 분야에 대한 통섭적 잡지 발행인 등이 꼽힌다. 이들 직업은 기존 단순 반복적 서류 업무 대신 인간의 직관과 의사결정이 필요하거나 가치 판단을 중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직업의 세분화와 전문화에 따른 직업 사례는 한국과 직업 구조와 다양한 다른 나라들의 직업구조를 살펴보는 것과 고령화·기술진보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미래의 직업 변화를 전망함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향후 국내 출현 가능성이 있는 해외 직업의 사례로는 동물간호사, 사립탐정, 음악치료사, 카이로프랙틱 닥터(척추교정치료사) 등이 있다. 미래 변화 요인에 따라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는 직업은 로봇 엔지니어, 노년 플래너, 가상 레크레이션 디자이너, 기후변화 전문가 등이다.

융합형 직업의 사례로는 요리사 농부, 테크니컬 라이터,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 홀로그램 전시기획가 등이 제시된다. 요리사 농부는 도시 사람들이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공급받기 위해 선호하는 과수원과 농장에 주문 생산하는 트렌드가 요리사와 결합해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테크니컬 라이터는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 관련 제품의 사용자 설명서나 소프트웨어 도움말 기능 등을 만들고 잡지에 기술에 대한 설명을 기고하는 사람이다. 이는 기술에 대한 지식과 글쓰기 소질의 결합을 요하는 직업이다.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와 홀로그램 전시기획가 등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기술의 발달로 인문·과학기술·경영 등의 지식의 융합이 더욱 용이하게 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직업이다.

과학기술 진보로 인해 탄생할 새로운 직업의 사례로는 인공장기 제조 전문가, 아바타 개발자, 우주여행 가이드, 스마트 교통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 공유자산 가치 전문가, 첨단과학기술 윤리학자 등이 있다.

◆기계와 사람과의 협업 불가피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해 도구 활용 능력과 다양한 가치를 조합하는 능력 등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사실상 기술발전에 따른 일자리 대체로부터 자유로운 직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현실세계에서의 실제적 대체는 경제적 효율과 사회적 합의에 의해 조정되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직업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찾아내고 정리하는 일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기 때문에 업무 영역에 있어 인간과의 협업이 불가피 할 것”이라며 “조정이나 감정을 다루는 것처럼 변수가 많은 일의 경우 인공지능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기 힘들기 때문에 불규칙적이고 복잡한 일에 대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연구위원은 “미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잘 정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도구를 사용하는 것 뿐 아니라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도구의 활용능력이 미래를 대비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용 4차산업혁명연구원 원장은 “만약 미래에 변호사가 없어진다는 직업 전망이 나와도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분야를 찾아 개척해 나가는 정신이 필요하다”며 “없어지는 직업도 있겠지만, 새로 생겨날 직업도 많다. 미래에 유망할 것으로 제시되는 드론, 심리상담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미리 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 원장은 통섭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학도 배우고 디자인도 배우고 공학도 배우는 등 다양한 학문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과 다양한 가치를 조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준비위는 국가적 차원의 시스템 변화를 주문했다. 미래준비위는 “미래 일자리는 인간의 영역을 대체하는 기계와 같은 빠른 기술의 변화 앞에서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며 “미래의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가 가진 기회를 발굴하고, 기존의 약점을 변화의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층의 역량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직장과 일상에서 개발된 역량의 활용도를 높이며, 고용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의 변화를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래준비위는 선진국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복합적 문제 해결 등의 미래 중요 역량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함을 강조했다. 미래준비위는 “역량 개발을 위한 새로운 교육 시스템의 개발과 이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획일적이지 않은 문제 인식 역량과 다양성의 가치를 조합하는 대안 도출 역량, 기계와의 협력적 소통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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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강창희
2017-06-27 09:11:07
찬성:0 | 반대:0 찬성하기 반대하기 삭제하기 신고하기
이런거 참고해서 우리 아이들 직업을
이런거 참고해서 우리 아이들 직업을 선정하는데 도와줘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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