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핵전력을 빠르게 강화하면서 2035년에는 현재의 3배가 넘는 수량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미국 국방부가 전망했다. 미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매년 의회에 보고하기 위해 발간하는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군이 핵전력의 현대화, 다변화와 확장을 가속하고 있으며 그런 노력이 과거 수준을 뛰어넘는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중국이 핵무기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보유 핵탄두가 400개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현 속도를 유지하면 '군 현대화' 목표 시한으로 제시한 2035년에는 1천5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한·중 수교 30년. 중국의 경제적 비약과 군사력을 주목해야 한다. 물론 미국이 개방으로 이끌고 달러를 통한 무한정 중국제품 구매 이유가 가장 크다. 축적된 달러와 함께 세계 도처에 중국산이 판치고 제조 대국을 넘어 군사 대국으로 급부상했다. 러·우 전쟁에서 목도 하듯이 결국 군사력이 외교의 최후수단으로 작용함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자고이래 무력이 최후 결정적 한방이 된다. 때문에 냉전 이후 세계가 등한시했던 군사력 증강이라는 파고가 유럽을 시작으로 유행처럼 번진다. 세계 최고 탱크를 자랑했던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외교부 장관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지난 9일 방문했다. 새 정부 들어 중국 외교부장 왕이와 공식적 회담을 위한 것이다. 성도는 ‘지난’이지만 그 이상으로 잘 알려진 도시이다. 칭따오 맥주가 유명하고 도시 전체는 유럽풍을 닮았다. 그러나 수도 베이징에 가서 외교부 장관과 회담도 하고 시진핑도 예방하고 왔으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신정부 외교 최고 책임자가 방중하는 것인데 중국 도시 전체 순위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후 순위인 지방에서 만난 격이다. 만약 중국의 새로운 외교부
韓 “북핵 문제 中역할해야”中 “비핵화 해결에 협조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들의 안보 사령탑이 총출동하는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10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렸다.아시아안보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 안보 사령탑들이 총출동하는 행사로 지난 2002년부터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려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고 있다.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과 2021년 연속 취소돼 3년만에 열렸다.이날 회의를 계기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웨이펑허 국방부장은
"내년 고속철도 개통시 중부·북부 전구 항공병력 신속한 투입 가능"중국이 대만 인근 푸젠성에 있는 군용 비행장 2곳에서 확장 공사를 진행하자 대만 군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8일 대만 연합신문망 등은 중국이 최근 푸젠성에 있는 룽톈, 후이안 군용 비행장에서 활주로 연장, 계류장 확장 등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곳에서 발진한 중국 전투기는 7분 만에 대만에 도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룽톈 비행장과 후이안 비행장은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비행장으로, 대만에서 각각 170㎞, 190㎞ 떨어져 있다.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보연
북부전구는 북중 접경지역과 만주·산둥반도 관할한반도 유사 상황을 염두에 둔게 아니냐는 관측도“주변국 연구, 학술적 차원… 하반기 마무리 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중국의 최근 군사력 팽창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한반도의 최대 위협으로 중국군 북부 전구를 지목해 관심이 쏠린다.2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교육사령부는 지난 3월 ‘중국 지상군의 작전 수행 양상 및 북부 전구 작전 수행 역량’이라는 외부 용역 과제를 선정해 연구를 시작했다.눈에 띄는 점은 육군이 과제를 제시하면서 지난 2016년 2월 편성된 중국 인
군 당국 “이전 무단 진입과 달리 비행경로와 목적 사전 통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중국 군용기가 29일 제주도 남방 이어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해 군이 대응 출격했다. 중국 군용기의 이번 KADIZ 진입은 이전과 달리 처음으로 사전에 우리 군에 비행경로와 목적 등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군 당국자 등에 따르면,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한 대가 이날 오전 서해 KADIZ 상공을 진입했고, 공군 전투기 수대가 대응 출격을 했다.군 당국자는 이번 중국 군용기는 Y-9 정찰기로 추정되고 사전에 우리 측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중국 군용기가 29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또 진입하는 일이 있어서 군이 대응 출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두 대가 서해 KADIZ 상공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했다.공군 전투기는 중국 군용기가 KADIZ로 근접 비행하자 대응 출격해 차단 기동하는 등 전술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중국 측이 비행경로와 목적 등을 한국 측에 사전 통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헌재 한국과 중국 군 당국은 1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중 밝혀“한·중 핫라인 추가설치도 협의 중”“EMP탄 방호시설 2039년 조기구축”[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한국과 러시아 공군이 ‘핫라인(항공 직통전화)’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날 합참은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주변국 항공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방지를 위한 군사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한러 공군 간 핫라인 설치는 이미 지난 2004년부터 협의가 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달 중국 인민해방군과 러시아 연방군이 러시아 극동에서 ‘동방-2018’ 전략훈련을 공동 실시한다.중국 국방부가 20일 “중·러 양국의 합의에 따라 중국군이 이달 하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러시아군의 ‘동방-2018’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어서 두 나라 군대는 내달 11~15일 러시아 트랜스 바이칼 지역에서 공동으로 연합전투행동훈련을 수행한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국방부는 “중·러 양군 전략지휘기구가 공동으로 전략훈련의 지휘감독부를 조직하고,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와 러시아연방 무장군대 동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독일 통일은 소련의 마지막 공산당 총비서 고르바초프를 비롯한 주변국 지도자들의 동의 속에 이루어졌다. 그 때 단 한 명의 주변국 지도자만이 독일통일에 반대했는데 다름 아닌 영국의 대처 수상이었다. 영국 수장의 변이 재미있다. “우리는 독일을 너무 사랑한다. 사랑하는 독일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면 더 좋은 것 아니냐.” 물론 유머일 것이다. 영국은 항상 전쟁의 온상이 내재하는 독일 민족의 통합이 별로 반갑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 한반도는 북-미 간의 군사적 대결이 뜨거워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