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1일 “총선에서 대승한 야당의 25만원 전 국민 지급과 같은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 공약을 맥없이 뒤따라가는 것도 여당으로서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야당의 1차 대화 상대는 여당이고 정부이지만, 여당의 1차 대화 상대는 국민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동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회복지원금을 의제로 꺼내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정부·여당이 이 요구를 수용해선 안 된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화제작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대해서 ‘타임지(TIME)’는 호평했는데 다른 외신과 달리 본질적인 점을 지적했다. 핵심적으로 “그 무엇보다 K드라마가 잘하는 창작은 장르를 융합해 신선하게 만드는 점이다. ‘눈물의 여왕’은 친숙한 요소에 참신한 요소를 더해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친숙하고 어떤 점이 참신한 것일까. 이러한 점을 지적하는 것이 K콘텐츠 모델을 위해서도 필요한 작업일 것이다.우선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통속극의 코드를 많이 드러내고 있다. 재벌가가 공간적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금수저 자녀는 30억 받을 때 나는 전역 선물로 아버지가 소주 사주셨다”일부 군 제대를 한 청년들이 자신의 신세를 비교하는 울림이 거세다.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네거티브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 일부 후보의 부동산 대물림 사례, 막말 논란까지, 신경전도 치열하다. 정치인들은 서로의 정책 방향과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물고 뜯고 있다. 며칠 남지 않은 선거일 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중이다.그중에서도 청년층에게 적지 않은 상처를 안겨준 일부 부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삼성생명이 부유층 고객 대상 WM(Wealth Management)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문화 참여 프로그램 ‘예술자산클래스 ART’ 7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예술자산클래스 ART’는 4050세대 여성 부유층 고객들의 예술적 혜안을 넓혀주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부터 운영돼 왔다.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미술 분야 명사 초청 강연 ▲유명 전시회 관람을 통해 고객들의 안목을 높여주는 기회를 제공 ▲아트 소셜 ▲해외 아트 투어 등을 통해서 고객간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했다.특히 아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시공사 선정까지 7일 남은 가운데 출사표를 낸 건설사들이 막판 수주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아파트 956가구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재건축에 참여한 건설사는 현대건설(작년 기준 도급순위 2위)와 포스코이앤씨(7위)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재건축 조합에 최고급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접목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축 그룹인 SMDP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무상교육의 나라’ 그리스에서 사립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전날 사립대 도입 법안을 표결한 끝에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159명의 찬성으로 가결 처리했다. 새 법안은 사립대에서 취득한 학위를 공립대 학위와 동등하게 인정하고 해외사립대가 비영리 단체 자격으로 그리스에 분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그리스 정부는 이번 개혁안으로 해외사립대 캠퍼스를 유치해 청년 인재가 대거 해외로 떠나는 ‘두뇌 유출’ 사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바꿔주시라.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라”고 호소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입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대대적인 개혁을 성공시킬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서 ▲노동 개혁 ▲저출생 대책 ▲규제개혁 ▲국토개혁 ▲금융개혁 등 5대 민생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월 추천 가볼만한 곳’ 5곳을 선정했다. 이번 2월 테마는 ‘우리 동네 레트로’다. 당시를 살았던 사람에게 정겨운 추억을, 그 시절을 겪지 않은 세대에겐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여행지를 소개한다.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추천 여행지는 ▲레트로 여행, 동두천으로 가보자고! 동광극장과 보산동관광특구(경기 동두천) ▲까치발 건물을 아시나요? 태백 철암탄광역사촌(강원 태백) ▲젊은 공예가들이 만드는 레트로 마을, 부여 규암마을(충남 부여) ▲팔공산 북쪽 작은 마을에서 추억하는 그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울외장아찌는 삼국시대 부유층에서 별미로 담가 먹기 시작한 후 조선시대까지 해 먹던 우리의 고유한 전통음식이다.우리나라에서는 울외 외에 노각(늙은오이)이나 무와 같은 채소를 술지게미와 함께 절여서 울외장아찌를 만든다. 술지게미는 곡식으로 술을 빚은 후에 술을 짜내고 난 남은 술 찌꺼기를 말하는 것으로 주박(酒粕), 주자(酒滓), 주정박(酒精粕), 재강, 술비지라고 한다.그래서 술지게미로 절인 울외장아지를 주박장아찌(酒粕漬)라고도 한다.새콤달콤 아삭아삭한 맛을 내며 먹고 난 뒷맛이 깔끔해 한식, 중식, 일식 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상위 1% 부유층, 이른바 ‘슈퍼리치’가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탄소 배출의 16%를 뿜어냈고, 이는 세계 최빈곤층 인구 50억명이 배출한 탄소량과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소득 세계 상위 1%에 속하는 7700만명은 하위 66%에 해당하는 50억여명과 맞먹는 양의 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소득 상위 10%로 기준 범위를 넓히면 이들이 배출하는 탄소량은 전체 배출량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위 9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지난 2019년 필자는 ‘황하나의 마약 진실게임’에 대한 칼럼을 작성했었다. 불과 몇 년 지나지도 않아 최근 마약 리스트에 황하나 이름이 다시 거론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도 수사 대상에 함께 오른 것이다. 이선균, 황하나, 한서희를 포함한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 및 주거지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특히 가정적 이미지로 가장 사랑을 받았던 이선균의 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1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물려준 피상속인이 최근 4년 새 1.8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의 상속 재산은 39조원에 달했다.18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상속세 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재산 가액이 100억원을 초과한 피상속인(재산을 물려준 사람)은 338명이었다. 이는 4년 전인 2018년(185명)보다 82.7%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5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물려준 피상속인은 26명, 100억원 초과∼500억원 이하인 피상속인이 312명이었다. 각각 2018년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K 막장 드라마라고 할만하다. 대개 극단적 설정과 전개의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라고 한다.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고 비판도 가해진다. 요즘엔 ‘길티플레져’라는 말로 죄책감을 느끼며 즐기는 드라마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단점과 폐해도 있겠다. 그런데도 이런 드라마를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점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드라마 ‘7인의 탈출’이다.드라마 ‘7인의 탈출’은 극단적 설정과 서사 전개의 드라마들처럼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장면들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위이이이잉’23일 오후 서울 도심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자 3만여명의 시민들이 아스팔트 위에 죽은 듯 드러누웠다. 기후 위기로 인한 멸종 상황을 표현한 ‘다이인(Die-in) 퍼포먼스’였다. 3분여의 시간이 흐른 뒤 참가자들은 영국의 록 그룹 퀸(Queen)의 ‘We will rock you’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일어났다.923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923기후정의행진’을 열었다. 이날 집회는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란 슬로건으로 열렸다.500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셀프 거부권 행사로 자국을 겨냥한 결정에 퇴짜를 놓는 등 이러한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18일(현지시간) 영국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19일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193개 회원국에 안보리 (상임이사국) 구조에 대한 검토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
[라르고=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라르고에 있는 프린스조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낮은 실업률, 미국의 제조업 호황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경제 성과를 홍보했다. 이어 공화당의 경제정책을 ‘마가(Maga)노믹스’라고 명하며 마가노믹스가 부유층의 세금과 각종 사회보장 제도 예산을 삭감해 열심히 일하는 가정의 비용을 인상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2023.09.15.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감세 기조를 유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해 세제개편처럼 법인세, 부동산 관련 세금을 대폭 줄인 정도는 아니지만 민간, 시장을 중심에 둔 과세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세제지원의 대상이 여전히 부유층에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베일 벗은 세법개정안,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는 세금 부담을 줄여 기업, 중산·서민층의 투자나 소비 여력을 확보해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하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부유층에게 유리한 입시제도라는 하버드대의 동문자녀 우대제도 ’레거시 입학제도‘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칼을 꺼내 들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4∼6월)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 728억 2000만 달러(93조 1003억원)를 2.4% 웃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4∼6월) 561억 9000만 달러(71조 8389억원)의 매출실적을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직전보다 0.2%포인트 올린 3.0%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이 알
편집자주한쪽에선 폭염, 한쪽에선 폭우·홍수 등 극단적인 이상 기후로 지구촌이 시름을 앓고 있다. 특정 지역이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그리고 인도·이라크 등 아시아까지 세계 곳곳이 그 대상이 됐다. 최근 캐나다에선 폭우에 혹수로 8만명이 정전 피해를 봤고 미국에선 지독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폭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나비의 날갯짓이 날씨를 변화시킨다는 ‘나비효과’라는 기상용어처럼 단순히 특정 나라의 문제가 아닌 범지구적 재앙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가 보내온 글을 번
[천지일보=방은 기자] 거대한 산불이 덮친 그리스 동남부 로도스섬에 고립된 관광객 수천명이 귀국길에 오르기 시작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가 남부 국경 리오그란데강에서 밀입국자를 차단하는 수중 장벽 설치 작업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명문대학 입시에서 부유층 수험생이 우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아프리카 카메룬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두알라에서 4층 건물이 무너져 최소 33명이 사망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