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한다.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지난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 발표에 따라 시행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동절기 유행 이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며, 치명률이 낮은데다 특별히 위험한 변이가 관찰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 의료지원, 감시‧대응체계를 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관리되고,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도 권고로 전환된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됨에 따라 중수본과 방대본 운영이 종료된다.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점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전역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봉쇄 후 세계 곳곳에서도 STSS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집에만 있어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았고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들의 면역 상태가 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아사히신문, 메디컬데일리,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이 박테리아 감염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A형 연쇄상구균’에 의한 이 감염은 작년부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군에 주소를 둔 45세 이상 여성 군민을 대상으로 난소암(CA125) 선별 검사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지역 내에 산부인과가 없고 난소암이 국가암검진 대상이 아니라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챙기기 위함이다.난소암 선별 검사는 혈액을 통해 CA125(난소암을 유발하는 세포 등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난소암·자궁내막암 등이 있는 경우 수치가 상승해 여성질환을 선별하는 데 유용한 지표가 된다.검진 희망자는 무주군보건의료원 건강검진실에서 예약·접수(비용 1500원 수납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전남 진도군이 마을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형 간염 항체 전수 검사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검사는 C형 간염 항체 유무를 확인하는 신속 진단 키트를 활용한 1차 검사와 그중 양성자 확진 판정을 위한 ‘HCV RNA 양성자 유전형 검사’를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C형 간염은 국가검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무증상에 백신도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병이다. 비록 2년 전 치료제가 개발되고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여전히 비싼 치료비로 인해 치료율이 낮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지난 12일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올해 첫 일본뇌염 의사 환자로 확인됨에 따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9~10월에 80%가 발생한다.잠복기는 5~15일 정도이며, 대부분 무증상이나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발생하거나 드물게는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천지일보=전국특별취재팀] “솔직히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되고 격리도 권고로 바뀐 순간부터 걱정이 앞섰어요. 우려가 현실이 되니 나를 지킬 방법을 더 찾아야겠다 생각했죠.”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만여명을 넘어서면서 본지가 만난 윤혜지(가명, 29, 용인시)씨가 방역대책이 완화되면서부터 우려한 상황이었다고 이같이 말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월 첫째 주부터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8월 중순 확진자 규모는 작년 12월과 유사하게 주간 일평균 약 6만명 정도(일 최고 약 7만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유달리 더워서 힘드네요. 그래도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의 ‘고생하시네요’라는 말에 힘이 나서 꾸준히 하는 것 같아요.”연일 숨쉬기조차 힘든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일 광주광역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서경은(39, 광주 북구)씨는 잠시 이동식 에어컨 바람을 쐬며 이같이 말했다.광주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이날 선별진료소 의료진은 파란색 랩 가운과 장갑, 마스크를 착용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의 접수를 도왔다. 한 근무자는 불볕더위에 흐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호남대 식품조리 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A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광산구와 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연계해 호남대 외식조리학과 및 식품영양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A형간염 항체 보유율 조사’에 따른 후속 조치다.예방접종은 광산구보건소에서 이뤄진다. 이달부터 6월 초까지 1차 접종을 하고 6개월 후 11~12월 2차 예방 접종할 예정이다.A형간염은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감염병으로 가장 흔한 식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공식화했다. 3년 4개월 동안 국내에서 3만 4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풍토병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방역 무장을 모두 해제한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경험적 데이터로 근거한 ‘과학적 방역이 맞냐’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줄곧 확산세가 커지는 상황에다 이를 대응할 주력 무기인 백신의 접종률조차 답보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의 피해가 더욱 커질 우려가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질병관리청이 20일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2명 발생해 총 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19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신고했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환자로 전날 판정받았다. 20번째 환자는 충북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했으며,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신규 확진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2명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레일 KTX가 이달 1일 개통 19주년을 맞았다.지난 2004년 세계 5번째로 개통한 고속열차 KTX는 19년 동안 9억 6000만명을 싣고 전국 8개 노선을 누비며 지구둘레(4만㎞) 1만 5000 바퀴와 맞먹는 5억 9000만㎞를 달렸다. 5000만 국민 수로 나누면 한 사람당 19번 이상 KTX를 탄 셈이다.모든 이용객이 이동한 누적 운행거리는 2400억㎞에 달한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 5000만㎞)의 1620배가 넘는다.코레일은 지난 2004년 경부선(서울~부산)과 호남선(용산~목포) 운행을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북한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국가는 누가 뭐래도 한국이다. 물론 미군의 SI(특별정보)를 포함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대북 감시 첩보 및 정보의 상대적 비교우위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비교우위를 뛰어넘는 휴민트에 의한 정보는 미국을 비롯한 지구상 어떤 나라도 그 이상 가치 있는 내용을 확보하고 있기에 역부족이다. 한국 정보기관과 연결된 사람이 직접 북한의 요로에 선을 대고 넘겨주는 정보는 그 어느 정보보다 정확하다. 세계 최고 정보기관 미국 CIA를 능가하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수용하는 격리시설이 재등장했다고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저장성 항저우시는 무증상이거나 증세가 경미한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건강의 집' 운영에 나섰다. 항저우 75곳에 분산해 확보한 건강의 집은 1만6천여 개의 격리용 방이 있으며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수용 여부가 결정된다. 숙박비는 시중 숙박시설 수준보다 저렴하고, 하루 식사비는 100위안(약 1만8천원) 이하라고 항저우시는 밝혔다. 자가 격리가 여의치 않거나,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원치
무증상‧경증 확진자 자가격리 PCR검사도 고위험군만 적용 과도한 정책 집행 감시 확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민들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항의격인 백지시위 후 중국 공산당이 지나친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시위 후 중국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방역 완화 방침이 공표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8일 홍콩사우스모닝포스트(SMPC)와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끄는 정치국 24인은 베이징회의에서 부패에 대한 강경한 입장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서 히잡 없이 경기를 치렀던 엘나즈 레카비(33)의 집이 철거당했다. 중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6일 연속 감소하며 3만명 대로 떨어졌으나 사망자는 2명 추가됐다. 인도에서 ‘악어은행(Crocodile Bank Trust)’으로 불리는 파충류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악어 1000마리를 약 1900㎞ 떨어진 다른 동물원으로 옮기는 수송 작전이 펼쳐졌다. 개인농장에 뭉칫돈을 숨겨온 사실이 드러나 정치적 곤경에 놓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사퇴할 뜻이 없
[천지일보=방은 기자] ‘위드 코로나’로 가는 세계적 추세 속에 중국의 나홀로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내 신규 감염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4만 명에 육박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에서 유·무증상자 통틀어 3만 8808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1244명 제외)의 신규 지역 사회 감염자가 보고됐다. 이는 26일의 3만 8172명보다 636명 늘어난 것으로 닷새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그동안 과도한 봉쇄에 따른 부작용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에서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세계 곳곳에서 이를 지지하는 연대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 내 신규 감염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4만 명에 육박했다. 서울이 11년 만에 일본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해외여행지 1위에 올랐다. 부산도 4위에 올랐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벨기에를 2-0으로 꺾고 난 후 브뤼셀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체코 프라하의 레트나 공원에 지난 26일 약 600명(현지 경찰 추산)의 시민들이 모여 체코 정부의 근시안적인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미국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미세먼지(PM10)에 많이 노출될수록 증상 없는 뇌경색 등의 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대병원(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신경과 정한영 교수)·보라매병원(신경과 권형민 교수)·국립암센터(김현진 교수) 공동 연구팀이 건강검진에서 뇌 MRI를 촬영한 3257명(평균나이 56.5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영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이런 위해성이 사실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자의 거주 지역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연간 노출량으로 추정하고 1년간의 노출량 차이가
신규 확진사례 2145건 발생 무증상 보균자 2만 5754명 PCR강화‧시설폐쇄‧등교중단 亞‧美 증시하락… 유가급락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로 코로나’를 선언하고 방역에 총력을 가하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중국 본토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2145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자국 내 무증상 보균자가 신규로 2만 575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합 2만 7899명이다. 중증 환자도 107명으로 6일만에 4배가 증가했다. 회복 후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는 21일 1137명이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