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매년 봄 산란기를 맞아 아중호수 주변 기린봉과 아중습지를 오가는 두꺼비의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 전용 생태통로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시는 해마다 반복되는 아중호수 인근 두꺼비 로드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국립생태원과 환경단체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구간에 ‘U’형 생태통로와 유도 울타리를 설치했다.이에 따라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두꺼비들이 유도울타리와 생태통로를 이용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게 됐다.또한 두꺼비 이동 안내판과 서행 및 우회 운전 안내 현수막 등을 설치했다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서 방동, 업성, 고복지 등 공사 저수지 3곳이 최종 선정돼 자연과의 동행을 위한 생태계복원 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가 환경부에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공모를 통해 일부를 돌려받아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두꺼비로드킬 저감 및 생태개선사업(방동저수지, 대전 유성구)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지 보전 및 생태습지복원사업(업성저수지, 충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가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생태계 보전·복원에 나선다.정읍시는 오는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생태계보전부담금 납부자 또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가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자연환경보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납부한 부담금의 일부를 반환해 훼손된 생태계 보전·복원을 하는 사업이다정읍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에코탑플러스를 대행사로 정하고 내장동 502번지 일원에 양서류 생태통로 및 유도울타리, 식생복원, 종합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20일 아산중학교에서 SW 역량 강화 및 가치 확산을 위한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은 순천향대 SW중심대학사업단 SW가치확산센터가 주관하며, AI·SW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은 지역 소재 ‘아산중학교’를 선정해 AI·빅데이터학과 문지훈 교수와 SW 관련 학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SW 멘토링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컴퓨터소프트웨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국립생태원, 순천시와 함께 두꺼비 로드킬 저감 대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꺼비 개체수 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최태영 국립생태원 생태응용연구실장 등이 참석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업무 협약을 통해 두꺼비 보호 방안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두꺼비 살리기에 나선다.이들은 ▲시민 대상 연간 2회 생태 교육 ▲생태 통로 및 도로 안전 요철 설치 ▲로드킬 저
음식 낭비를 싫어해 거의 30년 동안 길가에서 죽은 동물 고기를 먹는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가 보도했다. 로드킬 마니아인 팀 심슨은 거의 30년 동안 로드킬(자동차에 치여 죽은 동물)을 주워서 먹었다. 이렇게 고기를 잡으면 윤리적인 방법으로 맛있는 고기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길가에서 죽은 동물의 시체를 찾는 것을 블루베리를 따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로드킬을 발견하면 반드시 확인한다는 그는 심지어 친척 장례식 가는 길에도 사슴을 주웠다고 밝혔다. 심슨은 "사람들은 길가에 있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로드킬(동물 찻길 사고) 방지를 위해 80구간을 선정, 250㎞에 달하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네비게이션 업체에 주의구간을 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로드킬 저감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로드킬을 사전에 방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관련 지침을 제정하고 2020년 처음으로 로드킬 다발 상위 50구간을 선정해 저감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정부는 국립생태원의 사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
철도연 공모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유치R&D예산 278억원 확보… 2026년 기술 검증·시험 운행[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철도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에서 시행하는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북 남원시가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산악열차 개념으로 산림훼손 없이 기존 도로만을 활용해 급경사, 급곡선 산악지역에서 주행 가능한 무가선 배터리 방식의 산악형 트램을 개발하는 국가 R
사업비 15억 7800만원 투입 정보 수집후 위험물 제거해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 남구가 국토교통부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에 선정돼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남구는 시내버스와 택시, 구청 관용차량에 포트홀 및 낙하물, 로드킬 등 도로 위 위험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분석 장치를 장착해 시각적 영상자료를 제공하는 AI 기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시트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각종 개발 행위 생태계 악영향 [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7일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소형동물 인공수로 폐사·로드킬 저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건설위에 따르면 최근 각종 개발사업으로 소형 야생동물들의 서식지 이동로가 단절되고 산란기 이동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공수로 폐사, 로드킬 사고 등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간담회에서는 소형 동물들의 수로 탈출로 설치 방안 연구결과와 설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맡은 바 소임 다한 동료 의원께 감사”‘의정홍보 활성화 조례안’ 제정 검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가 23일 제249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6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2018년 7월부터 시작한 8대 의회의 마지막 회기다. 황천순 의장은 “지난 1월,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이 있었다”면서 “이번 회기에서는 비로소 주민이 직접 조례를 만들어 시의회에 제출하는 ‘천안시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안’을 검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
물통에 머리 낀 아기 표범, 마을 근처 목격구조대원, 48시간 가량 수색 끝 구조 성공영양실조, 탈수, 호흡 곤란 보여…병원 이송치료 후 방생 예정…"쓰레기 투기 멈춰야"인도에서 플라스틱 물통에 머리가 낀 아기 표범을 구조했다고 21일(현지시간) 국제 합동통신 UPI,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이 보도했다.인도 야생동물 파충류 구조대(WARR)는 최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타네시에서 플라스틱 물통에 머리가 낀 아기 표범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주민들은 물통에 갇혀 산제이 간디 국립공원 근처 마을을 배회하는 표범을 목격해 신고했으며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자연번식에 성공한 삵 5마리 중 한 쌍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이노카시라 동물원에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기증되는 삵 한 쌍은 지난해 서울대공원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삵 5마리 중 2마리다. 서울대병원은 나머지 어린 삵 3마리를 포함해 현재 삵 15마리를 보유하고 있다.서울대공원의 삵 기증은 서울시-동경시 우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삵을 보전하고 일본 내 사육 개체군 형성을 위한 기증이다.살쾡이라고 불리우는 삵은 고양이보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정씨 성을 가진 장군의 전설이 있는 정령치는 높이 1172m로 지리산의 대표적인 고개다. 서산대사 휴정의 황령암기(黃嶺庵記)에 의하면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씨 성을 가진 장군에게 성을 쌓고 지키게 했다는 데서 유래됐다. 지리산 주능선이 쏙 들어오는 정령치는 동으로는 바래봉과 뱀사골 계곡이, 서쪽으로는 천왕봉과 세석평전 반야봉 등과 남원의 시가지가 한 눈에 펼쳐지는 지리산의 전망대다. 정령치는 지리산에서 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이기도 하다.노고단 길목에 있는 성삼재는 지
수상한 조문박인애도마뱀이 하늘 향해 누웠다타이어 자국이 선명하다명백한 죽음의 직인비명은 땅에 박혀 침묵하고개미의 행렬은 끝이 없다남은 것은 무리의 몫죽어서도 빼앗기는 수모그 무리를 닮았다한 생이 앙상하다 [시평]가끔 길거리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은 짐승들을 볼 수 있다. 지방 국도를 가다 보면 가장 많은 로드킬의 희생자는 고양이들이다. 가끔은 고라니가 죽어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다. 짐승이라는 자연과 자동차라는 인공의 부조화로 인해 일어나는 사고, 처참한 비극이 아닐 수 없다.지금은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사라진 것이지만, 우리의 어린
남생이로 둔갑한 자라약재로 팔리는 남생이[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한국남생이보호협회가 포획이 금지된 천연기념물 ‘남생이’가 약재 등으로 판매된다는 제보를 받고 즉시 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물거북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며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돼 보호받는다. 전국의 호수와 강, 연못, 농수로나 물웅덩이에서 서식하는데 현재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순식간에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20㎝가 넘는 남생이를 포획‧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
내일(5일)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산란 후 산지의 설치된 시설물에 생존의 위협 받고 있어”매년 2월경 고인 물·유속 느린 가장자리에 산란하는 북방산개구리[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내일(5일)은 겨우내 잠들었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고 활동을 시작한다는 ‘경칩(驚蟄)’이다. 자연과 만물의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되짚어보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경칩을 맞은 개구리들이 생존의 기로에 갇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어 해결책이 요구되고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 1월부터 경칩 전후로 산란을 시작하는 북방산개구리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 봉화산 일대 업동 저수지에서 대규모 두꺼비 산란·서식지가 발견됐다.24일 시에 따르면 업동저수지 인근 두꺼비 서식지는 도심지역으로 건강한 생태계를 상징하는 두꺼비가 발견됨으로써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순천의 자연생태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봉화산 일대에 서식하는 두꺼비는 매년 2월경 산란을 위해 업동저수지로 내려와 새끼 두꺼비가 5월경에 다시 봉화산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산란과 회귀를 위해 이동 시 인근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시민단체와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교통정체 회피, 그리고 넓은 주차공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편리함 덕분에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차도와 보도에서의 주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도 매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킥보드와 로드킬을 자주 당하는 고라니를 합성한 단어인 ‘킥라니’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까지 얻게 됐다. 이런 별명까지 붙게 된 원인이 무엇이며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우선 전동킥보드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전기로 이동하기 때문에 CO2 등의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적인 측면에서뿐만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인 코알라 한 마리가 주택에 들어가 크리스마스트리에 올라간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인근 주민인 어맨다 맥코믹은 3일(현지시간) 외출 후 집에 들어오자 트리에 매달린 코알라와 맞닥뜨렸다.그의 신고를 받은 코알라 구조단체 '1300코알라즈'는 처음에 장난 전화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이 업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저녁 우리 상황실 근무자가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 그는 장난 전화가 온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고 밝혔다.이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었던 코알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