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춘제(중국의 설)를 앞둔 8일, 정치·경제적 협력 수준을 더 높이자는 데 뜻을 같이하며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춘절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새해 인사를 교환했다. 신화통신은 “두 정상은 현재의 국제·지역 주요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새해에 긴밀한 소통을 계속 유지하고 중러 관계와 공동의 관심사인 전략적 문제에 관해 깊이 교류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드미트리 폴랸스키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 차석대사는 북한에 대한 유엔의 새로운 제재 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폴랸스키 차석대사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유엔의 새로운 대북 제재가 가능하냐는 물음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그는 "우리는 제재 수단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왔다. 그것은 남용돼서는 안 되고 동료 국가들이 자주 잊어버리는 다른 조치들과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폴랸스키 차석대사는 한반도 상황 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처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상황
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진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오로지 세계 평화만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HWPL의 진정성은 평화를 원하는 글로벌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과 뜨거움을 줬다. 실제 이만희 대표를 만나 평화를 이룰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는 그들의 마음도 역시 진실했다. 본지는 HWPL과 평화 운동을 함께하는 정치‧종교‧여성‧청년‧사회 등 각계 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유튜브에 공개된 줌터뷰(줌 화상 인터뷰)를 인용해 조명한다. 줌터뷰는 평화운동을 하는 이들이 HWPL과 협력해 평화를 이뤄가
[천지일보=방은 기자] 국제사회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13일(현지시간) 이른바 ‘탈화석연료 전환’이 처음 명시된 합의를 마침내 도출했다. 거의 200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은 지난 2주간 당사국 각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열전의 현장이었다. 화석연료 퇴출까지는 이루지 못했지만 화석연료 시대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큰 방향을 공식화했다.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OP28에서 최악의 기후 변화를 피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 소비를 줄이기 시작하는 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27분 15초간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건전 재정, 약자 복지, 미래 준비 등 주제를 강조했다.검은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박수갈채는 윤 대통령이 단상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어졌다.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이동하는 동안 길목에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자국 최대 외교행사인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서 각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열고 '우군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17일 중국 외교부와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동유럽 헝가리, 남미 칠레, 오세아니아 파푸아뉴기니 등 지역별로 중국과 전통적 우호 관계거나 관계에 공을 들여온 국가수반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했다.시 주석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우크라이나 공개토의에서 북한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거듭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안보리 우크라이나 공개토의에 참석해 이같이 지적한 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세계 평화 수호 임무가 부여된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2024-25년 임기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안보리가 국제평화와 안보를 수호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책임
[천지일보=방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만족도 높은 PC 브랜드로 선정됐다. 1970년대 아르헨티나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불법 납치, 고문, 살해 장소로 사용된 비밀수용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2024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대 경합주(州)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가 ‘자동 유권자 등록제(AVR)’ 시행에 들어갔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다.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이란 대통령이 ‘일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00여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유엔총회에서도 지구촌에 팽배한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전체주의 진영·이념 간 대립 구도가 여실히 드러났다. ‘신냉전’ 기류 속에서 세계평화·국제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이라는 국가연합체가 설립 취지와 목적과 멀어진 지 오래여서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열린 20일(미국 뉴욕 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처음으로 안보리 회의에 출석하려 했지만,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가 그의 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에너지, 공급망, 규범 기반 질서 유지 등 과제에 대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날 인도네시아에서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세션1, 세션2에 참석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8일(현지시간) 뉴델리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가 지정학적 경쟁, 높은 인플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글로벌 복합위기와 직면한 가운데 개최된다”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이 북핵 문제에 대해서 성실하게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중 회담 자리에서 “북핵 문제가 악화될수록 한미일 공조가 그만큼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북핵은 우리에게는 실존 문제”라며 “중국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써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중은 공히
편집자주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연차총회 핵심의제 중 하나는 ‘기후위기 대응’이었다. 이에 ADB는 개발도상회원국들에 1000억 미국 달러 규모의 기후 금융을 제공하고 ‘아태기후혁신금융기구’를 공식 출범키로 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당면 문제 해결이 힘들다. 아시아 경제가 단순한 경제문제 수준을 벗어나 환경과 에너지 및 식량 등과 얽힌 정쟁 등 지정학 문제까지 뒤엉켜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아사아 전문가들의 시각을 담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 외교 수장이 ‘국제 평화와 다자주의’를 주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이끌자 서방은 물론 유엔 사무총장까지 일제히 반발했다.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며 “냉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어쩌면 우리는 더 위험한 문턱에 도달했다”며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오늘날 세계는 또 다른 심오한
유럽연합(EU) 27개국 유엔 대사들이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하며 즉각 철수를 요구했다.CNN에 따르면 EU 대사들은 “우리는 안보리에서 진행할 논의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싶다”면서 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 시작 전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올로프 스코그 EU 유엔 대사는 공동성명에서 “러시아는 스스로를 유엔 헌장과 다자주의의 수호자로 묘사하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진실과 멀어질 수 없다”며 “그것(주장)은 냉소적”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모두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친(親) 중국에 이어 친 러시아 행보를 펼치고 있는 브라질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와 거리두기 하는 발언을 쏟아내자 미국이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무장시켜 전쟁을 부추겼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룰라 대통령이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러시아와 중국의 선전을 흉내 낸 것”이라며 “룰라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과 프랑스가 6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위한 협상의 조기 개시, 핵무기 사용 반대 등에 뜻을 같이 했다.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양측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성명에서 두 정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조기에 평화협상을 할 것을 촉구하고, 핵무기 사용에 반대했다.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과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각각 중국·유럽 관계 개선과 우크라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러시아가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환 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악의 만우절 농담”이라며 반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의장국을 맡게 되는 한 달간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4월 한 달간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는 것에 대해 “세계 최악의 만우절 농담”이라고 평가했다.쿨레바 장관은 “국제 안보의 모든 기본 규칙을 조직적으로 위반한 국가가 국제 안보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유일한 임무인 기구를 주재하고
외교 안보 전문가 잇달아 우려“다자주의 표방한 미국이 되려자국 이익 우선 이기주의 표출미국 중심 정책, 되려 갈등요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은 중국과 러시아‧이란‧북한 등을 공공연한 위협세력으로 간주하되 실제 이들의 존재로 인한 피해나 대응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미국보다 전통적인 동맹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외교안보 면에서 동맹국들에게 만만찮은 비용을 지우는 것은 물론 경제통상 측면에서도 미국 중심주의를 관철시켜 북한‧중국‧러시아 또는 이란 측과 경제교류를 해온 동맹국들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대통령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동성명에는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 투자금액으로 약속한 300억 달러(약 37조 2천억원)의 수치가 명기됐다. 공동성명은 “양 정상은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면서 분야별로 포괄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 협력 4대 핵심으로는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공군 1호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중 정상회담을 성사하며 적지 않은 외교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적 정세에 향후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은 형국이다. ◆적지 않은 외교 성과… 해결과제도 산적 윤 대통령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