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이후 엄중한 민심을 확인하고 “그동안 민생경제에 힘썼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고강도 국정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심을 받들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도 했다.그러나 그동안 진행해온 정책들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며 정당성을 내세우는 발언을 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없이 변명만 늘어놨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그렇다면 과연 국민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쇄신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까. 정권이 들어선 지 2년이 다 된 지금 시점에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해당 제도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경제정책 쟁점으로 떠오를지 이목이 쏠린다.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원금 추경 편성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고, 모든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복지정책이 선별복지를 지향하는 정부 기조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지난 2020년 4차례, 2021년과 2022년에 한 차례씩 추경을 편성했다. 그 결과 국가채
국비발굴 보고회, 10대 핵심사업 국비 확보 방법론 제시공공성 예산 확보 강조부처 및 국회 등과 소통·협력·교류 총력전 지시[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제3차 국비 발굴사업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과 지역 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 구축·운영,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의 신속 추진을 위한 세부 지침을 내렸다.이 시장은 대전시 10대 핵심사업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통해‘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주도할 사업들의 차질 없는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국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사라진 담론변화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행동은 ‘위치 파악’이다. 어느 지점에 있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창조적 파괴 과정을 통해 무엇을 버려야 하며 그 자리에 시대변화에 적합한 무언가를 기획하고 생산하여 구조화해야 할지를 결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하겠다. 2024년은 20세기의 근현대적 사회체계가 서서히 허물어지고 21세기형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음을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다.AI와 로봇의 등장은 현대 사회시스템의 밑바탕부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60조원 가까이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대급 세수 감소도 이어지면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악화됐다.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중앙채무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친 국가채무는 1126조 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결산(1067조 4천억원)보다 59조 4천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국가채무는 2023년 예산과 비교했을 때 7조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약 100일마다 1조 달러(약 1336조원)씩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급격한 주가 흐름이 전기차 테슬라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중 패권 경쟁이 신냉전 양상을 띠어가는 가운데 미 공군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전투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오전 1시 16분 57초(한국시간) 호주 매쿼리섬 남쪽 520㎞ 해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플러스)가 1분기까지 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나라살림 적자가 64조 9천억원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1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529조 2천억원, 총지출은 548조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조 4천억원, 73조 8천억원 감소한 규모다.총수입 중 국세 수입은 324조 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9조 4천억원 줄었다. 부동산 거래 위축과 기업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13조 7천억원), 법인세(-23조 4천억원), 부가세(-5조 7천억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각국의 국가부채 수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선거를 앞둔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국채 발행을 남발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미국 등 세계 각국 정부의 부채 발행은 코로나19 확산 초반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가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보도했다.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올해 미 재무부가 4조 달러(약 5236조원) 규모의 20~3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18년 2조 3천억 달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나랏빚이 무서운 속도로 쌓이고 있지만 정부의 지출을 구속력 있게 제어할 ‘재정준칙’ 도입은 또 무산됐다. 저출생·고령화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추세대로라면 50년 뒤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국가채무는 1195조 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1조 4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1.0%로 작년보다 0.6%p 상승할 전망이다.이 기간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분기 기준 가계와 기업, 정부 부채를 모두 더한 우리나라 총부채 규모가 6천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부채 관리에 매달리고 있지만 가계부채 잔액은 이미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부채 관리엔 이미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이러한 가운데 내년 정부가 시행할 예정인 정책 금융 상품으로 인해 부채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집값 상승 기대가 대출 수요를 높이는 와중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656조 6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헌법에서 정한 법정 시한보다 19일 넘겨 2021년 이후 3년 연속 늦장 처리됐다. 그 가운데 여야 실세 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 사업 예산을 상당액 새로 반영하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총지출 규모는 656조 6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2.8% 증가했다.국가채무 규모는 정부안과 비교해 4000억원 감소한 1195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91조 6000억원으로 하락했다.주요 증액 내용을 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656조 6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법정 시한을 19일 넘겨 2021년 이후 3년 연속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59명 중 찬성 237명, 반대 9명, 기권 13명으로 ‘2024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의결했다.총지출 규모는 656조 6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과 비교해 2.8% 늘었다. 이는 2005년 이후 최저 증가율로 정부의 건전재정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과 비교하면 4조 20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한국의 총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6천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21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비금융부문 신용은 올해 2분기 말 5956조 9572억원에 달했다. 1년 전 5729조 9946억원보다 4.0% 증가한 규모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증가한 유일한 사례로, 다른 국가들이 오히려 평균적으로 10%p 이상 감소한 것과 상반된다.비금융부문 신용은 가계·기업·정부의 부채를 합한 수치로 국제 비교를 위해 자금 순환 통계를 기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10월 나라 살림 적자가 52조 2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예상한 연간 전망치를 하회하는 규모다. 이 같은 현상은 부가가치세 수입이 들어오면서 나라 살림이 개선된 데 영향을 받았다.기획재정부는 14일 ‘12월 재정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492조 5천억원, 총지출은 502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조 2천억원, 77조 8천억원 감소한 규모다.총수입 중 국세 수입은 305조 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조 4천억원 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내년 예산안 편성에 있어 ‘약자 복지’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내년 예산안 심사 방향은 ‘2024 국민도약 예산’”이라며 이같이 전했다.국민의힘은 저소득층 소상공인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 지원을 대폭 확대했고 기초생활보장 제도 생계급여액을 최대(21만 3000원)로 인상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5년간 총 인상액(19만 6000원)보다 큰 폭이다.또한 장애인 예산과 양육 부담 완화, 아동 미래 지원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사회복지 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나라살림 적자가 71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 전망치를 12조원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기획재정부는 9일 ‘월간 재정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436조 3천억원, 총지출은 467조 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조 9천억원, 68조 5천억원 감소한 규모다.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31조 2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1일 “그간 관행으로 이어진 표밭갈이 용 예산을 단호히 잘라내야 한다”고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여당으로서 내년 총선을 생각하면 선심성 예산을 편성하고 싶은 유혹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내년도 예산안 656.9조원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작년보다 18.2조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재정 누수 요인 제거 명목으로 관행적 R&D 예산을 31조 1000억원에서 16.6% 줄어든 25조 9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한국의 긴축재정과 재정준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스리니바산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동행기자단과 만나 "지난해부터 한국이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정 기조를) 가고 있는데 이는 옳은 방향"이라고 밝혔다.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은행은 적절한 통화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아직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IMF가 권고하는 것도 통화정책을 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가채무가 지난 8월 기준 전달보다 늘면서 1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 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66조원 적자로 한 달 전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정부의 연간 전망치를 웃돌았다.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10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7월보다 12조 1천억원 늘어난 1110조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결산 채무보다는 76조 5천억원 불어나면서 정부의 올해 말 전망치인 1101조 7천억원을 돌파했다.다만 정부는 향후 국고채 상환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연말 국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오는 10일 국세청을 시작으로 통계청, 관세청,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차례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올해 기재위 국감에서는 유례없는 ‘세수 펑크’ 사태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통계청의 통계 조작 논란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8일 기재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재정정책, 20일 국회에서 조세정책과 관련해 국정감사를 받는다.올해 기재부 국감의 뜨거운 현안 중 하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과 기금을 활용한 대응책이 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