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기아 노사가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17일 도출했다.기아 노조는 이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이 같은 결과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중동, 우크라이나 등 국제 정세 불안과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IRA 등 국가 간 무역장벽 심화, 코로나 시점 대비 대기물량 대폭 감소 등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해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돼 합의점을 찾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노사는 먼저 사실상 사문화됐지만 단체협약에 문구가 남아있어 사회적으로 ‘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통신·은행 사업자 간 경쟁을 활성화하고 가상자산·주식 불법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마약 단속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고액 기부자에 대한 세액 공제 지원을 늘린다.정부는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상생 촉진 방안을 제시했다.통신 분야에서는 신규 진입 사업자의 사업 초기 주파수 할당대가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제4 통신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현재는 1년 차에 총액의 25%를 내고 이후 균등 분납해야 하는데 1년 차에는 그보다 적은 비용만 부담하고 점차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 갈등이 갈수록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현재 여야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가족채용 의혹, 검찰의 건설노조 압수수색 등을 두고 마찰을 지속하고 있다. ◆與 “반일 감정에 ‘죽창’든 민주”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에 관해 “괴담‧선동”이라고 지적해온 국민의힘은 4일 민주당을 향해 “이성을 되찾으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현 정부를 흔들까’하는 선전·선동 의지만 가득 있는 것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고위직들이 겁도 없이 고용세습을 저지른 이유가 더불어민주당과 공생적 동업 관계를 형성한 것 때문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감사원의 감사 요구에 민주당은 독립기관 흔들기라며 선관위를 두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기현 대표는 “선관위와 민주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선관위가 주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 해석했던 사례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일 중요한 핵심 의제를 당내 5인회에서 결정한다고 발언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일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경시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부총장,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논의하는 게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 ‘박채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최고위원회라고 하는 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실제로 중요한 핵심 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고위직 간부의 고용세습 논란을 두고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선관위가 알고 보니 고위직 고용세습 위원회”라며 “국민 세금으로 고액 봉급을 주면서 선거 관리하라 시켰더니 선관위 고위직 자녀 일자리를 관리하고 있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김기현 대표는 “선관위 간부의 자녀 경력 채용으로 밝혀진 6건 중에서 4건은 공무원의 4촌 이내 친족이 직무관련자인 경우 기관장에게 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1년을 맞는다. ‘용산 시대’를 열면서 파격적으로 시작한 윤 정부는 연일 정책 강공 드라이브를 통해 전 정부에 대한 색깔을 지워갔다. 다만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 논란, 해외 순방 구설수 등 논란도 뒤따랐고 대야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모습이다. 그 가운데 윤 대통령은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개혁)’과 ‘가치 외교’를 밀어붙이며 성과를 위한 국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尹 ‘용산 시대’ 열며 파격 행보지난해 윤 정부의 시작은 파격 그 자체였다. 대통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노동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 중 강력한 개혁 의지를 피력한 분야이다. 윤 정부는 근로시간제 개편과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불공정 채용관행 근절을 노동개혁의 중심으로 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세대에 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취지로 노동개혁과 관련해 단호한 모습을 나타냈다.화물연대는 지난해 말 15일간 집단 운송거부 등 파업을 하며 안전운임제를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화물연대는 파업을 철회했다.이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노동개혁을 천명하고 이를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사망 사건으로 노정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7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희동씨의 빈소는 강원 속초에서 서울로 옮겨 이날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받고 있다.양씨는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과 함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건설사에 노조 전임비를 요구하고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지난 1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진정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헌법은 노동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모든 국민에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 소수만이 기득권을 누린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모든 근로자가 자유롭게 일하고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노동의 가치가 진정으로 존중받는 선진형 노사관계로 가기 위해 노동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5년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한 생각’이라는 발언에 대해 “가장 허망한 생각이 드는 건 바로 국민”이라고 날을 세웠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사회 각각의 불행을 소환하고 있다”며 “본인의 과오는 눈감고 자화자찬하려는 문 전 대통령”이라고 이같이 말했다.유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5년은 소상공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소득주도성장으로 시작해 이념에 매몰된 ‘묻지마식 탈원전’, 현재의 북핵 위기를 초래한 ‘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7일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 정치 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민주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체 조사’로 해당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늦장 대응에 나섰다. 최근 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월 28일과 지난 14일에 이어 벌써 3번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연기했다. 천지일보는 이외에도 17일 주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세습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산업현장에서 ‘고용세습’을 없애는 일은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폭력 행위 엄단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이 표방하는 노동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노조 회계의 불투명, 산업현장의 고용세습, 폭력과 불법에 단호히 대
전경련 ‘500대 기업 실무자 설문’새 정부 노동정책 경영·고용에 ‘긍정’“최저임금, 업종·지역별 차등적용(34.9%)”“중대재해법, 구체적 기준 마련(34.9%)”[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새 정부의 대표 공약인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인사·노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사(129개사 응답)한 결과 새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이 전반적으로 기업 경영과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34.9%
'재앙적인 탈원전 정책 폐기' 촉구'동대구 창원 간 KTX 직선화 추진'‘긴급 유급돌봄휴가제’ 도입[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이 21대 총선 대표(경남) 10대 희망공약을 소개했다.31일 도당은 먼저 문재인 정권의 재앙적인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또 동대구 창원 간 KTX 직선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복선화, 진해 신항(제2신항) 조기 착공과 경남 주권형 항만건설,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과 제조업 등 혁신성장 기반 마련,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공정사회 위한 5대 계획 밝혀‘열정페이’ 근절도 공약 내세워“선거법 개정, 의원직 세습 금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당(가칭) 안철수 창당위원장이 13일 총선공약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학전문대학원 폐지 및 사법시험 부활 등을 발표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부와 지위가 불공정 입학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자녀들의 경제‧사회적 부와 지위로 이어지는 불공정한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위원장은 공정사회를 위한 5대 실천계획을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사법시험 부활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조국 사퇴로 10월 항쟁이 멈출 것이란 기대는 이 정권의 착각일 뿐”이라며 “10월 항쟁의 절규가 향한 곳은 바로 청와대다. 문재인 정권 2년 반에 대한 심판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광화문 10월 항쟁을 받들어,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습니다.광화문 10월 항쟁, 평범한 국민의 위대한 저항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참석해주신 국무위원 여러분.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공정사회를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시정연설문의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지난 2년 반 동안의 재정운영 성과와 2020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지난 2년 반 동안 정부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질서를 ‘사람’ 중심으로 바꾸고,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잘 사는 시대’를 넘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감사결과를 존중한다면서도 오해가 있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존중한다. 특히 감사결과의 핵심은 작년 국감에서 지적했던 조직적인 채용비리나 고용세습이 없었다는 걸 확인했다”며 “감사과정에서 일부 동의할 수밖에 없는 개인적 일탈이나 비위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철저히 엄중하게 조치할 게획”이라고 했다.박 시장은 “다만 (감사원이) 지적한 4가지 지점에 대해
나경원 “文대통령이 검찰개혁 방해”3일 개천절 대규모 장외집회 추진공공기관 취업비리 비판 “국조” 요구[천지일보=명승일, 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2일부터 열리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조국 국감’으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고, 조 장관을 엄호하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文 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금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지만, 수사에 대해 너무 많은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