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사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정부는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관련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며 행정절차를 이어가는 동시에 전공의 중심으로 운영되던 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에 의대 교수들은 정부에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하는 한편,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를 실행할 경우 집단 사직 등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12일 정부는 전날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정부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에 속도를 내자, 의대 교수들이 전면에 나섰다. 교수들은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며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대, 울산대 등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집단 사직’을 결의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40개 의대 중 33개 의대가 참여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2일 ‘제5차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 사태를 야기한 정부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문제 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에 대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오는 18일 전원 사직하기로 의결한 가운데, 정부는 12일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교수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공의 5556명 면허정지 사전 통보… “책임 물을 것”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1만명대를 기록하면서 8월 기준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돌았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 8984명으로 1년 전보다 2798명(-12.8%) 줄었다. 2020년 11월 3673명(-15.5%) 감소한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년 넘게 줄다가 지난해 9월 13명 늘었다. 그러나 이듬달부터 다시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바다를 거쳐 불법 반입·투약하는 해상 마약범죄가 최근 5년간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의 마약범죄 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바다를 통해 국내로 불법 반입돼 적발된 마약범죄 건수는 최근 5년여간 총 2561건으로 이같이 집계됐다.연도별로 보면 2018년 90건→2019년 173건→2020년 412건→2021년 518건→2022년 962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 6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시 결혼이민자 등 고향 방문 지원 사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정필·김채경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려 시의원, 결혼이민자, 여수시 가족플러스 센터 및 시 정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시 정부 여성가족과 및 여수시 가족플러스 센터 관계자는 내년 신규 사업으로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여수시의 다문화가족 수는 2019년 4817명, 2020년 4979명, 2021년 5318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모가 고의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유령 아동’이 없도록 ‘출생통보제’가 내년에 도입된다. 감사원은 최근 7년간 2236명의 영유아가 출생신고가 안 된 것을 확인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이 드러나는 등 영아 살해·유기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뒤늦게 법제화됐다. 하지만 출생통보제 이후 ‘병원 외 출산’의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보호출산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유령 영아’ 400건 수사 중… 15명 사망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이른바 ‘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걸을 수만 있으면 공부하러 다닐 것입니다.”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서울 중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2022학년도 초등·중학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들에 대한 졸업식이 15일 개최됐다. 졸업생은 프로그램이 시작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053명에서 올해 556명이 배출돼 총 15년간 7609명으로 늘었다. 올해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 가운데 초등과정은 60대 31%, 70~80대 62% 등 60~80대의 장·노년층이 9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날 졸업한 만학도들은 상당수가 어려운 환경과 함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둔화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5만명대를 기록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 380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만 3588명은 지역사회에서, 21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942만 7834명(해외유입 7만 4528명)이 됐다.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행을 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확연히 늘고 있다. 최근 5일간(3일~7일) 해외유입 확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전국위원회(전국위)를 열고 안건에 올린 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룰 개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위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과 ‘전국위원회 의장 선출(안)’을 가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당헌 개정안은 전국위원 총 790명 중 556명이 참여했다. 해당 개정안은 ▲당원 투표 100%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결선투표제 도입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 한해 역선택 방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안건에 찬성 인원은 507명, 반대 인원은 4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지역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육성하는 충북향토음식연구회가 향토음식 레시피를 활용한 ‘유기농 쿠킹클래스’를 유기농엑스포 기간 동안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가족 단위 체험 인원 66팀을 대상으로 어린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유기농 쿠킹클래스는 향토음식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대학찰옥수수로 만드는 전통방식 옥수수전과 시골에서 옛 어르신들이 간식으로 즐겨 먹던 청국장떡을 소개하며 직접 요리체험을 하는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신상정보가 19일 공개됐다. 이날 전주환의 신상에도 이목이 쏠렸으나 ‘신당역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발언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6일 이후 해당 사건에 대해 ‘여성혐오 범죄다’, ‘아니다’ 하는 논란이 많았다”며 “이것은 학계나 다른 여성계에서도 정의 부분을 한 번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많은 전문가는 불법촬영에 스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시중은행의 이익은 증가하는 반면, 직원과 점포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9조 2487억원이었다. 10년 전인 2012년 순이익인 5조 4613억원에서 69.3%(3조 7874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10년 동안 임직원과 점포 수는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4대 시중은행 임직원은 2012년 6만 4556명에서 5만 8405명으로 9.5%(6151명) 감소했다. 점포 수는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옹진군 백령면 주민자치회임원과 이장협의회 이장단이 8일 오전 8시30분 인천에서 출발한 코리아프라이드호의 백령도 첫 입항을 축하하기 위해 용기포신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자치회장, 이장협의회장, 면부녀회장, 백령면장은 코리아프리아드호 이희환 선장과 선원 7명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새출발을 격려하고 입항을 축하했다. 또한 앞으로 백령·대청면 주민들과 관광객, 군장병면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여객선 내부를 시찰하면서 이용객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코리아프라이드호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정점이 지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4일 전국에서 11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만 93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13만 4483명)보다 2만 5150명 줄었다. 1주일 전인 17일(17만 70명)보다는 6만 737명, 2주일 전인 10일(13만 1518명)보다 2만 2185명 감소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2일 서울 이룸 센터 앞에서 천막 집회를 열고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를 촉구했다. 이들은 “아이들을 시설에만 맡기라는 무책임한 말 대신 발달장애 자녀들도 나라의 도움을 받으며 지역사회에 살게 하고 싶다”며 “부모 사후 남겨질 발달 장애자녀들을 위해 정부의 24시간 지원체계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첫 집회는 부모들이 발달장애 자녀들을 키우면서 든 생각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임영화 경남지부 합천지회장은 “성인이 된 아이의 힘을 감당할 수 없어 아내가 직장을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폭염이 서유럽을 뒤덮은 가운데 영국의 기온이 섭씨 40도에 다다를 경우 기상 관측을 시작한 1659년 이래 최고 기온에 해당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면서 영국의 활주로가 부풀고 철도 선로가 뒤틀리는 등 교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영국의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오르게 되면 1659년 기상관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363년 만에 최고 기온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의 공식 최고 기온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케임브리지 식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수습됐지만 레미콘운송노조가 총파업을 앞두고 있어 건설업계에서는 여전히 공사가 중단되는 ‘셧다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레미콘 운송거부(쟁의행위)와 관련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여 조합원 6556명 중 82.7%가 찬성해 내달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현재 노조는 운송료를 회당 5만 6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약 27%(1만 5000원) 인상해줄 것과 요소수 비용을 제조사에서 부담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6월 확진자 1만 3194명위중증 환자는 2명[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일 0시 기준 637명이다. 지역 630명, 해외 7명으로 전날(211명)보다 426명 늘었다.시군별 확진자는 창원 175명, 김해 138명, 양산 78명, 진주 54명, 함안 36명, 거제 35명, 사천 28명, 밀양 24명, 남해 18명, 거창 17명, 통영 9명, 함양 6명, 창녕 4명, 합천 4명, 의령 3명, 고성 3명, 하동 3명, 산청 2명이다.28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 총 누적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