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어르신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부산 고등학생들의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부산교육청은 22일 이달 초 버스에서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시민을 살린 부흥고등학교 2학년 심현준·송준형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지난 4일 오후 4시 40분경 200번 버스에서 80대 어르신이 심정지로 쓰러졌다. 버스 기사는 승객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약 8분간 지속된 심폐소생술로 버스 기사가 지치기 시작하자, 송준형·심현준 학생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들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응급실 상황마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한 달 사이 10곳에서 14곳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이달까지 연장 시행한다.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국가응급진료정보망에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진료 제한’이라고 뜨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3월 첫주 10곳에서 마지막 주 14곳으로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국가응급진료정보망’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충남지역 구급대원 폭행 피해는 총 42건으로 가해자의 95%가 주취자로 집계 됐다. 아산 관내에서도 5건의 구급대원 폭행 피해가 발생했다.9일 아산소방서(서장 김오식)에 따르면 ‘119구급대원 폭행 피해 근절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 근절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주요 내용으로 ▲구급대원 폭언·폭행 근절 홍보 ▲폭행위험 발생 시 증거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캠 적극 활용 ▲폭행사고 발생 시 소방서 특별사법경찰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소방청은 화재‧구급 등 재난 현장 접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올해 전국 교차로 4950곳에 신규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화재 진압이나 인명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와 긴급차량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교차로에서 구급차나 소방차가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일시적으로 제어해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무정차 통행할 수 있도록 교통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교차로 앞에서 소방차에 설치된 단말기를 이용해 교통신호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지난 18일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인계점 관할 의료진과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환자 인계·관리·운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했다.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헬기 이송체계 정립과 도내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충청남도 응급의료업무 관련 공무원과 보건소, 119구급대원, 의무사령부, 해경 등 유관기관 실무자를 비롯해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하는 병원 의료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교육은 전문 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동길 교수(40, 응급의학과)가 최근 서울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열린 ‘2023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정동길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의 성실한 수행으로 심정지 환자의 소생과 생존율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스마트의료지도는 심정지환자 발생현장의 119구급대원에게 의사가 영상통화로 의료지도를 시행하고,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시키는 사업이다.정동길 교수는 “올해 스마트의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북 전주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5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빌라에서 A(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발견했다.시신은 부패해 정확한 사망 시기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곁에는 그의 아들(4)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세입자가 며칠째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집주인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경찰은 침입 흔적이나 외상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시 송탄소방서가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언·폭행 발생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기준) 소방활동 방해사범은 2020년도 50건, 2021년도 59건, 2022년도 84건으로 점차 증가 추세다. 아울러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행사하여 화재진압·인명구조 또는 구급활동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송탄소방서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행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북 부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수십 명이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개영식이 끝난 후 스카우트 대원 등 84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밝혔다. 이 중 83명은 온열질환이며, 1명은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현장에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이 쓰러진 대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상황이 악화하자 조직위는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했으며, 경찰은 야영장과 인접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지난 6일 새벽 4시 28분경 속초의 한 리조트에서 임산부 A(38, 여)씨의 양수가 터졌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고 속초소방서 119구급대원이 긴급 출동했다.출동한 119구급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속히 분만의료기관이 있는 강릉의 한 대형병원으로 A씨를 이송하려 했으나 병원 측에서는 제왕절개 수술할 여건이 안되고 입원할 병실이 없어 환자 이송이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전해왔다.임산부 A씨는 태아가 자궁 안에 거꾸로 자리 잡고 있어 오는 6월 15일 제왕절개 수술이 잡혀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전문 분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수아 수습기자] 아프리카TV ‘BJ블리’가 술을 먹고 방송을 하던 중 119에 장난 전화를 걸어 비난을 받고 있다. 시청자가 장난 전화를 지적하자 공익제보 해보라며 욕설과 함께 분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BJ블리는 전날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술에 취한 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후원해주는 열혈 팬이 아프다는 글에 연신 꼬인 발음으로 “아프면 안 돼”를 말하면서 119에 전화를 걸었다. BJ블리가 전화를 걸어 119구급대원이 전화를 받자 “그… 어디지?” 더듬거리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친 한마디로 경북 구미시의 한 노인이 목숨을 건졌다. 이는 ‘AI 돌봄’이라는 SK텔레콤의 국내 서비스가 만든 결과다. 이젠 스타트업 ‘리즈마’가 뉴욕주를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간다.AI 시니어케어 소셜벤처 리즈마를 공동 창업한 주인공인 양성욱 대표와 김운봉 부사장을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동에 위치한 SK텔레콤의 트루 이노베이션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곳에는 리즈마처럼 SK텔레콤이 지원 중인 스타트업 10여곳이 둥지를 틀고 있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최근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인천시 중구 의료급여관리사의 활약으로 고독사 위험에 있던 홀몸 어르신이 구조됐다. 인천 중구 복지정책과에서 의료급여관리사로 근무 중인 황미화(48)씨가 그 주인공이다. 황씨는 지난 10일 의료기관 과다 이용자인 어르신 A 씨를 상담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한 후 A 씨가 신음소리와 함께 인기척은 있으나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아 위기 상황임을 직감하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과 함께 현관문을 강제 개방했고,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는 A씨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소방청 주관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에서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은 심정지 환자가 119구급대원이 실시하는 심폐소생술로 병원 도착 전에 스스로 심장을 뛰게 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구급대가 이송한 657명의 심정지 환자 중 94명이 119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소생해 14.3%의 자발순환 회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9.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소방서(서장 구동철)가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 근절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31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소방기본법’ 제16조 제2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소방대의 소방활동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법을 어긴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아산소방서는 119구급대원 대상 폭력행위를 예방하고 폭행 피해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조치로 피해 대원의 2차 피해를 방지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이한유 교수(47)가 최근 119구급서비스 수준향상과 구급대원 역량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1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해 전국의 각 소방학교에서 실시하는 119구급대원 신임-전문화-특별구급대 교육 등의 모든 교육과정에 지도의사로 참여했다. 표창은 교육에 참여한 119구급대원과 소방학교 교관, 구급지도관들의 강의평가에서 점수가 높은 전국의 지도의사 중 4명에게 수여됐다. 이한유 교수는 “119구급대원들의 평가로 표창을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군인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국군수도병원 내 외상센터에서의 민간인 중증외상환자 119구급차 이송 및 진료를 위해 국군수도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지난 26일 오후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에서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 석웅 국군수도병원장, 김남렬 국군외상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수도병원과 민간인 중증외상환자 진료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에 따라 지난 4월 문을 열어 군인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병원 내 외상센터에서 민간인 중증외상환자도 119구급차 이송 및 진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집중한다. 시는 한파대비 내년 2월까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집중발굴은 단전, 단수, 휴폐업, 실직 등 위기징후정보(39종)를 수집 분석한다. 추출된 위기정보 입수자 총 929가구와 금융연체자 256가구에 대해 김포시 및 읍면동 담당 공무원이 직접 전화, 가정방문 등을 통해 위기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119구급대원을 통한 복지 위기가구 제보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통이장 등과 협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과 충남소방본부가 지난 28일 단국대의대 대강당에서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임산부와 신생아 환자에 대한 전문 응급처치 향상을 위한 특별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충남소방본부의 요청으로 단국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의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교육에는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등 119구급대원 80여명이 참석했다. 강윤단 교수(산부인과)가 자간증 임산부의 환자평가와 응급처치, 출산 및 응급분만, 김지선·김승호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신생아·영아·소아·유아 환자평가, 신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가 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최상신(55) 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역무원으로 재직중인 최 씨는 지난 7월 3일 학동 증심사 입구역에서 근무하던 중 60대 승객 A씨가 대합실에서 갑자기 쓰러지자 바로 현장에 달려 나가 호흡을 확인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최 역무원은 직원들과 함께 응급처치 후 2분 가량 A씨가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옆에서 전신을 마사지하면서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해 무사히 병원에 이송된 A씨의 시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