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 목적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노력·지원”

단국대병원이 18일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인계점 관할 의료진과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환자 인계·관리·운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3.12.19.
단국대병원이 18일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인계점 관할 의료진과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환자 인계·관리·운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3.12.1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지난 18일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인계점 관할 의료진과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환자 인계·관리·운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했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헬기 이송체계 정립과 도내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충청남도 응급의료업무 관련 공무원과 보건소, 119구급대원, 의무사령부, 해경 등 유관기관 실무자를 비롯해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하는 병원 의료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단국대병원이 18일 진행한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인계점 관할 의료진과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환자 인계·관리·운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3.12.19.
단국대병원이 18일 진행한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인계점 관할 의료진과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환자 인계·관리·운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3.12.19.

교육은 전문 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닥터헬기 개요, 출동 요청자 유의사항 ▲헬기 안전교육 ▲닥터헬기 환자이송 현황 ▲닥터헬기 현장출동(특수한 상황의 항공이송) 등에 대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심도 있게 이뤄졌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충남지역은 섬이 많고 의료기관이 천안에 몰려있어 닥터헬기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닥터헬기를 요청할 수 있는 의료진과 출동 요청자는 사전에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에 신속하게 출동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와 공조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더 촘촘하고 안전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닥터헬기 이송장면.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3.12.19.
닥터헬기 이송장면.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3.12.19.

한편 닥터헬기 출동요청자는 충남 전역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해경 등 총 1603명이며, 이 중 119구급대원이 1114명으로 69.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보건소·병의원을 비롯한 보건의료기관 종사자가 430명으로 28.1%로 분포돼 있다.

단국대병원은 중증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닥터헬기의 신속한 환자이송과 인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닥터헬기 출동요청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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