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공항에서 지상 근무원들이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기 이륙을 앞두고 기체의 얼음을 녹이고 있다. 이 지역에 겨울 폭풍이 예보돼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12.22.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00여일에 맞춰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달라”며 최근 부각한 지원 회의론을 겨냥해 설득에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승인한 수백억 달러의 원조는 자선 행위가 아니라 글로벌 안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이후 미국으로부터 줄곧 대규모 무기 및 안보 지원을 받아 전투를 치러왔다. 하지만 지난 중간선거에서 예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에너지난을 겪은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약 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ICE선물거래소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유럽 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시장에서 1월 인도분 가스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약 7.37% 하락한 메가와트시(MWh)당 97.9유로로 마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가스 선물 가격이 100유로 아래로 떨어진 건 6월 중순 이후 처음이자,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가격 하락세의 연장선이다. 이는 최근 유럽의 겨울철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높아
임인년(壬寅年) 올해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야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핵전쟁 공포와 에너지 위기로 신음했다. 미중 대결 구도가 심화하는 데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각국이 촉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가하면 천재지변이 지구촌을 휩쓸어 폭염과 가뭄, 산불, 폭우, 홍수, 폭설, 바이러스 등 재해와 질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본지는 한 해 동안 국제사회를 뜨겁게 달군 수많은 이슈 중 탑10을 꼽아봤다. 러시아-유럽 관계가 낳은 전쟁 우크라 나토 가입 시도에 촉발 러 전쟁 명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우크라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열세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군사령관들을 소환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작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 작전이 향후 어떻게 진행돼야 하는지에 대해 군 지휘관들에게 제안을 구했다고 크렘린궁이 이날 밝혔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등 10여명의 군사령관들을 소집해 회의를 주재했다. 푸틴 대통령은
[킬로나=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서쪽 킬로나에서 이곳을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로 자동차와 가옥들이 파괴돼 있다. 현지 당국은 겨울 폭풍에 따른 토네이도가 루이지애나를 지나가면서 지금까지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2.12.15.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게 겨울임에도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특별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러시아의 거부로 연말 휴전‧협상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주재 화상으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무엇보다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군대를 철수하고 우크라이나 측이 영토 양보를 허용하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하 10도에 가까운 혹한이 며칠 동안 유럽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취약해진 유럽 에너지 시장에도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영국에 폭설을 동반한 추위가 닥치면서 전력난으로 한때 석탄발전소까지 가동 대기에 들어갔다고 12일(현지시간) BBC, CNBC,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국 기상청은 이날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 낮 최고 온도가 영하 9.3도로 2010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영국 전력회사인 내셔널 그리드는 요크셔 지역 석탄발전소에 전력부족에 대비해서 2기를 가동
[런던=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거리가 눈에 덮여 있다. 현지 기상청은 눈과 얼음이 영국 전역을 휩쓸어 추운 겨울 날씨가 며칠간 계속된다고 밝혔다. 2022.12.12.
러사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87일째인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공격해 민간인 8명이 사망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이날 도네츠크 주 쿠라코베 시에 포탄이 떨어져 최소 8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티모셴코 부실장은 "적들(러시아)은 다연장 로켓포로 정착지를 포격했다"며 "시장과 버스 정류장, 주유소, 주택 등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과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당국은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방 양쪽에서 포격과 박격포 공격이 시작됐
우크라이나에서 일반 국민은 추운 겨울이 싫기만 하지만 군대는 땅이 얼어붙자 기동력있게 적진에 전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 겨울은 남부, 북부 할것없이 1월 평균기온이 마이너스 8도~3도에 달할 만큼 춥고 살을 에는 바람이 불어치는 모진 계절이다. 이를 노려 러시아군이 10월 초순부터 지난 5일까지 8차례에 걸쳐 한꺼번에 70발~100발의 미사일을 변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에 때려 전력망이 곳곳에 끊어졌다. 전기 없이 하루 종일을 지내거나 혹은 잘해야 서너 시간만 전기가 들어오는 단전 및 제한 송전의 고통을 당하고 있
중국 당국이 '백지 시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경계를 강화한 상황에서도 대학생들의 봉쇄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6일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장쑤성 난징공업대에서 학생들이 캠퍼스 봉쇄에 항의하며 집으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시위를 벌였다. AFP가 확인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해당 시위 영상에 따르면 학생들은 캠퍼스를 떠날 수 있게 해달라고 외쳤고, 한 학생은 "당신들에게 주어진 권력은 학생들이 준 것"이라며 "학생들을 섬겨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또 학생들은 학교 측 관계자들과 언쟁을 벌이고 학교 지도자들을 향해 물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가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린 가운데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에서 "적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미사일로 다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 자포리자에서는 미사일이 민간 거주지에 떨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공습으로 상수도 펌프장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어져 도시 전체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 남부 미콜
영국 국방부 반러 매체 인용 “연방보호국 기밀 여론조사” “겨울 전투, 느린 전개일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영국 국방부가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러시아의 대중적 지지가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인의 25%만이 전쟁을 원한다는 공식 기밀 조사를 입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최신 정보 추정치에서 군사 작전에 대한 러시아의 대중적 지지 가 ‘크게 떨어졌다’는 독립 러시아 언론 매체의 보도를 인용했다. 지난 4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하기로 한 유럽연합(EU)의 합의에 대해 “심각하지 않다”며 사실상 유감을 표했다. 3일(현지시간) 알자리라방송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테러 국가의 예산에 꽤 편안한 수준으로 그런 정도의 제한을 설정한 것을 ‘심각한 결정’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쨌든 더 강력한 수단을 써야 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시간을 놓치게 돼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한선을) 60달러로 정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한미대사 필립 골드버그가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라운지에서 각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촉구했다. 현재 미국은 반도체나 다른 여러분야에 있어서 중국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과 경제적 갈등 관계에 있지만, 북한의 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적절한 역할을 해달라’며 중국에 손을 내밀어야 하는 형편이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기자는 중국이 기후변화 문제를 포함해 이같은 서방의 요구에 진정한 협조를 할 것이라고
나토, 연료‧발전기‧의료용품‧방한장비 등 우크라 지원 약속 패트리어트 방어 시스템도 지원할 듯… 러 “러군 표적될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틀 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어요. 지금은 약간의 전기만 있고 가스는 없어요. 발전소가 복구된다고 해도 러시아가 언제 다시 공습할지 모르죠. 전쟁을 겪어내기가 더 어려워졌어요. 한탄스러워요.” 올해 71세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주민은 AP 통신에 러시아 공격에 따른 우크라이나 각 도시의 현 정전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의 대규모 기반시설 공습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각종 논란과 함께한 카타르월드컵 ‘부정부패’ 경기 시작하고 수면 속에 노예노동‧건설노동자 6500명 사망 인권‧성소수자‧여성 문제 등 지적 커 편집자 주 올해 치러지는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유치부터 여러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FIFA에 돈다발을 퍼부어 로비한 카타르 왕족과 그 오일 머니와 여러 이득을 얻으려고 기존 월드컵 유치전 및 운영 선례와 크게 어긋나는 관행을 무시하고 카타르 손을 들어준 FIFA를 비롯한 축구계 인사들의 부정부패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결국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전력난 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수도 키이우 등 도시 전역에 예년처럼 성탄 트리가 설치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RBC-우크라이나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새해와 크리스마스를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해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우리의 크리스마스를 훔쳐가게 놔둘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소피아 광장을 비롯한 키이우 곳곳에 트리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역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23일(현지시간) 실시하면서 겨울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4억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핵심 에너지 기간 시설을 포함한 러시아의 수그러들지 않는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추가적 군사지원을 지속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지원에는 무기와 포탄, 방공 미사일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