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에 치우친 에너지 및 무역 의존도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로이터,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하원 연설에서 "현 상태를 수수방관한다면 그 대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가 특히 러시아나 중국에 대해 일방적으로 치우친 의존을 초래한 에너지와 무역 정책을 끝내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은 이 위기를 이겨내고 오히려 더 강해질 역량이 있다"면서 이전과 같은 정책을 지속하는 건 선택지에 존
격전지는 러군 공략 중인 ‘돈바스’… 최근 500여차례 교전 이어져 러군 우크라 기반시설 파괴 대규모 공습에 “우크라군 적개심만 사” 미 상원 ‘무인 군용드론’ 우크라 지원 요구… 러 70만 징병 계획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9개월째 접어들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20%가량 차지한 상태이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점령지의 절반(55%)이 좀 넘는 지역을 탈환했다. 동부와 남부에서 진행되는 전선 전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은 공세를 퍼붓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동부 바흐무트에 전력을 쏟고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을 장려하고 나섰다. 바이든 행정부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노인과 지역사회에 중점을 두고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6주 캠페인’을 발표했다고 미국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캠페인은 미국에서 1년 중 인구 이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연말 시즌 동안이며 이는 대규모 유동 인구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다. 현재 미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437명을 포함한 민간인 8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19일 전쟁 기간 사망자 통계 발표를 했다. 코스틴 총장은 부상한 민간인도 1만 1000명에 달했다며 집계가 어려운 동남부 러시아 점령지를 포함하면 희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4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OHCHR)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린이 408명을
19일(현지시간) 눈보라가 발생한 뉴욕주 버팔로에서 한 시민이 제설기를 사용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잇달아 제기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임박 가능성에 대해 "(협상을 위해) 수용 가능한 조건이 무엇인지는 우크라이나가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해 웝크 훅스크라 부총리겸 외교부 장관, 카샤 올롱그렌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금이 협상에 적합한 시기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독립된 주권 국가로서 우세한 시점이 되면 협상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군이 헤르손 일부에서 철수 명령을 내린 지 사흘 만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시 중심부 진입에 성공했다. 드니프로 강 이남 헤르손 남부로 방어선을 후퇴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연결된 교량을 모두 파괴하고 방어태세로 돌입했다. 12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탈환 후 안정화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수부대가 헤르손에 도착했지만, 진군병력을 보강하기 위한 완전한 배치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디언은 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초래된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상승 직격탄에 올겨울 유럽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배포한 '2022 가을 경제 전망'에서 "불확실성 증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압박, 가계 구매력 저하, 취약한 외부 환경, 긴축된 재정 여건으로 유로존 및 대부분 회원국이 올 마지막 분기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경제활동 위축이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집행위가 이날 내놓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
RFA "北, 러 겨울용 군복·방한화 제작…평양에만 3개 공장 가동"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겨울용 군복을 제작해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확인을 거부하면서도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적 도움을 요청했음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의 러시아 군인용 군복 및 방한화 수출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북한의 군복 수출 가능성에 대해 특정해 말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적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해 왔다"고 답했다. 국무부의
중국의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4천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신규 감염자 수는 4천420명(무증상 3천89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3천659명보다 761명 늘어난 규모로, 신규 감염자 수가 4천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신규 감염자는 지난 6월 두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진정되는 듯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 중순 이후 급속히 늘었다. 지역 별로는 광둥성이 1천582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네이멍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잇딴 공격에 따른 전력시설 복구 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7개 도시에 추가 전력을 제한키로 했다고 CNN, 가디언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업체 우크레네르고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로켓과 드론 공격으로 손상된 전력망 복구를 위해 추가 전력 제한이 불가피하다"며 "7개 도시가 추가로 정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레네르고는 ▲키이우 ▲하르키우 ▲수미 ▲체르니히우 ▲체르카시 ▲지토미르 ▲폴타바주(州) 등 7개 지역이 정전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앞
[천지일보= 방은 기자]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로 유럽에 고유가와 에너지난이 덮치는 가운데 난민 폭증 문제는 유럽 내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 난민과 중동·아프리카 난민까지 유럽에 유입되는 난민들은 겨울을 앞두고 열악한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BC 방송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우크라 전쟁으로 유럽은 올해 440만 우크라이나인을 받아들였으며, 시리아와 아프라니스탄 등에서 들어온 난민도 36만 5000명이 넘었다고 보고됐다. 이는 유럽 현대 역사상 중동에서 전쟁을 피해 가장 많은 난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쿠데타까지 언급하며 거센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겨울마다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인도 델리의 올해 대기질이 다시 악화하면서 휴교령 권고가 나오는 등 우려가 일고 있다. 중국과 미얀마가 양국을 잇는 해상 신항로를 개설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농산물의 해외 시장 진출과 터키내 원자력발전소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천지일보는 이 외에도 3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
러-우크라 전쟁발 에너지난 미뤄온 에너지 다양화 교훈 유럽서민, 허리띠 더 졸라야 편집자 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에너지 수급이 비상상황에 직면하면서 유럽인들은 올겨울 난방을 걱정하고 있다. 유럽으로 수입되는 천연가스의 40%가량이 러시아산이었고, 현재 러시아의 가스는 유럽에 불안정하게 공급되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럽‧서양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각종 금융 제재를 가했고, 이에 러시아는 유럽에 미국달러 대신 루블화로 가스 대금을 지불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루블화 지급을 거부한 나라로 향하는 가스관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 올겨울 독감시즌이 지난 10년 동안에 비해 가장 일찍 시작한데다 입원환자도 더 많아서 가장 혹독한 위세를 떨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외신들이 전하는 발표 내용에 따르면 특히 미국의 남동부와 남중부 지역이 가장 독감 바이러스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CDC는 밝혔다. 지금까지 집계된 이번 시즌의 미국 독감 환자 수는 최소 88만 명이 넘었다. 입원환자가 6900명, 사망자도 360명이 발생했다. 소아과의 독감 관련 사망의 최초 케이스는 10월 22일로 끝나는 주일에 처음으로
러시아군이 31일(월) 아침 북중부의 수도 키이우, 남부 자포리자 등 동부 전선에서 많이 떨어진 도시들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 스무 날 전의 대대적인 전국 미사일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8시(한국시간 오후3시) 조금 지나 러시아워 때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10곳이 넘는 이날 도시 공격 타깃은 군사시설이 아닌 전력망, 상수도 시설 그리고 수력댐 등 민간 인프라에 집중되었다. 이로 해서 수도 여러 지역에 식수가 끊겼으며 전기도 나갔다. 우크라 당국은 러시아가 민간 인프라 공격으로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에 난방은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45일째인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점령당한 남부 헤르손 지역을 탈환하려 시도했다. 치열한 전투를 앞둔 상황이다. 하지만 기후와 지형 등의 문제로 탈환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CNN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한나 말리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TV인터뷰에서 "우리 군이 남부 지역에서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헤르손 방향으로 일부 공격을 벌이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한 주 동안 (이곳에서) 일어난 사건의 강도가 점점 줄고 있고 있는 것처럼, 실제로는 적극적인 수비에 나선다는 것
美, 英 새 총리 임명 즉각 연락 백악관 “특별한 관계 재확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로 선출된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제57대 총리로 정식 취임한 가운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관계를 공고히 했다. 수낵 총리는 이날 오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한 자리에서 총리로 임명됐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관례대로 총리로서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업무 시작을 알렸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의 리시 수낵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우크라 전쟁으로 사실상 폐허나 다름없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이른바 ‘21세기 마셜플랜’ 논의가 시작됐다고 25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집행위원회와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독일이 공동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은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마셜 계획의 수립”이라며 “이 작업은 몇 세대가 걸리며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해 논의하고
[천지일보- 방은 기자] 미국 민주당 일부에서 전쟁 지원 부담 등을 이유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지원 조절 필요성이 미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24명 이상의 진보적인 하원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지원 전략의 방향을 바꾸기를 요구했다. 또 수개월에 걸친 갈등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와 직접 외교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