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직공들이재무(1958~ )파업 끝낸 나무와 풀들녹색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줄기와 가지 속 발동기 돌려 수액 퍼 올리랴잎 틔우랴 초록 지피랴 꽃불 피우랴여념이 없는 그들의 노동으로 푸르게 살찌는 산야이상하게도 그들은 일할수록얼굴빛 환해진다고 한다[시평] 봄의 직공들은 과연 누구인가. 봄이 되면 죽은 것과 같은 나무며 풀들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그래서 온 산과 들을 푸름으로 변하게 만드는 저들 봄의 직공은 과연 누구인가. 그 누구도 볼 수 없는 줄기와 가지 속에서 발동기를 돌리듯 수액을 퍼 올리는, 그래서 온 천지 녹색의
VOL. 334 김진호 화백
미국 델러웨어 대학교가 최근 공개한 사진이다.상어는 이를 악물었다. 화가 치밀어 오른 것 같다. 자신을 낚아 올려 괴롭히는 인간에게 복수하고 싶을 것이다.그런데 이 상어를 만지는 사람의 표정은 여유롭다. 귀여운 강아지를 만지는 사람처럼 미소를 짓는다. 과학자들은 델러웨어 만에서 잡은 이 샌드 타이거 상어에 태그를 붙인 후 놓아주었는데, 그들에게는 이런 상어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다.사진은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인기가 높은데, 많은 해외 누리꾼들은 ‘용감한 과학자’의 여유에 놀라고 감탄한다. (기사제공: 팝뉴스)
4월 1일부터 호주 레드센터 사막에서 관람객들을 맞는 설치 작품은 5만개의 전등으로 만들어졌다.태양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로 밝히는 이 전등들은 사막 자체를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만들었다.축구장 네 배 넓이의 공간을 미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킨 이는 브루스 먼로. 어두워져야 작품이 보인다. 해가 지고 난 후 별이 보이듯, 작품은 어둠 속에서 아름답게 빛난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자연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설치 작품이다. (기사제공: 팝뉴스)
쓰러져 잠이 들었는데 누군가 발을 흔들며 깨웠다. 눈을 떠보니 사람이 아니었다. 강아지인가 싶었으나 그것도 아니었다. 한 마리의 여우였다.여우가 잠자는 사람을 깨워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최근 해외 사진 공유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것인데, 영국 런던의 버스 정류소에서 잠이 든 촬영자는 여우가 깨웠다고 한다. 사진 속 여우는 흡사 애완동물 같다.길거리에서 자는 사람을 걱정이라도 했던 것일까. 그렇다면 동화 같은 이야기다. 한편 냉철한 분석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우가 배를 채워도 될지 파악하는 중’이라며 잠이 깬 게 다행이라고
지금까지 화성에서 촬영한 사진 중에서 가장 으스스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미지다.미국항공우주국이 최근에 공개한 이미지는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자신이 온 길을 뒤돌아보며 촬영한 것이다. 황량하다. 아무도 없다. 그런데 무엇인가 ‘오퍼튜니티’를 향해서 온다. 회오리바람이다. 먼지를 일으키면서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이미지는 사진 작품처럼 보인다. 화성이 얼마나 황량하고 외로운 곳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람이 저 행성에 간다는 것은 극한의 고독을 각오한다는 말이 될 것이다. 회오리는 불안의 감정을 자극한다. 사진은 불안과 고독
브라질의 리얼리티 TV쇼 ‘베자 사코’에 출연한 여성 중 일부다.한 남자가 열 명의 여성과 한집에 산다. 모두 매력 넘치는 미녀다. 함께 지내면서 자신에게 딱 맞는 여성을 한 명 고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에 둘은 뜨겁게 입맞춤을 하고 쇼는 끝을 맺는다.그런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여자 10명 중 하늘에서 그 성을 타고난 여자 즉 천생 여자는 1명뿐이다. 나머지는 트랜스젠더다.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여성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래도 그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으면, 상대는 굉장히 곤란할 수밖에 없다.트랜스젠더가 아니라 본래
해외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인기가 높은 강아지다.한 미국인이 자신의 강아지라면서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올렸다. 강아지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 카메라를 빤히 쳐다본다.만세 자세에 순진한 눈빛 그리고 작은 체구는 귀여움의 모든 요소를 다 갖춘 것 같다. 서구 누리꾼들은 ‘풋 유얼 핸즈 업 강아지’라고 부른다. 공연장에서 두 팔을 든 사람을 닮았다는 것이다.이 사진의 가장 큰 매력은 딱 1초 만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사실. 잠깐이지만 미소를 짓고 마음이 편안해지게 하는 ‘마성의 강아지 사진’이다. (기사제공: 팝
‘성난 등 근육’을 가진 남자가 인기다. 많은 남성이 등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런데 끝까지 운동면 등 근육이 어떻게 될까. 식이요법과 병행하면서 극단적인 수준까지 운동을 지속하면 인간의 등은 어떤 모양이 될까.해외 인터넷에 떠돌면서 ‘충격’을 주는 위 이미지는 ‘분노 폭발 등 근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에 지방은 거의 없다. 오직 근육으로 뒤덮였다. 근육들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화제의 사진 속 남성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그는 “체지방이 0%에 가까운 남자” 또는
영국 템스강에서 ‘미스터리 생명체’가 포착되었다는 소문과 함께 영상이 나돌면서 인터넷 화제로 떠올랐다.30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은 공사 중인 건물에서 촬영되었다. 천천히 흐르는 강물의 색은 혼탁하다. 그런데 뭔가 검은 물체가 보인다. 버스 크기는 될 것 같은데 물 위에 몸을 절반만 드러내고 떠간다. 잠시 후 이 물체는 물속으로 들어가 버린다.다수의 해외 누리꾼들은 영상 조작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또 물속으로 쑥 들어가는 걸 봐서는 생명체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정체가 무엇일까. 사진 속의 검은 물체에는 ‘템스 강 괴생명체’
지난주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과학자들이 ‘천문학 저널’을 통해 별이 셋 있는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KELT-4Ab 행성은 가스 행성으로 지구로부터 685광년 떨어져 있다.별이 세 개인 이 시스템(계)의 이름은 KELT-4. 별 세 개 중에서 가장 큰 것은 KELT-4A이다. KELT-4Ab는 이 별 주위를 3일에 한 바퀴 돈다.KELT-4Ab에서 본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 위의 사진이 그 상상도다. 아래는 별이 세 개인 또 다른 행성 HD 1885 Ab의 풍경이다. 보기에는 아름답고 신기하다. 그런데 태양이 세
귀여운 이미지의 아기 코끼리가 괴력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동영상이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다.코끼리는 두 여성과 놀고 싶은 것 같다. 장난을 치며 밀고 당긴다. 그런데 두 명의 여성은 코끼리의 힘에 완전히 압도당한다. 깔리고 밀리기를 반복한다. 여성들은 미소를 잃지 않지만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는 상황이다.아직 어리고 작아도 코끼리는 인간이 힘으로는 대적하기 어려운 상대다. 화제의 영상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는 하지만, 육체적으로는 아주 유약한 존재임을 재확인시켜준다. (기사제공: 팝뉴스)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잭슨 폴먼의 작품이다.촬영 장소는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국립기념물. 이름 그대로 하얀 모래가 아름답게 펼쳐진 곳이다. 석고 결정체로 이루어진 하얀 모래 언덕들이 신비한 느낌을 준다.잭슨 폴먼의 사진은 모래사막과 밤하늘을 파스텔 색조로 담아냈다. 지평선에서는 색이 옅어지면서 마치 하나로 섞이는 것처럼 보인다. 모래 위의 ‘잔주름’들도 보기 좋은 패턴으로 표현해냈다고 평가를 받는다. (기사제공: 팝뉴스)
악어와 재규어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정답은 싱겁다. 재규어의 일방적인 승리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끄는 영상이 이를 증명한다.재규어 한 마리가 물 위를 응시하고 있다. 신중하고 신중한 자세다. 목표물을 포착한 재규어는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든다. 다이빙하는 것 같다. 잠시 후 재규어가 물고 나온 것은 악어다. 카이만이라 불리는 중남 아메리카에 사는 악어다. 악어의 몸집은 작지 않다. 재규어와 비슷하다.재규어는 악어 사냥에 성공했다.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이 영상은 관광객이 촬영한 것이다. 재규어의 민첩한
러시아 출신의 억만장자 바실리 클류킨의 취미는 ‘건축’이다. 억만장자라는 직함이 어울릴 정도로 그가 꿈꾸는 건축물은 스케일과 디자인이 남다르다. 바실리 클류킨은 자신이 상상한 ‘코브라를 닮은 초고층 빌딩’으로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에 올랐다. 코브라가 도심 한복판에 머리를 들고 서 있는 듯한 빌딩이다.이 억만장자는 이 빌딩을 중국 상하이 혹은 일본 도쿄에 건설할 것을 희망한다. 건물의 이름은 ‘아시안 코브라 타워’다. 코브라의 몸통 부분은 사람이 사는 아파트로, 주둥이 부분은 레스토랑이나 나이트클럽이 들어설 전망이다.코브라 모
엄청난 크기의 짐을 싣고 달리는 남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남자는 수백 개에 이르는 박스를 묶어 쌓아 나른다. 그가 운전하는 것은 작은 오토바이. 오토바이와 손수레를 연결하고 그 위에 짐을 올려놓았다. 복잡한 도로를 달리는 그는 시야를 어떻게 확보할까. 짐을 쌓을 때 ‘터널’은 남겼기 때문에 앞을 간신히 볼 수 있다.촬영 때 바람도 많이 불어 산더미 같은 박스가 휘청였지만 남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였다.영상은 최근 중국에서 촬영되었고 중국 및 영어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자의 굉장한 담력과 짐 나르기 기술에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노란 산수유 꽃은 봄의 전령사로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으로 핀다.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8월에 익는다. 열매를 말린 것을 산수유라 하여 한약재로 쓴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서리가 내린 후 따서 씨를 발라낸 후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산수유의 주성분은 배당체로 cornin, morroniside, loganin, iridoide, 몰식자산,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과 당분, 수지 등을 함유하고 있다.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비롯해 피를 맑게 해주며 비타민A 성분도 풍부해 야뇨증이나 요실금 증상 완화에 도움이
지난달 31일부터 4.13총선 선거운동 기간이 도래되고 정당과 후보자들은 치열하게 총선레이스를 펼치며 선거판을 후끈 달구고 있다. 선거운동 전반기가 지나고 중반기에 접어든 이 시점까지 보여준 정당들의 선거운동 특징은 정책선거가 사라지고 자당의 이익을 위한 전략에 치중했다는 평가다. 새누리당에서는 공천 악수(惡手)와 당내 불협화음을 떨쳐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고, 야권 가운데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단일화 타령으로 선거기간 초기를 보냈다.‘1여 다야’ 경쟁 구도로서는 아무래도 불리한 상황이라 야권에서 들고 나올 수 있는 전략이 야권연대
박근혜 정부 들어 정책 핵심으로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게 여럿 있다. 외교·안보 등 국가 유지에 필요한 기본정책은 물론 변할 리 없겠지만 어려운 세계경제 속에서 국내경기의 회복을 위한 경제정책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정부에서는 경제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11조 6000억원을 편성·운용했다. 안정적인 재원이 마련돼서가 아니라 청년일자리 등 고용정책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부분 빚으로 추경예산을 만들어냈던 것이다.국채 발행으로 추경예산을 마련한다는 정부 입장이 나오자 경제학자 등 일부에서는 국가의 재정건전
한병권 논설위원 초야에 묻혀 지내다 나이 70에 출사한 범증은 초나라의 뛰어난 재상이자 전략가였다. 범증은 한신의 비범함을 일찌감치 알아챘다. 그래서 중히 쓰거나 아니면 죽여버리든가 해야 한다고 항우에게 간언했다. 항우는 한신이 미천한 집안 출신이라는 선입감 때문에 말을 듣지 않았다. 유방도 제거하라고 했지만 ‘홍문의 회’에서 우물쭈물하다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항우는 반간계에 빠져 범증을 쫓아낸다. 결국 전쟁에서 패배하고 자신의 잘못을 뒤늦게 깨우친 뒤 크게 탄식하며 자결한다. 한신은 장량 소하 하후영의 천거에 의해 유방의 진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