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망국사’ 펴낸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역사를 제대로 성찰하지 않는다면 치욕의 역사는 언제고, 어떤 형태로든 반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 펜을 들었습니다.”과거 열강의 침탈무대가 됐던 한반도. 대한민국은 국력과 국격 상승으로 이제 국제사회에서의 위치와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됐지만 격변하는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 외교·안보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이러한 때 거울과 경계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역사’다. 역사칼럼니스트인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은 우리의 역사 중에서도 ‘대한제국’을 들여다봤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종료한 데 이어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의 비상사태가 해제되며 국가 간 경계가 더욱 완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 폭증은 물론, 어학연수·워킹홀리데이 등 다양한 해외 교류 활동이 다시 활기를 띠며 여행회화와 각종 외국어 입문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집계 결과, 올 1~4월 태국어 도서가 전년 동기 대비 2.1배(112.0%)로 가장 높은 판매 성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독자들이 자기의 사주 안에 숨겨져 있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자기만의 성격 특성들을 이해하고 자기의 감정 성격인 특별한 재능을 개발하고 활용해 알맞도록 활용하는 데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매일매일 변화하는 상황에 자신을 먼저 아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상황을 맞닥뜨릴 때 반응으로 어떤 행동을 선택한 것은 우리의 강점 성격이다. 강점 성격은 자연스럽고 힘들이지 않고 환경과 상황에 맞춰 외부에 드러나는 횟수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독자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하면 다들 패키지여행을 선호했다. 지금도 중장년층 이상은 자유여행보다 패키지여행을 선호한다. 내 마음대로 다니는 자유여행을 하고 싶어도, 영어라는 거대한 장벽과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게다가 웬만한 여행 고수가 아니면 장기 자유여행 스케쥴 짜기가 만만치 않다.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촘촘하게 스케줄을 짜지도 않고 철저한 준비도 없이 첫 번째 목적지만 정한 채 항공권부터 끊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으니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신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암 진단 후 긴 치료의 여정을 시작해야 하는 암환자 들을 위한 단 한 권의 안내서. 소위 몇 개월 만에 암을 이겨냈다는 기적 같은 스토리가 많지만, 일반적인 암 환자에게는 허상과 같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혹은 병원에 묻지 못한 질문의 답을 찾아 각종 커뮤니티에 의지하는 환자도 여전히 많다. 항암 치료를 건강하게 버텨내고 암을 이기려면 근거가 분명하고 방향이 구체적인 지침서가 필요하다.이 책 ‘암 완치 로드맵’은 암환자가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이겨 완치에 이르도록 돕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2년 가을, 신중년 10명이 인제로 떠났다. 인제군은 전체 면적의 97퍼센트가 산으로 구성돼 물 맑고 공기 좋기로는 전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청정 지역이다. 또 다양한 문화시설도 갖추고 있다.책을 보면 10명의 신중년들은 인제 지역의 자연과 환경, 문화와 예술, 그리고 지역 기반 비즈니스와 관계 인구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일과 활동을 탐색하고 사람들을 만났다. 인제의 자연을 사랑해서 귀촌 후 자연을 지키는 사람들, 평화 생명 운동 그리고 동물권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만났다.이 책은 인제의 멋진 자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9만 회원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밥태기 극복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네이버 대표카페 ‘안밥모’의 유아식 레시피가 출간됐다. 안밥모 카페는 유아식 커뮤니티로 아이의 입을 열게 할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있다. 특히 안 먹는 시기에 맛과 영양을 모두 놓칠 수 없기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도와주는 많은 회원들이 이 책을 탄생시켰다.안밥이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열심히 만들수록 안 먹는다’는 것이다. 육아와 요리를 병행해야 하는 엄마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맛과 영양을 보장한 레시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책의 시대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지하철에서 책을 펴고 읽는 사람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일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책이 들려 있던 손에는 어김없이 휴대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가 차지하고 있다. 챗지피티에 대한 각종 이야기가 연일 뉴스를 채우며 AI의 발전이 앞으로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수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는 지금, 책의 시대는 정말 끝난 것일까.이 책은 인류 역사에 큰 영향력을 미친 책 중 50권을 선정해 역사적 맥락과 함께 책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둘러본다.세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발표 자리만 있으면 도망다니고, 덜덜 떨고, 실수를 반복한다. 어떻게든 피해보려 하지만 발표는 고통이 되고 트라우마가 되어 어느덧 내 옆에 자리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발표 불안인’, 이런 증상을 ‘발표 불안’이라고 부른다.작가 이정화는 자신의 발표 트라우마를 꺼내 실제 해결 방법을 찾으며, 이제는 다른 이들의 발표 불안을 안타까워하고 치유하기를 바란다. 그는 계속되는 발표 불안증세와 무대 울렁증으로 조금 더 나은 기회, 커리어를 잃어본 사람이다.이 책 ‘홍당무는 이제 안녕’을 통해 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시극은 시와 극의 특정을 통해 어떻게 창조될 수 있을까. 이를테면 시대마다 새로운 시극 작품은 왜 끊임없이 탄생하고, 우리는 늘 그 창조의 울타리에서 얻은 감동을 후세와 전유하고 있는 것인가.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이 담겼다. 저자는 한국 시극의 형태를 시적인 것과 극적인 것이 통합돼 다양한 ‘공간성’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한다. ‘공간성’은 다른 장르와 구별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먼저 ‘시극’에 대한 분석을 하면서, 왜 작가들은 시극에 이끌렸는지를 ‘공간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리스본행 야간열차’로 전세계를 매혹한 파스칼 메르시어가 16년만의 신작 장편소설 ‘언어의 무게’로 독자들을 만난다.이번 작품에서는 이탈리아와 영국을 배경으로 여러 문학인의 삶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유서깊은 출판사를 경영해온 레이랜드는 생의 끝자락에 서서 자신이 삶을 돌아본다. 번역가로서 살아온 세월과 흘러간 인연, 문학을 삶의 지침으로 삼은 이 모든 사람을 돌아보며 레이랜드는 그동안 외면해온 창작을 향한 열망을 정면으로 마주한다.섬세하면서도 깊은 사색, 문학에 기대어 살아가는 인물들의 극적 에피소드와 유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은규 시인의 시집 ‘무해한 복숭아’가 30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이후 ‘다정한 호칭’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등의 시집을 펴내며 다정하고 애틋한 감수성을 선보여온 그의 세 번째 시집이다.남승원 평론가는 발문을 통해 “구체적 대상으로서의 타인을 고려하는 특유의 감각이자 시적 구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은규 지음 / 아침달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호러와 추리라는 도저히 한데 합할 수 없을 듯한 두 장르를 융합해 ‘호러미스터리’를 탄생시킨 미쓰다 신조. 깊은 탄광 속 사람을 꾀는 존재를 들고 나타났던 그가 이번에는 민간신앙 속 하얀 마물을 전면에 내세운다.태평양전쟁 직후라는 역사적 배경 위에 호러미스터리 요소를 완벽하게 녹여냄으로써 사회파 미스터리 색채까지 띠는 등 또 한번의 진화와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받는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저자는 하얀집, 하얀 마을, 하얀 가면 등 하얀색의 단어들을 총동원해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격차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왜 수도가 산 아래에 조성됐을까. 산에 둘러싸인 수도의 풍경과 이런 풍경이 빚은 문화는 세계적으로 독특하다. 전통시대에 왕이 사는 궁궐과 수도는 ‘하늘’로부터 내려받은 신성한 권위를 상징해야 했다. 다른 문명권에서는 궁궐과 수도가 하늘과 가까운 산이나 언덕 위에 조성되고 너른 평지라면 하늘을 향해 우뚝 서게 지어서 누구나 우러러보게 했다.임금이 사는 궁궐은 산보다 작고 초라하다. 그럼 서울에 수도를 정하고 궁궐을 세운 조선의 군력자들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권위’를 어떻게 구현했을까.‘산을 품은 왕들의 도시
“치욕의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과거 열강의 침탈무대가 됐던 한반도. 대한민국은 국력과 국격 상승으로 이제 국제사회에서의 위치와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됐다. 하지만 격변하는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 외교·안보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망국’에 초점을 맞춘 역사서가 나왔다. 바로 역사칼럼니스트인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의 저서 ‘대한제국 망국사’다. 김세곤 원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성찰에서 이 책을 펴냈다.‘대한제국은 왜 망했을까.’1897년 10월에 탄생한 대한제국은 일본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우리나라 미술사학계를 대표하는 원로이자 현역으로 활동하는 미술사학자 강우방(83)의 자전적 에세이가 나왔다.‘예술 혁명일지’는 저자가 평생 연구해온 학문과 예술의 금자탑이며, 동시에 세계 최초로 발견한 ‘비밀 코드’로 인류의 정신사적, 사상사적 본류를 읽어가는 세계미술사의 유례없는 발자취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진짜 아름다움을 좇는 한 미술사학자의 삶과 연구 여정의 기록이자 고백이다.저자는 50년 넘게 조각, 회화, 공예, 자기, 건축 등 예술 영역의 모든 분야를 연구하며 독창적이고 새로운 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회사는 왜 일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글로벌 유수의 컨설팅 회사에서 14년차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회사에서 어떻게 일해야할 지 막막한 직장인에게 일하는 법, 일하는 기술 그 자체에 대해 알려준다.‘회사 일’은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보고해야 하고 보고는 어떻게 하며, 보고할 때 상사를 집중시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실제 업무 조언뿐 아니라 ‘모르겠습니다’를 현명하게 말하는 법, 상사와 갈등에 대처하는 법 등 회사생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괴담은 근대적 합리성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괴이한 존재, 초현실적인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초현실적인 사건에 대한 호기심은 인간의 원초적 감각을 반영한다. 따라서 ‘괴담’은 어느 시대에서 존재했고 또한 전승 변용되거나 새롭게 생성되기도 했다. 괴담은 인간이 지닌 근원적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시대를 읽어내기 위한 문화적 코드가 되기도 한다.어릴 적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들도 사실은 이러한 전승과 변용의 맥락 속에서 바라볼 수 있다.그렇다면 괴담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하나의 서사 장르가 됐을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는 지금 기후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기후변화라는 말은 기후 시스템이 어떤 특정한 어떤 방향으로 계속 움직여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 변화의 영향이 우리한테 좋은 것들만 온다고 하면 그 변화를 두려워할 이유는 없겠지만 대부분 재난재해이다.더 큰 문제는 이런 재난재해와 연관된 온난화가 최근 점점 더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온난화가 진행되면 결국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게 되고 그 무게는 미래 세대가 짊어지게 될 것이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온실가스 감축을 해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이토 히토리는 매우 독특한 인물이다. 누적 납세액 1위라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기록으로 일본 최고 부자의 자리에 올랐지만, 자신의 얼굴을 단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손대지 않고, 오직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그 많은 돈을 벌어들인 그는 행복한 부자로 더욱 이름이 높다.그 비법을 오롯이 담고도 그동안 절판돼 많은 애독자를 안타깝게 했던 책. ‘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이 드디어 재출간됐다.‘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일본의 장기 불황 속에서도 끄덕없이 돈을 벌어 온 사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