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대기업집단(그룹) 상장사 사외이사 10명 중 3명은 공무원 출신이거나 판·검사 출신 변호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출신 사외이사 중에서는 국세청 출신 비중이 가장 높았다.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대기업집단 상장사 343곳의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사외이사 1111명의 34.8%인 387명이 관료·법조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말 36.3%(346명)과 비교해 1.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이어 학계 33.3%(370명), 재계 1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2023년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1935억원으로 전년 동기(3236억원) 대비 40.2%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67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조 5902억원)보다 1.8%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의 2분기 대비는 각각 –52.5%, 4.1%를 기록했다.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989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570억원) 대비 6.4%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 77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앞둔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가치 제고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그룹 계열사인 한섬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의하면서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자사주 추가 매입 후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5% 수준을 소각한다고 6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내년 2월 2일까지 자기주식 49만 2600주를 장내 매수한 뒤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 73만 8900주를 포함해 총 123만 1500주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케이뱅크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금융회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5년 연속으로 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획득하게 됐다.이번 평가에서 케이뱅크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케이뱅크는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과 은행 경영역량을 가진 이사진을 구성해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개최한 이사회 회의에서 사외이사 출석률이 100%에 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내고, 경영 현안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대건설이 20일 2023년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0조 8146억원, 영업이익 6425억원, 당기순이익 5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20조 8146억원이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6425억원을 기록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DL이앤씨가 자회사 DL건설의 보통주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DL이앤씨는 DL건설의 지분 64%(보통주식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DL이앤씨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DL건설과 주식교환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DL건설도 이사회를 열고 DL이앤씨와의 포괄적 주식교환계약 체결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고, DL건설 주주에 1대0.3704268의 교환 비율로 교부하는 주식 교환을 추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마트가 가을 ‘주주(宙酒)총회’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집 주(宙)와 술 주(酒)가 조합된 ‘주주(宙酒)총회’는 롯데마트가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새로운 콘셉트의 주류 행사다.롯데마트가 2009년부터 ‘와인장터’라는 이름으로 봄과 가을 연 2회 진행해 오던 와인 중심의 행사를 위스키부터 증류식 소주, 와인 용품에 이르기까지 취급 품목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롯데마트의 연중 가장 큰 주류 행사로 손꼽힌다.지난 4월에 진행한 2023년 봄 주주총회 행사 전체 매출은 전년 행사 동기 대비 30% 이상 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9001’을 획득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I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으로 제품과 서비스 전 과정이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인증이 부여된다.신라면세점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업계 최초로 품질경영의 근본이 되는 ISO 9001을 획득함으로써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 중심의 ESG 품질경영 강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호텔신라는 올해 ESG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전력(한전)이 김동철 전(前) 국회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200조원이 넘는 막대한 부채로 심각한 재무위기에 빠진 한전에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된다.한전은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한전의 심각한 재무 구조를 정상화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한전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연결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1조 4천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의 총부채가 2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국내 상장사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전력이 18일 오전 11시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前) 국회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사장으로 선임된 김동철 전 국회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김 전 의원이 사장으로 임명되면 한전 출범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김 전 의원은 1995년에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4선(17~20대)을 지냈다.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양종희 현 KB금융 부회장이 선정됐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양 부회장을 윤종규 현 회장의 후임으로 낙점했다.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양 후보는 윤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만들 역량 있는 최고경영자(CEO) 후보”라며 “지주, 은행,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은행과 비(非)은행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 아니라 디지털·글로벌·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대한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대양산단 조성과 분양을 책임졌던 목포대양산단㈜이 청산절차를 완료했다.목포시는 목포대양산단 조성과 분양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목포대양산단㈜이 6일 사업결산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청산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목포대양산단㈜은 당초 2970억원에 달하는 목포대양산단 조성 사업비를 자치단체 예산이 아닌 금융사(한국투자증권)와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2012년 2월 설립됐다.2013년 2월 산단 조성공사를 착공하고 2016년 4월에 공사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김영훈 전략기획실장(57)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전략팀장,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치며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 발굴한 전략 통이다.특히 한화차이나, 대전 타임월드 점장으로 근무하며 사업장의 지역 내 위상을 공고히 하고 리테일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한화갤러리아는 김 내정자가 갤러리아의 특장점인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새 먹거리 발굴에 크게 기여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그룹은 지정학적 위기와 경제침체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핵심 경영철학으로 삼고 위기 돌파에 매진하고 있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ESG 전도사’라고 불릴 만큼 ESG 경영에 선도적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 기조 아래 미래 변화에 대비한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최 회장은 지난 1월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올해 신년 인사에서 “기후변화, 질병, 빈곤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그룹은 수소, 풍력,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수소터빈, 액화수소플랜트, 수소드론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소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의 국산화율은 98%에 달해 국내 280개 협력업체와 함께하고 있다.두산퓨얼셀은 또한 트라이젠(Tri-gen)을 통해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트라이젠은 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의 새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KT는 CEO(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둘러싼 진통으로 8개월가량 이어진 KT 경영 공백 상황을 해소하게 됐다. KT가 3년 만에 다시 ‘외부인 CEO’ 시대를 맞게 되면서 새로운 청사진 제시와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전망된다.KT는 3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주총)에서 김영섭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대표이사 선임안은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의 새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KT는 CEO(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둘러싼 진통으로 8개월가량 이어진 KT 경영 공백 상황을 해소하게 됐다.KT는 3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영섭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대표이사 선임안은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았다.1959년생인 김영섭 신임 KT 대표이사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이후 LG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HD현대가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GRC)에서 첫 번째 직원 결혼식이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HD현대는 직원복지를 위해 GRC를 결혼식장으로 무상 개방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이날 결혼식을 위해 HD현대는 GRC 내 다목적공연장 ‘아산홀’을 고품격 결혼식장으로 꾸몄다.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사장은 선물로 웨딩케이크를 보내 ‘GRC 결혼식’ 1호 부부의 탄생을 축하했다.GRC 아산홀은 평소 주주총회, 시무식, 경영현황설명회 등 주요행사에 쓰이는 장소로, 조립식 무대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S전선이 인수한 해저 전문 시공 업체 KT서브마린(KTS)이 LS마린솔루션으로 새출발한다.LS전선은 KT로부터 KTS의 지분 24.3%(629만 558주)를 449억원에 매입하고, 합계 지분 45.69%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경영권 지분을 잠정 확보한 지 약 4개월 만에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LS전선 관계자는 “KTS 인수로 해저 시공 역량을 강화,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공급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앞으로 은행이 영업 일부를 폐업할 때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금융위원회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은행업의 일부 폐업 시 금융위 인가를 받아야 하는 구체적 기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일부 폐업뿐 아니라 영업을 일부 양도하는 경우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영업 양수의 경우 자산액과 총이익 기준에 더해 인수할 부채액이 부채총액 대비 100분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금융위 인가를 받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