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앞에 설치된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대형 동상이 철거된다.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가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동상에 대해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철거한 동상은 향후 박물관 등에 장기 대여한다는 방침이지만, 어떤 기관에 대여할지에 대해선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뉴욕 한복판에 위치한 루스벨트 전 대통령 동상은 지난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한 이후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말을 타고 있는 루스벨트 전 대통
“동맹과의 협력이 美 대북정책 이행 핵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우리 외교부의 ‘한미 워킹그룹 종료’ 발표와 관련해 한국과 대북 정책을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한미 워킹그룹 종료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한국을 포함해 동맹과의 협의 및 조율은 우리 대북정책 이행에 핵심적 부분”이라고 이같이 답했다.이어 “우리는 이런 관여를 계속할 것이다. 절대 끝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정부 각급에서 다양한 외교
노예해방기념일 연방 공휴일 지정된다… 법안 하원 통과찬성 415표 대 반대 14표…바이든 대통령 서명하면 발효미 하원이 노예해방기념일인 6월19일을 연방 전체 차원에서의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CNN과 A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하원은 16일(현지시간) 찬성 415표 대 반대 14표로 노예해방기념일 연방 공휴일 지정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즉시 발효된다.앞서 미 상원은 전날인 15일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 하원에서 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한국의 대중문화가 마지막 국경에 다달았다. 바로 북한이다.북한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사이 출생한 세대)가 K-Pop(케이팝) 등 한국의 대중문화에 빠르게 흡수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도전이 되고 있다고 11일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케이팝과 한국의 드라마, 영화 등 대중문화가 USB 등 플래시드라이브로 중국에서 밀반입되면서 북한 젊은이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는 설명이다.최근 몇 달 사이 김정은은 노동신문을 통해 “자본주의 문물의 침습을 막지 않으면
"대북인권특사 임명하겠지만 시간표 두고 있진 않아"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재미 한인의 염원 중 하나인 북미 이산가족 상봉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공석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를 임명할 예정이지만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시간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 소위 청문회에서 그레이스 멩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의 상봉 노력을 주문하는 질의를 받았다.블링컨 장관은 "이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일로, 이분들은 헤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의 운명조
남북 대화 경색 이후 "독설 퍼붓는 김정은 대변인 역할""2011년 12월 김정일의 장례식 때만 해도 김여정은 가족사진에서 가냘픈 모습으로 등장했다. (…) 2018년 이후 김여정은 북한 외교에 항상 존재하는 목소리와 얼굴이 됐다."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4일(현지시간) 신문 24면을 통으로 할애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위상과 베일의 가려진 삶을 조명했다.르몽드는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외교 무대에 인상을 남긴 김여정이 이제는 "독설을 퍼붓는 김정은의 대변인"(communicante
미 북한 전문가들 공통적 견해“이제는 북한이 호응하고 나올 때”美접근법, ‘변화 없을 수 있다’는 관측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 이제부터 북미협상 재개 여부는 북한에 달려 있다는 미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지금은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기다려야 할 때지, 추가 유인책을 더 모색할 때는 아니라는 얘기다.◆“추가 대북 유인책 모색할 때 아냐”1994년 북 핵 1차 위기 당시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의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대화 기조 속 기존 합의 존중남북관계 ‘독자성’ 지지 관측도북한 인권 거론 등은 반발 요소전문가 “北협상장에 나설지 의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정상이 대화와 외교라는 대북 접근법에 의견을 같이하고, 기존 북미·남북 간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양국 정부가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협상 재개 의지를 드러냈는데, 다만 대화 조건으로 내세운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 등의 언급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공을 넘겨받은 경우라 실제로 호응하고 나설지는 의문부호가 따른다는 관측이 많다.◆양 정상 “대북 접근법 공감”문재인 대통령은
文 “북한의 긍정적 호응 기대”바이든 “북핵 문제에 환상 없어”대북특별대표에 성 김 전 대사 임명전문가 “北 협상장에 나설 가능성 낮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기조에 의견을 같이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비핵화 약속 없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재확인하면서도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이날 지명하는 등 대화 의지도
靑관계자 “美, 남북관계 존중 의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22일) 새벽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회담 후에는 두 정상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 ‘4.27 판문점선언을 존중한다’는 취지의 문구도 포함될 것으로 20일(현지시간)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한국이 많이 기여하지 않았느냐”며 “남북관계에 대한 미국의 존중과 인정의 뜻에서 판문점선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의회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를 촉구하는 법안이 발의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2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한반도 평화 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을 발의했다. 민주당 로 칸나, 그레이스 멍, 한국계 앤디 김 하원의원도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지금껏 미 의회가 한미동맹 강화나 종전선언 추진 등을 위한 결의안을 추진하거나 처리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법안 형태로 미
“제재, 남북협력 활동 심각히 제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 간 대북정책에 대한 온도 차로 긴장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8일(현지시간) ‘한국: 배경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개정판 보고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 대북정책의 외교 언급을 환영했지만, 북한과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길 선호하기 때문에 미국과의 긴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대화를 옹호해왔다”면서 “북미대화가 군사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의회에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종전·평화선언 등 한반도 평화구상을 포괄적으로 담은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미주 한인유권자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한파 의원으로 평가되는 미국 민주당 하원 외교위 소속 브래드 셔먼 의원이 한반도 평화 촉진 방안을 골자로 한 법안을 거의 성안하고 조만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법안에는 미 행정부가 북한과 종전선언, 평화선언을 추진하고 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내용 등 북미 관계 개선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 대북정책 지지…북한엔 비핵화 협상 관여 촉구6월 영국 콘월 G7 정상회의 개최…이란 핵합의 복원 노력 지지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중국과 러시아의 국제질서 위협과 인권 침해를 비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다짐했다.G7 외교·개발장관들은 4∼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회담을 하고 이와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코뮈니케)을 5일 발표했다.'이들은 1만2천400자 분량의 공동성명에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들은 중국에 건설적으
“한반도 긴장 평화롭게 해결되는 것 지지”[천지일보=이솜 기자]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 장관들이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협상에 관여하라고 촉구했다.G7 외교·개발장관들은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영국 런던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공동성명(코뮈니케)을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북한의 모든 불법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하는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또 “미국이 이런 측면에서 노력을 계속하려고 준비된 것을 환영하고, 지지를 보내겠
중국은 한반도 통일 원치 않아중국 지렛대 삼으면 이용만 당해중국 경제의존도 빠르게 줄여야러시아, 남북합작사업에 큰 기대다양한 백신 검토가 한국에 유리[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한반도 통일을 원할까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대북정책의 지렛대는 중국이 아닌 한반도 통일을 원하는 러시아가 돼야 합니다.”박병환 전 주러시아 공사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쓴소리를 뱉었다. 러시아에서 11년간 외교관으로 일한 그는 언뜻 친러 인사로 보였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에 대한 염려와 북한과 중국의 속내를 간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호의를 드러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알게 된 북한의 김정은은 현 한국 대통령 문재인을 결코 존경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장기간 지속된 군사적 바가지 씌우기와 관련한 것을 제외하면 지도자로서, 또 협상가로서 약했다”고 평가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도 “
미국 뉴욕경찰(NYPD)이 성능을 시험 중인 로봇 경찰견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NYPD가 도입한 로봇 경찰견에 대한 비판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인권운동가 출신인 여성 변호사 마야 와일리 후보는 트위터로 "로봇 경찰견이 흑인과 히스패닉 주민들에게 또 다른 위험이 될 것"이라며 자신이 시장이 되면 로봇 경찰견 사용을 중단시키겠다고 말했다.뉴욕시 감사관인 스콧 스트링어 후보도 "경찰은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을 억압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그만둬야 한다"
“남북 주민 삶 개선 위해 계속 노력”[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대북 정책의 방향과 관련해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 감소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 방향과 시한 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포터 부대변인은 “우리는 또한 북한과 한국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그는 “대북 정책 검토가 진행 중”이라면서 “이것이 언제 완료될지에 관한 시한을 갖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이 도쿄 올림픽 불참에 대해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IOC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IOC는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부터 올림픽 헌장에 따른 그 올림픽 게임 참가에 대한 그들의 의무를 면제해 달라는 어떠한 공식적인 신청도 접수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은 “불행하게도 북한의 NOC는 IOC의 여러 차례 요청에도 전화회의를 열 입장에 있지 않았다”며 “해당 회의에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앞서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