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조사심의위, '영유권 주장 명확히 할 것' 주문 (도쿄=연합뉴스) 일본이 내년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검정교과서에 독도(일본명 다케시마)를 자국 영해로 포함하는 경계선을 긋는 등 영유권 주장을 더욱 명확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오후 3시 검정조사심의위원회를 열고 "다케시마(竹島)가 일본 땅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키기 위해 지도에 일본 영해로 포함하는 경계선을 그어라"는 검정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한일 외교관계자가 밝혔다. 한국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올해 일본 정부가 내년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결
"6자회담 재개 위해 할 일 다할 것" 중동 4자 조정그룹 회담 참석 차 모스크바 방문 (모스크바=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5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6자회담 재개를 돕는다면 북한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오는 1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중동문제 '4자 조정그룹' 회담 참석에 앞서 이날 뉴욕에서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6자회담 재개만 될 수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무엇이든 할 것이고 기회가 되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
인권보고서 발표.."北주민 곤경 염두에 둘것" 中.이란.러시아.쿠바 등의 인권상황도 비난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은 11일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여전히 개탄(deplorable)스럽다"면서 "북한 정권은 수많은 심각한 학대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09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절대적 통치 하에 있는 독재국가"로 거듭 규정한 뒤 무단처형, 고문, 강제낙태, 영아살해 등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 정권은 표현과 집회, 결사의 자유를 부인하면서 거의
"애국 교육 등 정치 캠페인이 불교 말살" 신장자치구 동투르키스탄과의 연대 희망 (뉴델리=연합뉴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중국 공산당의 극좌 노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그는 상호 이해를 위해 중국과 계속 접촉할 것이라면서 망명 티베트인들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중국 관리들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는 10일 티베트 무장봉기 51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과 저명한 비정부기구들, 국제기구를 포함한 수많은 정치적 정신적 지도자들이 우리가
[뉴스천지=송범석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의 리콜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내부문건이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AP통신은 도요타 미국지사가 2007년 급가속 문제와 관련한 조사 때 캠리와 렉서스 ES350 등 5만 5000대의 바닥매트 교체 리콜로 범위를 줄여 1억 달러 이상 절감했다는 내부문서를 입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번 문서 공개로 인해 미 의회 청문회를 앞둔 도요타가 더욱 궁지로 몰리고 있는 양상이다. 내부문서는 10쪽에 달하며 차량 측면 에어백에 대한 신규 안전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도록 해 1
중일 역사공동연구 미공개 보고서에 기술 (도쿄=연합뉴스) 중국이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대해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연상시킨다"고 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0일 "일본과 중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2006년부터 3년간 공동 연구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마련하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중국측의 2차대전 이후 역사 비공개 요청으로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1945~2008년까지의 현대사 부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차대전
[뉴스천지=김예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5~6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 등 미 동부에 내린 이번 폭설을 ‘스노마겟돈(snow mageddon)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스노마겟돈’이란 눈(snow)과 아마겟돈(armageddo)의 합성어다. 워싱턴의 경우 90년 만의 폭설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만큼 많은 눈이 내렸고 이 때문에 마비되고 정체된 도시기능을 복구하려는 사람들 간의 모습을 빗댄 것이다. 미 동부에 지난 5~6일(현지시간)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특히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일부지
양국간 올해 3대 걸림돌 한달 새 다 표출 (베이징=연합뉴스) 세계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달라이 라마 문제에 이어 이젠 위안화 환율 문제로까지 비화됐다. 중국이 올해 미국과의 관계를 그르칠 수 있는 3대 걸림돌로 꼽은 이슈가 2010년 들어 약 한달 사이에 다 나온 셈이다. 허야페이(何亞非)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달 21일 양국이 올해 신중히 처리해야 할 3대 과제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와 달라이 라마 문제, 경제.무역 마찰을 꼽으면서 "이 문제를 잘 처리하지 못하
지구 종말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지구종말시계(Doomsday Clock)’가 1분 늦춰졌다. 이 시계를 고안한 미국 핵과학자회(BAS)는 “세계 정세가 희망적인 상태에 있다”며 지구종말시계 분침을 종전의 자정 5분 전에서 6분 전으로 1분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2007년 11시 55분이던 시계는 11시 54분을 가리키게 됐다. 지구종말시계는 핵전쟁 발발 등으로 인한 지구 종말을 자정으로 가정한 예고시계로 1947년 핵물리학자들에 의해 창안됐으며 운명의 날 시계라고도 불린다. 1947년 자정 7분 전으로 시작된 시계는